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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09 차이의 존중 시 91:1-2, 9-16; 신 26:1-11; 롬 10:8b-13; 눅 4:1-13
2007년 마가교회 부임의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무렵은 대구에서 손꼽히는 교회에서 미래를 향한 열정으로 가득할 때입니다. 꿈꾸던 목회관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이었습니다. 역시 그 무렵 존경하는 선배 목사님은 조언을 합니다. “마가에 가면 인생 종친다” 여기서 존경이라 함은 여느 수많은 목회자와 달리 깨어있고 사고가 젊고 건전하다, 따라 살기에 충분하다 정도입니다. 그런데 느닷없는 ‘종’ 이라는 말에 실망감이 컸습니다. 이후 당신의 행보는 ‘역시’에서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저의 판단이 잘 못 되었으면 좋겠고 다시 존경하는 선배가 되면 좋겠습니다. 외부에서 보는 마가의 이미지가 그런가 봅니다. 그것은 주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가는 길의 반대이기 때문입니다. 마가 부임의 가장 큰 이유, 채워지지 않았던, 부족했던 목회관의 퍼즐을 맞춘 것입니다. 당시 이름을 날렸던 책, 『차이의 존중』입니다.
어쩌면 지금도, 어쩌면 그때보다 더 교회가 교회 답지 못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차이의 존중이 빛을 잃어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혐오와 편견, 차별이 교회의 모토가 되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단어는 극우의 모토입니다. 교회가 극우화 되는 앞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는 맹렬한 비판입니다. 이런 유혹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교회가 교회 다워지려면, 교회가 좀 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려면 어떡해야 할까요?
오늘 복음서 본문은 마귀의 시험을 받는 예수의 모습을 기록합니다. 드디어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자신의 사역을 시작하는 분기점에 접어 들었습니다. 40일의 금식기도는 생사를 오가는 과정입니다. 그 치열한 훈련을 마치고 드디어 입성 하게 됩니다. 그러나 시작과 함께 마귀의 시험을 받습니다. 그 시험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자칫하다가는 모든 것이 한순간의 물거품이 될만큼 까다롭고 어렵습니다. 40일간의 혹독하고 치열한 훈련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기에 모든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혹자의 말처럼 인생 종칠수 있는 시험입니다. 돌로 떡을 만들고, 세상 모든 권력을 손에 쥘 수 있고, 세상을 마음대로 쥐락펴락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하나님이면서, 아들로의 예수라면 응당 원래부터 갖고 있는, 자신의 것이라고 할 수 있음에도 그것을 시험, 유혹이라고 보도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지금까지 이런 질문을 받아보거나 던져본 일이 없습니다. 유혹을 잘 이겨낸 예수의 모습에 집중하긴 했지만, 새로운 답변으로 이어지진 못했습니다. 오늘 예기치 않은 은혜를 체험합니다. 예수의 시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보여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교회가 어떻게 교회 다워야 하는가에 대한 답변이기도 합니다. 예수의 시험은 매순간의 유혹입니다. 그래서 마귀의 유혹 마지막에 이런 말을 남깁니다. “악마는 모든 시험을 다 한 후에 잠시 동안 예수를 떠나갔다” 공동 번역은 “악마는 이렇게 여러 가지로 유혹해 본 끝에 다음 기회를 노리면서 예수를 떠나 갔다” 고 합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유형의 시험, 한순간 인생 종칠만한 시험, 그러나 끝이 아니었습니다. 40일의 혹독한 훈련이 끝나자 마자, 전혀 다른 유형의 시험, 이제 새로운 인생의 시작인 줄 알았는데, 끝이 아니라고 합니다. 잠시 동안 떠나갔고, 다음 기회를 노리면서 떠나 간 것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또다시 새로운 유형의 시험이 있다는 말입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겪어 보지 못한 시험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항시성입니다. 인생 종칠수 있는 시험이 호시탐탐입니다. 그래서 마귀의 유혹입니다. 그래서 교회가 교회 답지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교회가 교회 답지 못한 오늘의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혐오와 편견, 차이의 존중이 아닌, 차이를 차별하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극우화 되어가거나, 이미 극우화 된 교회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본이 아닌, 세상을 섬기는 모습이 아닌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손가락질 받고, 그래서 욕을 먹는 것입니다. 저 웅장하고 화려한 건물을 보고 놀라는가?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지리라고 하였던 예수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어떻게 예수의 입에서 그렇게 악마같은 말이 쏟아진 것일까요? 예수가 악마입니까? 예수를 악마로 십자가에 달았습니다. 신성모독자로 십자가에 달았습니다. 사순절이 시작되고 우리는 이 철저한 모순 속에 새로운 눈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를 믿고 있는가? 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를 따르고 있는가? 지금도 예수가 우리에게 다가 온다면 똑같이 십자가를 준비하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지금은 당신의 때가 아닌 나의 때입니다. 나의 시간입니다. 내가 우뚝 설 시간입니다.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는 절기입니다. 차이의 존중은 예수께서 보여주신 가장 위대한 일입니다. 교회가 교회 다워지는 핵심입니다. 마가교회 부임의 이유입니다. 그러나 저를 떠나간 마귀는 잠시 동안 떠나갔습니다. 다음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침묵!
250309 시 91:1-2, 9-16; 신 26:1-11; 롬 10:8b-13; 눅 4:1-13
시 91:1-2, 9-16
1 가장 높으신 분의 보호를 받으면서 사는 너는, 1)전능하신 분의 그늘 아래 머무를 것이다.
2 너는 주님께 고백하기를 "주님은 나의 피난처, 나의 요새, 내가 의지할 하나님"이라고 하였다.
9 2)네가 주님을 네 피난처로 삼았으니, 가장 높으신 분을 너의 거처로 삼았으니,
10 네게는 어떤 재앙도 내리지 않을 것이다. 네 장막에는, 어떤 재앙도 가까이하지 못할 것이다.
11 그가 천사들에게 명하셔서 네가 가는 길마다 너를 지키게 하실 것이니,
12 너의 발이 돌부리에 부딪히지 않게 천사들이 두 손으로 너를 붙들어 줄 것이다.
13 네가 사자와 독사를 짓밟고 다니며, 사자 새끼와 살모사를 짓이기고 다닐 것이다.
14 그가 나를 간절히 열망하니, 내가 그를 건져 주겠다. 그가 나의 이름을 알고 있으니, 내가 그를 높여 주겠다.
15 그가 나를 부를 때에, 내가 응답하고, 그가 고난을 받을 때에, 내가 그와 함께 있겠다. 그를 건져 주고, 그를 영화롭게 하겠다.
16 나는 그가 마음껏 오래 살게 하고, 내 구원을 그에게 보여 주겠다.
1 지존하신 분의 거처에 몸을 숨기고 전능하신 분의 그늘 아래 머무는 사람아,
2 야훼께서 네 피난처시요 네 요새이시며 네가 의지하는 너의 하느님이라고 말하여라.
9 야훼를 너의 피난처라 하고 지극히 높으신 분을 너의 요새로 삼았으니
10 어떤 불행도 너를 덮치지 못하리라. 어떤 재앙도 네 집을 가까이 못하리라.
11 주께서 너를 두고 천사들을 명하여 너 가는 길마다 지키게 하셨으니,
12 행여 너 돌뿌리에 발을 다칠세라 천사들이 손으로 너를 떠받고 가리라.
13 네가 사자와 독사 위를 짓밟고 다니며, 사자새끼와 구리뱀을 짓이기리라.
14 "나에게 부르짖는 자를 내가 건져 주며 나의 이름을 아는 자를 내가 높여 주리라.
15 나를 부르는 자에게 대답해 주고 환난중에 그와 함께 있으리니 나는 그를 건져 주고 높여 주리라.
16 그로 하여금 마음껏 오래 살게 하고 나의 구원을 그에게 보여 주리라."
신 26:1-11
1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에게 유산으로 주시는 그 땅에 너희가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고 살 때에,
2 너희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서 거둔 모든 농산물의 첫 열매를 광주리에 담아서, 주 너희의 하나님이 당신의 이름을 두려고 택하신 곳으로 가지고 가거라.
3 거기에서 너희는 직무를 맡고 있는 제사장에게 가서 '주께서 우리 조상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대로, 내가 이 땅에 들어오게 되었음을, 제사장께서 섬기시는 주 하나님께 오늘 아룁니다' 하고 보고를 하여라.
4 제사장이 너희의 손에서 그 광주리를 받아 주 너희 하나님의 제단 앞에 놓으면,
5 너희는 주 너희의 하나님 앞에서 다음과 같이 아뢰어라. '내 조상은 떠돌아다니면서 사는 아람 사람으로서 몇 안 되는 사람을 거느리고 이집트로 내려가서, 거기에서 몸붙여 살면서, 거기에서 번성하여, 크고 강대한 민족이 되었는데,
6 이집트 사람이 우리를 학대하며 괴롭게 하며, 우리에게 강제노동을 시키므로,
7 우리가 주 우리 조상의 하나님께 살려 달라고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우리의 울부짖음을 들으시고, 우리가 비참하게 사는 것과 고역에 시달리는 것과 억압에 짓눌려 있는 것을 보시고,
8 강한 손과 편 팔과 큰 위엄과 이적과 기사로, 우리를 이집트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9 주께서 우리를 이 곳으로 인도하셔서, 이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10 주님, 주께서 내게 주신 땅의 첫 열매를 내가 여기에 가져 왔습니다.'
그리고 너희는 그것을 주 너희의 하나님 앞에 놓고, 주 너희의 하나님께 경배드리고,
11 레위 사람과 너희 가운데서 사는 외국 사람과 함께,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와 너희의 집안에 주신 온갖 좋은 것들을 누려라.
1 너희 하느님 야훼께 유산으로 받은 땅에 들어 가서 그 땅을 차지하고 자리잡게 되거든
2 너희 하느님 야훼께 받은 그 땅에서 너희가 거둔 각종 햇곡식을 떠내어 광주리에 담아 가지고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당신의 이름을 두시려고 고르신 곳으로 가거라.
3 너희는 당직 사제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여라. '나는 야훼께서 우리에게 주시겠다고 우리의 선조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이 땅에 들어 오게 된 것을 오늘 나의 하느님 야훼께 아룁니다.'
4 사제가 그 광주리를 네 손에서 받아 너희 하느님 야훼의 제단 앞에 놓으면
5 너희는 너희 하느님 야훼 앞에 아래와 같이 아뢰어야 한다. '제 선조는 떠돌며 사는 아람인이었읍니다. 그는 얼마 안 되는 사람을 거느리고 에집트로 내려 가서 거기에 몸붙여 살았읍니다. 그러나 그는 거기에서 불어나 크고 강대한 민족이 되었읍니다.
6 그래서 에집트인들은 우리를 억누르고 괴롭혔읍니다. 우리를 사정없이 부렸읍니다.
7 우리가 우리 선조들의 하느님 야훼께 부르짖었더니, 야훼께서는 우리의 아우성을 들으시고 우리가 억눌려 고생하며 착취당하는 것을 굽어 살피셨읍니다.
8 그리고 야훼께서는 억센 손으로 치시며 팔을 뻗으시어 온갖 표적과 기적을 행하심으로써 모두 두려워 떨게 하시고는 우리를 에집트에서 구출해 내셨읍니다.
9 그리하여 우리를 이 곳으로 데려 오시어 젖과 꿀이 흐르는 이 땅을 우리에게 주셨읍니다.
10 그런즉 야훼여, 주께서 저에게 주신 이 땅의 햇곡식을 이제 제가 이렇게 가져왔읍니다.' 그리고는 그것을 너희 하느님 야훼 앞에 놓고 너희 하느님 야훼 앞에 엎드려 예배드리고
11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너희와 너희 집에 주신 온갖 좋은 것을 먹으며 즐겨라. 너희뿐 아니라 너희 가운데 있는 레위인과 떠돌이도 함께 즐기도록 하여라.
롬 10:8b-13
8 그러면 그것은 무엇을 뜻합니까? 6)"하나님의 말씀은 네게 가까이 있다. 네 입에 있고, 네 마음에 있다"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입니다.
9 입으로 예수는 주님이라고 고백하고,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마음으로 믿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10 사람은 마음으로 믿어서 의에 이르고, 입으로 고백해서 구원에 이릅니다.
11 성경은 7)"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하고 말합니다.
12 유대 사람이나, 그리스 사람이나, 차별이 없습니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 꼭 같이 주님이 되어 주시고,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풍성한 은혜를 내려 주십니다.
13 8)"주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누구나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8 하느님께서 "4)말씀은 네 바로 곁에 있고 네 입에 있고 네 마음에 있다" 고 하셨는데 이것은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을 가리켜 하신 말씀입니다.
9 예수는 주님이시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또 하느님께서 예수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다는 것을 마음으로 믿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0 곧 마음으로 믿어서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에 놓이게 되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게 됩니다.
11 성서에도 "5)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수치를 당하지 않으리라" 는 말씀이 있지 않습니까?
12 유다인이나 이방인이나 아무런 구별이 없읍니다. 같은 주님께서 만민의 주님이 되시고 당신의 이름을 부르며 찾는 모든 사람에게 풍성한 축복을 내리십니다.
13 "6)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누구든지 구원을 얻으리라" 는 말씀이 있지 않읍니까?
눅 4:1-13
1 예수께서 성령이 충만해서, 요단 강에서 돌아오셨다. 그리고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셔서,
2 사십 일 동안 악마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그 동안 아무것도 잡수시지 않아서, 그 기간이 다하였을 때에는 시장하셨다.
3 악마가 예수께 말하였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이 돌더러 빵이 되라고 말해 보아라."
4 예수께서 악마에게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1)'사람이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다' 하였다."
5 그러자 악마는 예수를 높은 데로 이끌고 가서, 순식간에 세계 모든 나라를 그에게 보여 주었다.
6 그런 다음에, 악마는 그에게 말하였다. "내가 이 모든 권세와 그 영광을 주겠다. 이것은 내게 넘어온 것이니, 내가 주고 싶은 사람에게 줄 것이니,
7 내 앞에 엎드려서 절을 하면, 이 모든 것을 갖게 될 것이다."
8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2)'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하였다."
9 또 다시 악마는 예수를 예루살렘으로 이끌고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그에게 말하였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여기에서 뛰어내려 보아라.
10 성경에 기록하기를 3)'하나님이 너를 위하여 자기 천사들에게 명해서, 너를 지키게 하실 것이다.
11 그들이 손으로 너를 떠받쳐서, 너의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할 것이다' 하였다."
12 예수께서 악마에게 말씀하셨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4)'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아라' 하였다."
13 악마는 모든 시험을 다 한 뒤에, 잠시 동안 예수에게서 떠나갔다.
1 예수께서는 요르단강에서 성령을 가득히 받고 돌아 오신 뒤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가셔서
2 사십 일 동안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그 동안 아무것도 잡수시지 않아서 사십 일이 지났을 때에는 몹시 허기지셨다.
3 그 때에 악마가 예수께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거든 이 돌더러 빵이 되라고 하여 보시오" 하고 꾀었다.
4 예수께서는 "'1)사람이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고 성서에 기록되어 있다" 하고 대답하셨다.
5 그러자 악마는 예수를 높은 곳으로 데리고 가서 잠깐 사이에 세상의 모든 왕국을 보여 주며
6 다시 말하였다. "저 모든 권세와 영광을 당신에게 주겠소. 저것은 내가 받은 것이니 누구에게나 내가 주고 싶은 사람에게 줄 수 있소.
7 만일 당신이 내 앞에 엎드려 절만 하면 모두가 당신의 것이 될 것이오."
8 예수께서는 악마에게 "'2)주님이신 너의 하느님을 예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고 성서에 기록되어 있다" 하고 대답하셨다.
9 다시 악마는 예수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거든 여기에서 뛰어 내려 보시오.
10 성서에 '3)하느님이 당신의 천사들을 시켜 너를 지켜 주시리라' 하였고
11 또 '4)너의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손으로 너를 받들게 하시리라' 고 기록되어 있지 않소?" 하고 말하였다.
12 예수께서는 "'5)주님이신 너희 하느님을 떠보지 말라' 는 말씀이 성서에 있다" 하고 대답하셨다.
13 악마는 이렇게 여러 가지로 유혹해 본 끝에 다음 기회를 노리면서 예수를 떠나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