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52:1~9)
「의인이 그것을 보고 두려워하면서도 비웃으며 말한다.
“지금 여기 하나님을 자신이 의지할 곳으로 삼지 않고
오직 자신이 소유한 부의 크기를 신뢰하며,
남을 해침으로써 힘을 키워나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할 것입니다.”」(6~8절)
사울이 자신의 권력과 부, 명예 등 세상의 힘을 지키기 위해
그 세상의 힘을 사용하여 무죄한 사람들을 처참하게 죽였습니다.
이것을 보고 다윗이 ‘두려워하면서도, 비웃는다.’고 말합니다.
너무 황당하고 화가 나거나, 있을 수 없는, 또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질 때 ‘헛웃음’을 할 때가 있습니다.
사울의 일체의 행동은
하나님의 뜻,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우주의 진리와
너무나 동떨어져
황당하고, 화가 나고, 있을 수 없는,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하나님은 때때로 일일이, 사사건건 개입하시지 않습니다.
사람에게 종결되고 모든 것이 정리된 듯 보이는 일도
하나님에게는 아직 너무나 많고 결정적인 여지와
다른 Stage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사울이 무죄하고 하나님께 순종한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여서
모든 것이 정리된 듯하나
사울이라는 나무는 곧 뿌리채 뽑힐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리,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우주의 원리에
어긋나지 않는 삶을 사는 사람과
이를 역행하여 철저히 불순종하며 사는 사람과는
그 양상과 차이가 너무나 극명한 것 같습니다.
사울이라는 나무가 뿌리채 뽑히는 동안
의인이라 칭함 받은 이들의 나무는 푸른 색깔을 띄며
영원히 값진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하나님! 비록 부족하고 결핍하며, 서툴러도
하나님의 진리를 붙들며 살기 위해 분투하는 인생 되기를 원합니다.
먼저 바로 내 앞의 사람, 내 앞의 일들을
소명감을 가지고 충실히 하게 해 주십시오.
저를 끈질기게 괴롭히는 죄성들을 아주 조금씩이라도
분명하게 고쳐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불어넣어 주십시오.
감사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