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기따기는 어린이나 어른 모두에게 협동심을 길러주는 전래놀이다.
앞사람의 허리를 잡고 일렬로 늘어선 다음 술래가 맨끝 어린이를 잡아 떼는 것이 놀이의 기본형인데 일본에도 이와 비슷한 놀이가 있다.
일본에서는 술래를 귀신으로 보는 불교적인 전설이 뒷받침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순수한 놀이로서 형성되어 전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
꼬리따기
놀이방법
◇ 꼬리잡기
가위, 바위, 보를 해서 맨 처음 이긴 아이가 머리가 되고 끝까지 진 아이가 술래가 된다. 술래를 이긴 아이가 꼬리가 된다.
머리가 맨앞에 서면 나머지 아이들은 허리를 붙잡고 늘어서고 맨 나중에 꼬리가 붙는다. 술래는 시작과 동시에 머리 앞에서 꼴를 잡기위해 이리 저리 뛴다. 이때 머리는 재빠르게 팔을 벌려 술래 앞을 막아 선다.
늘어선 아이들은 술래를 피해 움직이는데 이때 줄이 끊어지면 허리를 놓친아이가 술래가 되고, 술래가 그자리에 들어간다. 술래가 꼬리를 잡으면 꼬리는 술래가 되고 술래는 머리가 되며 먼저번 머리는 두번째 자리에 선다.
◇ 수박꼬리따기
편을 갈라 각편의 머리를 정하고 편끼리 허리를 잡고 늘어선다. 양편은 '머리'의 지휘에 따라 노래를 부르며 몇바퀴 빙빙 돈다.
한참 돌다가 노래를 중지하고 '머리' 두사람이 나와 가위, 바위, 보로 어느 편이 먼저 수박(꼬리)을 딸것이지 결정한다. 이긴 편 '머리'는 혼자 상대편 진영으로가 묻는다.
"할멈 계신가"
"뭣하러 오셨수"
"수박따러 왔지"
"이제 겨우 주먹만해"
그러면 다시 갔다가 세번까지 되풀이 한다. 그러다 상대편 머리가 "그럼 어디 따보슈"하면 재빨리 상대편으로 쳐들어간다.
상대편은 자기의 수박이 안 떨어지도록 방어자세를 취하고 꼬리를 안 잡히려고 이리저리 움직인다. 이렇게 하다가 꼬리가 잡히거나 허리가 도중에 끊어지면 진다.
첫댓글 나도 꼬리잡기 해보앗는데
선생님 어렸을 때 자주 했던 놀이구나. 참 재미있는 놀이지. 지금도 단체 활동 때는 자주 하지.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
놀이하다보면 즐거워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