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은 잘들 보내셨는지요?
잦은 출장 및 파견으로...포항이 한뜻 그리워지고 있습니다.
어제 점심에 티비에서 한우에 대한 방송을 하더군요
주말에 배 득득 긁으면서 시체놀이 하고있는데
와이프가 소고기가 먹고싶다고...ㅡ,.ㅡ"
한우...1인분에...2만~3만한다던데....
3인분 먹어도...일주일 생활비가..쏵!
그래도 밥얻어먹고 살려면....가야죠..그래서..짐챙기고 일단 나가봤습니다.
제가 사는곳은 해맞이 그린빌인데요...장성동 법원쪽..대림아파트 쪽으로 돌다가 특등급 한우만
고집하는 집을 보게되었어요...아..저기가면 되겠구나 하고 차를 돌리려고 하는데...유턴이 안되는
지역이라...도는김에 법원쪽으로 해서 함 돌아보자 했어요....근데 갤러리웨딩홀에서 법원쪽으로
들어가는 고깃집 많은 도로있잖아요..거길 지나치는데 "우쌈"이라는 소고기집이 있었어요
새로 지었는지 인테리어도 깔끔하더라고요...손님은 없었구요...한우가 비싸긴 비싼가보다 하고
자리에 앉았어요...건너편 삽겹살집은 주차할데도 없을 정도로 붐볐는데....
암튼 앉아서..주문을 하였지요...근데 가격이...130그람...소 모듬구이가..1인분에 만원..ㅡ,.ㅡ"
갈비살...8천원...사장님이...여긴 네델란드 산이어서 싸요~..그래서 붙어있는 광고를 좀 읽어봤더니
방목하는 소기때문에...항생제 안쓴다면서...몸엔 좋다고 그러데요...
근데...사장님이 하시는 말씀이 이 주변에 다 한우를 고집해서..업종을 한우로 바꾸신다고 하더라고요
고기도 맛있고 반찬도 깔끔하게 나오던데...아쉽습니다. 더이상 이런가격으로 소를 먹을 수 없다는..
업종 변경하기전에..한번 더가려구요...뭐 뱃속에 들어가면 한운지...젖손지...호주넘인지..미국넘인지
저같은 서민에겐...값싸고 맛있는게 최고...!!
계산하고 나오는 길에..유기농으로 재배한 단호박 한개를 주시더라고요..
우쌈...쌈이 다 유기농이랍니다.
된장찌게도 게를 넣어서..꽃게는 아니고...그렇다고 대게는 더더욱아니고...시원했습니다.
와이프랑 배불리 갈비살 3인분 먹고 공기밥 1개해서..2만 5천원 썼습니다.
조심스레 추천합니다. 저녁 맛있게들 드십시요..^^
첫댓글 ㅎㅎㅎ 뱃속에 들어가면 한운지, 젖손지... ㅋㅋ 이 말 넘 웃겨요~ ^ㅡ^ 저렴한 곳이네요~ ^ㅡ^
우쌈 자체는 서울브랜드라 한우라 할수업심다...또한 한우라해도 등급따지고 질따지면 싼것이 아니올시다....
고기는 가격에비해 적당했지만 써빙맨이 영 아니던데요 좀 친절했으면 좋으련만 사장님 직원관리 신경써야할듯하네요
그땐 사장님 부부가 서빙하셨는데...종업원은 본적이 없었거든요..^^ 한우가 아니라..네덜란드산...아웃백은 호주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