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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수술하는 분들을 위해 형편없지만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수술하기전 여기 있는 후기글을 읽으며 결정을 내리고 나중에 꼭 저같은 분들을 위해 후기글을 올리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수술하기 까지도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집안의 반대, 비용의 부담, 허송세월의 아까움, 내몸에 대한 창살없는 감옥...이걸 견뎌야하는 인내심!
결론은 .. 일단 내가살고 보자,.. 내인생 대신 살아주는 사람 없으니.. 물론 신체발부는 수지부모라 하였으나... 불효를 알면
효도를 행하여야하는건 당연지사.. 부모님께 죄송합니다...꼭 효도해드릴께요..
휜다리.. 이 엄청난 스트레스로 인해 부모님께 그만 "아..이 저주받은 하체.." 라고 말씀드렸더니 한동안 말씀이 없으셨던...
그래서 밤에 담배를 태우시며 수술하면 많이 아플껀데.. 괜찮겠냐.. 아파도 참을 수 있겠느냐.. 미안하구나 ..
아... 그날밤 수술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음에도.. 다음날.. 희망을 접을 수 없었던.. 저의 불효를 용서하세요 ㅠㅠ
아.. 조물주는 저에게 공평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 의지대로 공평하게 만들어야겠습니다
전화로 상담 예약하고 친절한 원무과 선생님들의 안내를 받으며 경남 밀양에서 한양으로 상경하게 되었습니다.
밀양에 KTX가 머무르나 너무 좁아 터진곳은 성격에 맞지 않으므로 새마을로 탓지요...그러나 4시간...아오..
다리에 이어 허리까지 .. 후덜덜 그러나 세월은 흐르고 기차는 달렸으니 도착할 수 밖에..ㅎ
영등포에서 택시 타면 17000원에 간다는 말씀을 듣고 영등포에서 내려 택시를 잡고 내비게이션 찍으시고 고고싱
생각보단 빨리 15분정도? 만에 도착해버린... 택시비도 6800원... 헐.. 내비게이션 대로 가니 빠르다! ㅋㅋ
다른분들도 외래가실때 영등포에서 내려 택시 추천 ㅎㅎ
자... 드디어 들어갑니다..
깔끔한 외부에 이은 깔끔한 내부 .. 수많은 후기에서 읽었던 통유리..ㅋㅋ 보이네요 ㅋㅋ 잠깐은 실소 ..
접수대에 아리따운 아가씨가 접수를 맡아주시고 보험이 되지 않는사진촬영값 십몇만원을 내고
아웃포커싱이 완벽한 사진촬영을 하러가라며 방사선과로 보냅니다
여깁니다..부를때 까지 기다리라는 문구가 붙어있네요..
들어갑니다.. 첫마디가 옷벗으라는 대사에 잠깐놀라며 옷갈아입으러 갑니다 ㅋ
여기서도 똑같이 어여쁜 아가씨가 사진촬영을 도와줍니다. 많이 찍습니다.. 자세바꿔가며
그다음은 운동치료실에 가서 걸음걸이 등등 테스트 하고 결과를 보고 나와야 하나 선생님께서 바쁘신 관계로 수술전날
하게되었죠
여깁니다.. 방사선과 바로 옆에 있어요..
안에 공포의 대상자가 숨어있어요.나중에 알려드리죠..
그다음 3층 간호사실 가서 소변검사와 심전도 검사를 합니다..
그렇게 하여 드디어 임창무 박사님과 상담을 하게 되었죠..
굉장히 얇은 톤으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박사님 : 수술이 불가피 하겠어요~
저 : 네 수술하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의료보험이 되나요?
박사님 : 이정도면 되겠네요..
저 : 아 고맙습니다..
박사님 : 밖에 나가셔서 간호사 만나보세요..
저 : 아... 네...
.....................................장장 대여섯 시간을 임박사님과 면담하러왔습니다...세문장으로 끝을보아주셨죠....HER~
목소리가 억수로 얇으신데도 불구하고 뿜어져 나오느 아우라.. 믿음이 갑니다
원무과 가서 각종 정보를 저에게 말씀해 주셨죠 친절히 종이에 적어주시며 상세한 설명 땡큐베리감사!
그리고 보험적용이 된다며 십몇만원을 취소하고 약1~2만원 정도의 비용만 지불하게 해주신 원무과에도 땡큐를 ㅋ
한석봉도 울고 갈만한 명필입니다.
저는 그렇게 모든 서류와 내용을 카피하고 9월8일로 수술날짜를 잡고 9월7일날 입원하기로 결정을 내리며 한양을 떠나
밀양으로 내려갑니다..
3일내 일부 병원비 ~~만원을 지불하고 대략 일주일간을 뭐하며 놀지 나름의 계획표도 잡아보며 수술날짜를 기다립니다.....
9월6일 밤.. 많이 걱정하시던 아버지께서.. 내 죄니 손수 간병을 하시겠다며 같이 올라가신다는 말씀에 극구 반대했지만..
이미 마음굳힌 아버지를 뿌리칠 수 없었습니다. OTL...
9월7일 오전 7시 전날 챙긴 짐을 가지고 아버지 차를 제가 몰고 올라갑니다..
초행길이라 스마트하지 않은 사람이 스마트한 스마트폰을 가지고 네비 찍어 달렸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입구에 들어섰습니다.. 두둥~!
정형외과란 글자가 저의 다리를 고치고, 통증의학과라는 글자가 저의 아픔을 없게 만들어 줄것이며, 뉴본이란 글자가
저를 새롭게 살게 할것이란 주문을 걸어봅니다..
원무과로 직행하여 일단 병원비 ~~~만원 지불하고 병실관련하여 4인실 보단 아버지를 위해 1인실로 하려다
3인실로 결정을 내리고 추가금 4만원에 합의를 봅니다. 그리고 원내 매점에 가서 필요한 아이스 팩 의료세트를 구입(??5000원)
완료 능수능란한 매점주인 아줌마 계산기 500타 인정 굉장함 ㅋ
간호사 손에 이끌려간곳 3층 301호 문열고 들어간 그곳은
침상이 직렬로 나란히 3개 그중에 가운데 한곳.. 내자리...그리고 주체할 수 없는 뻘쭘함..ㅋ
괜히 허탈히 웃으며 건넨말... 오래있었어요?......아.. 다시밀려오는 뻘쭘함 ㅋㅋㅋ
이런저런 이야기를 마치고 저의 간병인 아버지를 모시고 저녘먹으러 갔습니다...
조금 걷다보니 순두부집이 있어서 들어갔더니 주인아줌마... 박근혜 완전 닮았고 와하하하하하 맛은 없고 이런....
밥을 먹고 천원 마트 다이소 들어가서 물티슈 슬리퍼 대야 바가지 종이컵 등등을 사서 병원으로 복귀
병실 들어와서 환자복 갈아입고 세수하고 발닦고 덜렁 드러누워 오른쪽 왼쪽 고개들려가며 이야기 해봅니다.. 동지들과..
오른쪽은 일리자로프 사지연장 환자...왼쪽은 앞으로 친하게 지내게 될 김군.. 통증으로 인한 사지조정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12시 이후는 금식이라는 말과 오전 7시에 링거 놓으러 올거라는 반 협박 비슷한 말을 남기곤
사라지는 간호사님...시크합니다..
각종 정보를 우리 김군한테서 들으며 잠을 자려는데 잠자리가 바뀌니 오지않는 잠... 병원 휴게소로 나가서 바람을 쏘였죠,,,
나름 야간 풍경이네요.. 텅빈 장소가 저의 마음심을 대변해주네요..
아버지가 나오시네요... 이 악물고 해보라고 하시네요.. 그럼 그렇게 해야지요.. 의지의 한국인인데요..!!!
두런두런 이야기를 끝으로 잠을 청하러 갑니다...
9월8일 오전 6시 에 일어나 샤워하고 안나오는 변 억지로 힘써봅니다.. 성공 ㅋㅋ
간호사 와서 링거 놓고 10시반에 수술할거란 말을 남기고 또 ......
저기 동그란 볼펜자국 보이나요..
항생제 주사였던가?? 암튼 아파요..
거기다 볼펜으로그려요.. 또 아파요 ㅠ
꽂으니 이제는 체념합니다...
ㅋㅋㅋ
아침일찍 매점아주머니 에어매트 가지고 오시네요..
직접깔아주시고 휘리릭..하루 5000원 ㅎ
전 8일 썻음 4일이 적당함
아파서 신음하는 옆에 두분을 보며 살짝 긴장도 해보고 애써 웃어보며 여유를 가져봅니다..
10시반이 되었습니다. 소식이 없네요... 11시가 되었습니다... 조용하네요...
12시가 되었습니다...12시 반쯤에 한다고 합니다.. 아침 점심 .....다 굶어..ㅠㅠ 배고파 ㅠㅠ
아버지 화났습니다.. 다 굶고 어떻게 수술하느냐.. 라며 ㅠㅠ 그라지 마세요.. 수술할 때 아프게 하실라..ㅜ
12시 반이 좀 넘자 간호사님이 오십니다.. 링거 잡아주시며 가자고 하십니다.. 어깨펴고 당당히 갔다오겠다며
방에 인사하고 걸어 내려갑니다.. 아버지 또 따라 내려오십니다.. 올라가세요 라고 해도.. 내려오십니다..걱정이 되시나봅니다.
전 수술실 들어갑니다..들어가니 마치 조그마한 사무실 같습니다.. 수술대 위에 눕습니다...
간호사 한분이 빛의 속도로 다리 털을 밉니다...
또 한분은 팔을 묶습니다..
마취합니다 라고 말씀하시네요.. 숨 들이 마시세요..
전 마십니다.. 음....스멜.....3초뒤 눈이 엄청 무거워 집니다...버텨볼까 하고 억지로 뜨고 있습니다...전 억지로 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병실입니다...???? OTL...
전 제가 수술대에서 입원실 침상으로 옮겨지는 순간까지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의 김군이 동영상을 찍어놓았더군요..
간호사님들이 저를 번쩍 들어서 침상으로 옮기는 순간 전 허공에 대고 평상시 한번도 말한적 없는 "너무아파..너무아파.."를
외치더군요...옆에서 아버지 아무말씀이 없으십니다...
아직 마취가 깨지 않은 상태여서 병실 들어와서 한시간 동안 잠을 재우지 않아요... 황천으로 갈까봐서 그런게 아닐까요..
그러나 계속 눈이 감겨요.. 그때마다 주변에서 깨워주는 목소리...큰힘이 되네요...
수술전 배웠던 수술한 다음 복식호흡과 기침으로 내몸에 이상징후가 생기지 않게 예방합니다.. 하루동안..
3시간 동안 물한모금 못먹다가 시간이 되자 물이 아닌 포카리 스웨트를 먹었는데... 오랫동안 쌓였던 갈증이 해소도는 기분..최고!
아.... 김군에게 질문합니다.. 내 다리 붙어 있어요? 푸.... 웃자고 해본소리... 나름의 노력.. 아파서...
저녘이 다가오자 통증이 오네요...
둥그런게 무통약입니다..
자동으로 주입이 됩니다. 허나 통증이 심하면
팔목에 찬 시계같은 것이 버튼입니다 누르면
무통약이 주입되는 방식이죠.. 3일 써야하는데
누를수록 많이 들어가서 나중에 없으면 아파요..
그밑은로 빨간줄이 핏줄 투명한것이 소변줄입니다.
전 아파도 한번도 누르지 않았어요... 미련맞죠... 전 무통약이 있어도 아팠으니까요,...
저녘으로 죽이 나옵니다..아버지가 침상을 세워주시네요..
후기에서 많이 읽었듯이 대변이 큰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글때문에 죽조차도 맘대로 못먹었어요...배고파 ㅠ
좀 더 먹으라는 아버지의 말씀.. 가슴을 후벼파네요..
간병인은 가족이 쵝오로 좋으나... 마음이 많이 아플 수 있다는 점 꼭 명심하세요..
활기찬 아버지 덕분에 병실 분위기는 무르익어 갑니다...
하지만 저녘 8시쯤이 되자,... 주체할 수 없는 답답함과 갑갑함 더운감 짜증이 한꺼번에 올라오는 기분 ...완전 스팀받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9시쯤 뉴스를 보고 잠을 청하여보는데... 한참 잤다고 생각하고 일어나보니...11시네요...
주변이 고요하니.. 잠도 안오고 다리를 신경쓰다보니 통증이 오네요... Oh my god!
불도 다 꺼지고 티비도 꺼지고 하니..소리도 못지르겠고.. ... 그사이 옆 침상에서 들려오는 옅은 비명소리는 고요함을 깨움과 동시에
신경분산의 용도로 사용하려 하였으나 너무 아파하는 김군을 보고
저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네요.. 사지를 늘인다는건 모든 신경과 핏줄 힘줄 근육이 다 늘어나는 고통은
안당해본 사람은 모르는 일이니까요..
조용한 말로 대화를 이어갑니다... 괜찮아요??... 불쌍한 김군 ㅠㅠ 낮에는 절 신경쓰고 밤에는 자기를 신경쓰는 착한 동생..
다시 잠이 듭니다... 한참잤다고 생각하고 눈뜨니.. 고작 30분을 잤네요...
그런데 갑자기 들려오는 아버지의 큰 비명소리... 헉! 왜 그러세요.. 여쭈어보니.. 다리에 마비가 왔다고 하시네요...
발목을 꺽어줘야 하는데... 일어나지 못하는 못난아들.. 도와줄 수 없는 이 상황.. 너무 죄송합니다..그리고 전 급히 일어나신
옆자리 간병인 아주머니께 발목을 좀 꺽어드리라고 말씀드리고 실행에 옮긴 결과.. 나아지셨다는.... 이자릴 빌어
다시 감사드립니다.. 천사 간병인님!
간병인 침상은 매우 좁고 작기 때문에... 덩치 작으신분들께서 간병을 하는게 좋으리라 사료됩니다...
그렇게 하여 아버진 다시 주무시다 일어나시다를 반복하시며 저와 거의 뜬눈으로 통증의수술 첫날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수술다음날 아버지께 여쭈어 보니.. 신경을 많이 써서 근육이 뭉쳤다고 말씀하시더군요,,왠지 충분히 이해가 갔습니다..
그리고 아침이 도착하네요..딱 세숟가락... 나머진 아버지께서 드시고 전 다시 눕습니다..
여러모로 다리의 위치가 틀어진거 같아 보면 정상이고 조금만 움직여도 그자리 다시 찾아야하고 거의 10분마다
다리 위치를 옮긴거 같아요.. 신경 정말 많이 쓰이네요...또 아파 옵니다...아 정말 짜증나... 다음날이면 핏줄 빼는데...
주렁주렁 달린것도짜증나고 만사가 싫어지네요..
자다 일어나다를 반복하고 핏줄에서 뺀 피를 다시 저의 몸에 수혈하는 자가수혈을 간호사님께서 정말 친절한 간호사님께서
오셔서 해주고 가시네요.. 친절한 설명과 함께.. 그나마 낮에는 통증이 덜하네요..
그래서 사진 한방 날려봅니다.
저의 인생을 바꿔줄 다리를 이렇게 보게 됩니다..
큰 감동이 밀려오네요.. 참기만 하자!!
(다음날 사진이네요..)
옆에서 김군의 지도가 이어집니다... 소변받이에 소변이 차있으니.. 비워주세요.. 물보다 이온음료가 갈증 해소와
소변의 색깔을 좌우하니 자주 많이 마셔주라는 지도, 그러면서도 그전날 자기 때문에 잠못잔거 미안하다며 용서까지...
정말 멋진동생이더군요..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는데..
아픈사람끼리의 동변상련... 앞으로 아픈사람과 장애를 가진 사람에게 더욱 잘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점심시간이 지나자 엄청난 통증이 갑자기 찾아오네요... 다른사람은 그런적 없다는데.. 왜 저만...
진짜 개인차는 심하네요... 아.. 밀려오는 짜증... 후...
그때마다 더 운동 열심히 했습니다.. 발목운동과 허벅지 운동 시간 나는대로 연습하셔야합니다.. 근육도 근육이지만..
혈액순환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몸소 느꼈습니다....
혈액순환이 안되면 무릎이 잘 안구부려지더라구요 전..심한 통증 때문에..
이걸저는 퇴원하고 직접겪었습니다.. 왼쪽 다리가 통증이너무 심해서 새벽에 일어나 30분을 종아리와 허벅지를 주물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마치 쥐가 풀리듯 시원한 느낌이 나면서 통증이 가시고 무릎도 조심조심 구부려도 전혀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화장실에 앉았다 5분정도 볼일 보고 일어나더라도 통증때문에 무릎을 펼 수가 없었죠...
운동이 필수입니다.. 괜한 소리가 아닌것 같습니다.. 수술을 앞두신 분은 지금부터 습관을 들이세요 ^^ ㅋㅋ
수술둘째날 밤은 수술당일날과 마찬가지로 1시간 이상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아버지께서도 수시로 일어나셔서
저의 발목운동을 도와주시고 다리 위치과 각도를 싫은 내색없이 해주셨습니다.. 가족은 정말.. 좋으나.. 가슴이 시립니다..
통증이 계속 옵니다.. 전 유별난거 같습니다..숨고 싶습니다.. ㅜ
아플때 마다 운동을 합니다.. 통증이 더하기가 되나.. 이악물고 운동합니다.. 속으로 욕해가면서...누가 이기나 보자면서..그렇게 하여
반 뜬눈으로 다음날 새벽을 맞이한 기분은 마치 학창시절 친구들과 땡이하고 pc방에서 밤새고 나와 새벽이슬 맞을때처럼의
피곤함 ;;;;아...쩔어..어쩔거임 ㅜ
잠좀 재워주세요... 아님 마이클잭슨 형님이 잡수셨던 프로토폴이라도 ㅠ 그만큼 잠이 간절합니다.. 자면 통증도 못느끼니까요...
드디어 핏줄과 링거를 빼는 날입니다.. 나름의 창살에서 양팔을 빼서 휘젖는 기분이었죠... 신난 김에 운동도 열심히 했습니다..
통증도 확연히 줄어든거 같으나.. 여전히 신경쓰이게 만드는건 어쩔 수 없는듯.. 특히나 핏줄을 뺄때는 살이 뜨거워지는 느낌..
타들어간다고 해야하나? 암튼 양다리 다꽂혀있은 빼는데 대략3초씩.. 나름 견디기 쉬움.
아침식사를 하고 김군과 아버지와 이런저런 잼있는 농담 .. 이날에서야 나오네요.. 낮에는 통증이 훨씬 덜하니까요..
그리고 전날 스마트한 스마트폰으로 주문한 물없이 머리를 감고 물없이 샤워한다는 하나로케어...도착해서 시도해보았죠.. ...
머리 짧은 사람만 사용하세요... 전 흉하네요..ㅋㅋㅋ 옆자리도 드릴려고 하였으나 차마..ㅋㅋㅋㅋ 아까운 내돈..
ㅋㅋㅋㅋ 이놈입니다... 짧은 머리를 쓰시는데 추천드리며
장점은 샤워를 못하니 몸속의 소변줄로 인한 지저분한 곳들을 쓰기엔 안성맞춤 ^^
그러고 보니 썩 필요없는 물건은 아니네요 ㅋ
옆테이블에서 과일이 날아옵니다,.
사실 전 제 옆에있는 김군의 여자친구를
대한민국 상위 1%의 내조여왕으로
임명하고 싶습니다..
모든 병실 간병사님과 간호사님께 정평이 나 있는 김군의 여자친구분은 남자친구가 아파하면 돌아서서 눈물을 훔칠정도의
감수성과 남친의 모든 손과 발이 되어 뛰어다니며.. 지칠줄 모르는 인사성, 웃어른에 대한 예의는 당연한 말씀..
건강식품을 알고 먹여주는 지혜로움.. 조신한 성격의 여성스러움.. 모든걸 겸비한 당신은 최고에요!
대충 우리 병실은 이정도의 스펙?? ㅋ 이렇게 웃으며 이이야 하는건 지금 퇴원해서 통증은 없으니 드리는 말씀 ^^
제 오른쪽 옆자리 일리자로프 동생분은 퇴원을 하고..많은 이이기를 나누었으나.. 워낙 조용한 성격인거 같아.. 말을 잘 못붙였음..
그래도 퇴원은 모든 사람의 축복을 받으며 앞날의 행복을 기원받아 퇴원해야지요~잘가세요 꼭 빨리 나아서
축구한판 합시다 ^^
그렇게 일과시간이 흘러 저녘이 되네요.. 수액과 무통약을 빼서 그런지 통증이 찾아오네요.. 어서오세요.. ㅋ
이날은 제가 신음을 제일 많이 한날이네요.. 아파요.. 뭔가가 콕콕 찔러요... 답답하고.. 무겁고.. 저리고...
이럴때 필요한게 있찌요... 바로 운동입니다.. 또다시 이를 악물어봅니다.. 운동합니다..까딱까딱.. 쭉쭉,, 흣흣
그래도 아파요.. ㅠㅠ 자칭 의지의 한국인인데... 이날 역시 잠을 자지 못했어요.. 아버지는 너무 잘 주무시고...큭
그래서 새벽에 간호사님께 진통제 일발장전 해달라고 했어요... 새벽 두시경에 한대 맞았죠...
처음으로 3시간 정도를 잤습니다... 그러나 개운하진 않았어요..
9월8일날 수술하여 9월11일 토요일..
온몸에 감겨있는 줄을 다 빼고.. 이때 소변줄 뺄때는 뭔가 완전히 거기에서 쭈~욱 빠지고 새는 느낌 실제 그렇지 않으나
굉장히 기분 좀 그랬음 ㅡ.,ㅡ;;
제가 위에서 언급하였듯이..공포의 대상자는 바로 물리치료 선생님이셨지요...
오늘 무릎을 꺽으로 오셨네요.. 첫날은 너무아파 시도도 못했습니다..들기만 해도 아팠던 ㅜㅡ
그런데 선생님은 아파도 꺽으셨던....... 전 비명지르고... 아버진 참으라 그러시고..
그런데 그게 혈액순환이 전혀되지 않았던 것이었죠....저 위에 설명하였듯.. 그런데.. 원장님께서 시간이 약이고 운동이 약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전 운동과... 종아리, 허벅지 마사지로 하는 방법을 적극 추천드립니다...전 퇴원후에 알았지만요,...대신
마사지 하실때 수술부위는 건드리면 안된다는점 체크 ㅋ
소변줄 빼고부턴 직접 소변통에 소변을 봐야합니다..옆으로 살짝 기울려서 볼일을 보면되죠.. 남자라서 행복해요..^^
토요일 여지없이 매일 회진도셨던 원장님이 오시네요... 저는 질문합니다.. 무릎을 구부릴려고 하니 통증이 너무 심해요 ㅠㅠ
원장님께서 인자하신 모습과 얇은 목소리로 대답하십니다.. 운동열심히 하세요...................아..네..;;
짧으시죠.. 하지만 그게 최선의 방법이긴 하나.. 전 정말 아팠으므로.. 조금의 특단의 조치가 있지않을까 했지만.. 금방 접었죠 ^^
그렇게 토요일이 흘러갑니다.. 운동열심히 했습니다.. 무릅구부리는 연습을요...
원래 남들은 다 4일째 되는날 일어서는 연습을 하였으나 전 토요일과 일요일이 끼는 관계로 월요일날 했지요...
9월11일 토요일의 취침시간은 3시간 자고 발이 저려 1시간 뜬눈... 2시간 자고 역시 저려 1시간 뜬눈.. 이날도
진통제와 함께... 후... 불편한걸 어떻게 설명 드려야 할지... 일요일 부턴 큰 진통은 저에게서 없었어요.. 역시 시간이 약인가요..
9월12일 일요일의 서막이 울립니다..
오전부터 열심히 무릅굽히기 운동을 합니다.. 그러나 무릎에 굉장한 열기가 생기면서 아프기 시작했지요.. 바로 얼음찜질 시작..
저렇게 대줍니다..
얼음팩은 큰걸로 따로 사오셔도 상관 없습니다... 저건 매점에 파는건데.. 큰거보단 냉기가 부족해요...따로 사오세요.. 3단짜리 추천
왜냐하면 옆에 김군이 그걸 쓰고 있었는데.. 제가 그걸 빌려써 보니 틀리네요.. 확실히.ㅎ
이제 월요일날 저승사자가 사정없이 저의 무릎을 꺽을걸 예상하니 조금이라도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피나는 노력을
합니다...기분 좋습니다.. 오른쪽이 움직여 주네요.. 그러나 왼쪽은 영 맘에 들지 않아요..
아버지께서는 절 놔두시고 옆에 시장에 옷사러 가시고 막걸리 잡수시고 오시고,., 난???
ㅋㅋ 이날 부턴 크지않은 통증으로 인해 부연설명은 줄이도록 할게요.. 글이 길어지네요..ㅎㅎ
일요일 물론 새벽에 잠을 잘땐 편안하게 자기 위해 공짜로 맞는 진통제를 한방 맞고 잠이 들어요.. 그래도 깨니까 ^^
월요일입니다..
아침 식사를 하고 물치샘을 기다립니다.. 들어오네요... 태양을 머금은 미소와 함께...오른쪽 부터 시작합니다...
으악아아앙가아강가악강강각아... 반 죽습니다... 저만 그런듯 하네요...;; 개인차가 크답니다..
저도 왠만한 고통과 통증을 잘 참기로 둘째라면 서러운데.. 이건 아니네요 ㅋ 그래도 눈부신 성과입니다..
그다음 왼쪽 구부리는데... 여태 질럿던 비명의 한 5배는 될만한 높은 데시벨로 고함을 질럿더니 물치샘
약간 당황하셨는듯.. 내일 하자시며 연습하라는 말씀을 남기시곤 휘리릭~~
전 이날 부터 열심히 접었습니다..
그결과..... 너무기쁜 나머지..
접혔있습니다... 역시 접었다 폈다는.. 제가 직접하고.. 멈추고 하고
멈추고 해야지만 자연스러워진다는걸..
그리고 결정적인건 저렇게 접히기 까지 엄청 주물러줬다는 사실...후후~ ㅋㅋ
오늘 처음으로 일어나서 무빙워크에 몸을 실었습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사진이 더이상 안올라가네요..)
일단 몸을 의지한체 천천히 밖으로 나가서 목발로 서는 연습을 합니다..물치샘께서 목발 집는 방법가 걸음걸이의 필드메뉴얼을
보여주시며 또다시 휘리릭~~
어쨌든 걸었다는 사실 만으로 전 너무나 행복했씁니다...ㅋ ㅑㅋ ㅑㅋ ㅑ
이날 부터 여유가 생겼는지 가져왔던 노트북으로 여기 카페를 둘러보기도 하고 이야기 꽃도 피우며 퇴원할 날을 손꼽아 기다렸죠...
여유가 생긴날 부턴 먹을거도 잘먹고 대변 준비를 합니다... 이건.. 필수입니다..
추천! ㅋㅋ
자잘한 통증과 함께 언제 그랬냐는듯 편히 잠에 들다 3시간 마다 깹니다.. 발목과 허벅지 운동 합니다..
이젠 생활이죠 ㅋㅋ
보조기를 맞추네요.. 석고로 본뜹니다.. 그리고 이틀뒤에 보조기가
도착합니다...
화요일입니다... 아침에 원장님과 각샘들 같이 회진 도시고 밥 먹고 물치샘 기다립니다..
마지막 방이다 보니 많이 지쳐서 오셨더군요,ㅋㅋ
시작합니다.. 오른쪽.... 이제는 시원한 느낌 마저 드는군요... 아..시원해.. ㅋㅋ
왼쪽... 아.. 아픈데.. ㅋ 참아봅니다.. 이제는 됩니다.. 약간 아파도.. 참아볼만 합니다.. 무서워 마시길...
하다가 아프시면.. 내일 하자고 하시면 그날은 열심히 스스로 운동 하셔야합니다.. 안그럼 강제로 꺽습니다.. 아픕니다.. 눈물납니다..
오늘은 머리감기에 도전하고 대변에 도전합니다..
머리감기는 우여곡절끝에 성공 하였으나.. 대변은 성공 못하였습니다..힘주니까.. 다리에 힘이 들어가서 혈액순환 안됨으로..
통증 ...OTL 저만 그런듯...
제가 화장실 들어가려고 휠체어 타고 낑낑 대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 오시더니.. 빨리좀 들어가라며..말씀하시던
오장육부를 뒤틀고 두다리 뿌러져서 기 댕기봐야 ..아~~병원에서는 환자가 우선이구나~~ 할껀데..
참을 인을 가슴에 새기며.. 아 비키세요..라며 말을 잘라 먹었죠.. 냠냠..
이런저런 하루일과를 정리하고 저녁먹을때쯤... 환자에겐 충격적인 화면
옆자리 김군의 상위1%여친님께서 사온 족발...
환자세명은 침을 삼키고 간병인 세분은 젓가락을....OTL...
그전날 대구에서 새로오신 휜다리의 40대중후반의 신사다우신분과 옆엔 사모님이 함께 오셨지요...
그런데 이분은 전혀 아파하지 않으셨어요..... 이건아닌데 ;; 전 완전히 엄살쟁이로 전락 ㅠㅠ
족발과 소주때문에 모처럼 많은 이야기와 재미를 느끼며 보낸 하루였습니다...
수요일이네요...잠에서 일찍 일어난 저는 또 피나는 노력을 했습니다..
(사진 용량 초과네요..)
저렇게 수건을 뒤꿈치에 걸어놓고
손으로 수건을 당기며 다리를 접었다 폈다를 반복했지요..
마치 물치샘이 흔들어주는 효과를 얻습니다.. ㅋ
한결 편안하게 물치샘의 무릎꺽기가 정말 시원하고 편하게 껴지더군요... 처음엔 저승사자 같더니 ㅋㅋㅋ 땡큐~~
목발로 한바퀴씩 돌며 운동하고 먹고 자고 영화보다 이야기 하다.. ㅋㅋ 암튼 김군 없었으면 정말 심심했을듯 싶어요..
지금 김군은 퇴원을 해서 집에서 웃으며 전화를 걸어와줘서 너무너무 기뻐요.. 거의 아프지 않다며.. ^^ 저도 기분좋았죠 ㅋㅋ
수요일부터 금요일 까진 진통제를 맞지 않았어요... 통증이 있었으나 참을만한 통증이었으니까요 ㅎㅎ
(사진 개수의 초과로 못올라가네요)
아버지께서 노래를 부르신 대사 "신통방통하다" ㅋㅋㅋㅋ
평소 쭉 곧은 다리로 30년을 살아온 사람과
휜다리로 살아오다 이제 다시 사는 사람과의 갭은 이젠 없습니다... 영원히~ ㅎ
목요일입니다... 원래는 오늘이 퇴원 하는 날이나...통증때문에 아파하는 절 보시곤 안된다며 하루 더 있자고 하셨어요
그래서 88000원을 더 지불하고 하루를 머물게 됩니다.. 아프실때 억지로 퇴원하지 마세요...비용부담이 있더라도..
그래서 마지막날을 운동으로 보내며 모처럼 휴게소로 목발 집고나갔지요... 아.. 좋네요 ㅋㅋㅋㅋ
저의 스마트한 스마트폰을 들고 파노라마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저것이 3층까지 통유리로 되어있지요.. 딱봐도 "ㄷ" ㅋㅋㅋ
매일 저녘마다 아버지께서 홀로 담배태우시며
걱정하시고 새까맣게 탄 속을 달래준
장소네요...
이젠 안녕인가요...
마지막으로 침상에 누워 보조기 찬 모습을 찍어봅니다.ㅋ
다 나을때 까지만이라도 버텨주게나 친구.. ㅋ
(사진 용량초과네요..)
이렇게 하여 저녘입니다... 마지막이라서 그런가요.. 옆에 대구에 계신분께서 짬뽕을 쏘신다며 중국집에 배달을
시키셨습니다... ㅋㅋㅋㅋ
저는 먹을 수 있었지만.. 환자끼리의 의리를 지켰습니다 ㅋㅋㅋㅋ
간병인 세분.. 전부 가족분들이 간호하십니다..
그리고 저날 만큼은 6명 모두가 가족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마지막 밤을 침상에서 보내며 두런두런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야기 하며 티비에 탁구왕 김제빵을 보며 ㅋㅋ
스르르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을 먹고 짐을 정리하며 떠날 채비를 하였습죠... 시원섭섭함이 교차하는 순간이네요..
이제 인사를 하고 가려는 순간 저는 동생 김군을 보고 안타까움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순간까지도 아파했으니까요 ㅠㅠ
대구에서 올라오신 윤선생님께도 인사를 드리고 저는 먼저 나왔습니다.. 뒤에서 아버지께선 김군을 위로하시며 모르긴 해도
목이 많이 메이신걸 보니... 눈물을 억지로 참으신거 같습니다...
아버지 오지마시고 그냥 다른분 간병 해주세요... 아버진 대한민국 1등이십니다..!
많이 섭섭해 하시는 다른 병실 간병인 이모분들도 가지마시라며..ㅋㅋ
그렇게 하여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을 원무과로 내려가서 나머지를 계산하였습니다.. 3층으로 와서 약을 받고
매점으로 가서 의료용품을 샀습니다.........................안녕~
마지막으로 3층 병동의 간호사님 중에 통통하신분 계십니다...전 그분과 원무과 안쪽 구석에 자리하고 계신 간호사님을
베스트 친절상을 드리고 싶네요...... 정말 아플때 친절히 웃으시며 말씀해주셨던 그분들 잊지 못할거 같네요..
그리고 간호실장님과 안경끼신분 ..ㅋㅋ 절 항상 의지의 한국인이라고 불러주셨던분 ㅋㅋ 고맙습니다..
많이 남은 인생 ~ 잘~~~~~~ 살아볼게요.. 고맙습니다...
수술 하실분들 꼭 힘내시고 잘 이겨내리라 생각이 듭니다 화이팅입니다!!
아차!~ 저희 아버지와 수술실 선생님 한분이 기분좋게 아버지와 소주한잔 해주신거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임창무 박사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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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동스런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잠자리에 들기전에 들어와본 보람이 있습니다. ㅎㅎ
지금은 한결 좋아지신거죠? 수술후 20일.. 너무나도 부럽고 또 부럽습니다.
재활 잘 하셔서 건강하고 튼튼하고 쭉뻗은~일자다리 되세요. 화이팅입니다.
고맙습니다.. 힘을 드리려다 오히려 제가 더 힘을 받게 되네요...
아버님께 효도하시고 운동 열심히하세요~^^ 저는 원체 운동이래봐야 숨쉬기,걷기 운동이 전부였는데 공포의 재활샘과 대면했을때 크게 우려했던바와 달리 한번에 무릎꺾기도 쉽게 했구요.. 것두 편하게~ 수술후 통증도 크게 없었어요. 퇴원할때 되어서야 무통주사버튼의 실체를 알았다지요. 그래서 많이 남았어요. 오히려 무릎에서 핏줄제거할때가 제일 고통스러웠고, 움직일 수 없는 다리땜에 잠자리가 불편하고 그래서 허리가 대신 너무너무 아팠던게 더 힘들었던거 같아요. 재활운동 열심히하셔서 언넝 정상생활로 돌아오셔요~^^
네.. 의지의 한국인이 엄살의 한국인으로 불렸던 적도 있었어요 ㅎ 정말 개인차 무시 못하겠더라구요 .. 모든분들이 1700님처럼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읽으면서 내 눈에서 눈물이 찔끔거립니다...오늘도 예약 전화기를 들었다 겁이나서 다시 놓고....젊으신 앵무새님도 저리 아파 하는데 난 어쩌나..ㅠ..ㅠ...9월 8일 수술 했으면 벌써 20일 되었군요...재활 잘 하고 계신가요? 견딜만 하시나요?...지금 상태도 후기글 부탁드려요...그리고 빠른 재활 하셔서 이제 당당한 모습으로 앞날에 행운만이 가득하길 바랄께요..효심이 묻어 나는 글 또한 감동입니다..^^
제 옆자리에 대구에서 올라오신 윤선생님이 계셨어요.. 그분은 정말 아파하지 안으셨답니다.. 용기를 잃지 마세요.. 재활후기도 꼭 남겨드릴게요...햇빛님도 힘내세요..
자세한 후기덕분에 9월19일 수술날 받고 오늘 지방인 집으로 내려온 저에게 큰 힘이 되네요..오늘 진료 받고 내 생각보다 더많이 휘어있는 내 다리에 놀라고 한쪽은 보험이 된다는 말씀에 기뻐해야 하는건지 슬퍼해야하는건지....어쨌든 몇년동안 고민한 숙제를 마치고 온 오늘 긴장이 풀려선지 무지 피곤하네요... 아직 수술이 남아 있지만 남들 다하는 수술인데 저도 잘이겨 낼거라고 저에게 최면을 걸면서 수술 날을 준비 하려구요... 수술하신거 축하드려요..
고맙습니다,.. 시간이 약입니다.. 꼭 힘내시고 병원생활 잘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ㅎㅎㅎ 전 올해 3월초에 수술해쓴ㄴ데요,,이렇게 후기읽으니,,옛날 생각이 많이 나네요,,지금은 정상인처럼 잘 걸어다닌답니다,,,^^
아.. 좋으시겠어요 ㅠㅠ 저도 빨리 정상인처럼 보조기랑 목발 다 던져버리고 뛰어다니고 싶어요..
자세한 후기 잘 읽었어요
용기가 생기네요
재활 잘 하시고요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힘내세요..
정말 멋진 후기~지금까지 읽은 후기중에 최고인것 같습니다^^... 빨리 쾌차하세요^^
고맙습니다.. 복받으실거에요 ,,
저두 되게 아픈케이스? 엿는대요 ㅠ.. 우연히 TV에서 스트레스?관련된 강의를보게됫는데요.. 스트레스가 많으신분들?스트레스체질? 분들이 염증이 심하다고 하더군요 백혈구도 프로가?20퍼센트정도되고 나머진 아마추어?라고하더군요 무기로따지면 스나이퍼와 산탄총?이해가가시나요? 안좋은 세균과 세포를 잡을때 정상세포에는 피해를주지 않는 백혈구가있는가하면.. 주변세포에도 피해를주는 백혈구가있고..이게 염증이라고 그런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 프로?백혈구가.. 활동이쭐어들고 아마추어 백혈구가..활발해 진다고 하더군요.. 스트레스를받으면. 그래서 더 염증이 심해진다고.. 스트레스 확풀어버리세요 통증이줄어드실거에요^^
정말 제가 병원있다가 신경쓰일 없는 집에오니 통증이 많이 가신거 보니 스트레스도 맞다고 볼 수 있겠네요.. 좋은 정보고마워요.. 스트레스! 날려버려요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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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얻으셨다니 다행이네요.. 이제는 다시태어나러 갑시다 얼렁
글쓴이님 아픈거 막 느껴지는데... 재밌게 읽었어요.ㅎㅎ
부모님한테 섭하신거 있어도 간병인보다 가족이 해준게 더 좋은거에요.ㅠ
말하셨지만 간병인들 분들 중에 정말 제대로 안해주시는분 많아서.....
아 근데요.. 이런거 물으면 실례겠지만 보험 받으셨다는데 얼마정도 벌어지셨던거에요?;
여기 쓰시기 좀 그러시면 쪽지보 보내주셔도 되요.ㅎㅎ
전 학생이라 보험여부가 좀 중요한데 아픈것보다 사실 돈이 더 걱정..흑흑.ㅠ
가족이 해주는게 정말 쵝오에요,, ㅎ 비용 관련해선 정말이지 왼쪽 자주하는 질문 그대로입니다.. 정말 그대로입니다.
감사해요^^
휜다리의 아픔을 압니다. 평생을 내 다리로 되는데 순간의 아픔이 커도 견뎌내야 되는 수술일 듯 싶네요. 수술이 잘 되신 듯 하여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자신감으로 인해 새로운 삶을 사는거 같습니다.
저도 수술한지 1년다되가는데 새삼 후기 보니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ㅋㅋ 특히나 친절한 사진첨부까지 ㅎㅎ 글 잘 읽었어요~재활 잘 하시구요 ^^
벌써 1년이 지났군요♬ ㅎㅎ 제가 수술하기전 너무 큰 도움을 받아서 꼭 수술후에도 희망을 드릴려고 노력중이랍니다 ㅎ 고맙습니다 ^^
어떻게 보험적용되셧어여? 저도 고민중인데 아 님 후기보니 기운이 나네요 남들은 그냥 살라는데 오다리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님도 겪어보셧으니 아시겟네요
비용 총 얼마나오셧어여? 쪽지로점 ㅋ
쪽지 드렸어요.. 쪽지에 보셨다 시피 옆에 메뉴란에 자주하는 질문들에 나오는 내용과 다른게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힘내시고 스트레스를 날려버릴날을 기다리겠어요~
저도 보험적용에 대해서 궁금하네요. 형편이 안되어서 수술을 못하고 있어요 ㅡ.ㅜ 정보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쪽지 드렸습니다. 얼른 형편이 나아지시길 바래봅니다...
ㅠㅠ.. 전아무래도 혼자 해결해야할것같은데 ㅠ 몰래 해야하거든요! 후기너무 감동적이고 잼있었어요 진짜 빠져들어서 읽엇다는! 평소엥 하체운동좀 꾸준히 해야할것같아요! ㅠㅠ 정말 시간이 약이겠네요! 근데 잠못자고 통증땜에 아픈건 하루하루 견디기힘들듯.. ㅠㅠ 소중한 후기 고마워요
몰래하는것 만큼 가슴아픈게 어디있겠어요...그정도의 아픔이라면 수술후 통증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힘내세요!
저도 보험적용에 대해서 궁금해요... 수술비도 걱정이고 나이도 많아서 여러모로 걱정이에요.. 쪽지부탁드려요..
쪽지는 드렸으나 게시판에서 자주하는질문 그대로구요.. 2년뒤 핀제거 수술까지도 해당하니 원장님께서 쓰신 글 꼭 읽어보세요 ^^
전 34살 주부임돠~정말정말 아무도 모르게 하고 싶은데 말할 용기가 안남니다..1년만 사라졌다 돌아올수 있는 방법만 있으면 좋을렴만...ㅠㅠ 후기 사진 또 꼭 올려주세용
이쁜이공주님 슬픔과 아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고 하였어요..꼭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
저도 보험적용이 궁금해요..쪽지좀주세요~~부탁드려요~~
드렸습니다. 자주하는 질문과 비교해봐도 똑같아요 ^^
앵무새님 글 정말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카페 몇달동안 안들어오다가 오늘 후기 많이 보고 가네요~ 당장은 직장땜에 수술할순 없지만 여러님들 후기보니깐 언젠가는 꼭 하고 싶어요!!
화이팅 힘내세요 ^^ 젊을때 일찍 해버리시는게 좋아요 나중에는 더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니까요 ^^
앵무새님 수술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절절히 맘에 와닿을 글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네 정말 감사해요 .. 정말 이제는 수술한 다리라고 생각도 안하고 살고 있네요 2년이 다되어가니 휴. 세월도 빠르고 ..ㅋ 그렇네요..
저두요 보험적용이 궁금합니당~~~^^:: 꼭 되어야 할텐뎅 ㅡㅡ;;
꼭 되도록 기도해 볼까요 ^^ 정말 오랜만에 들어와 보네요.. 다시읽으니 감회가 ㅡㅜ
와 이년전 후기은대도 정말 뭉클뭉쿨하네요
정말 훈훈하게 잘 읽었습니다 저는 뉴본환자는 아니지만 다 와닫는 휜다리수술환자입니다 감사히 잘 읽었어요^^
사진으로는 몇번 케이스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