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헤매이는 하이애나
아니 나는 거리를 헤매이는 군상이다
갈 곳도 많은데 오라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 실감난다
아침일찍 잠자리를 박차고 창문을 활짝열고
오늘 내가 헤매일 도시를 생각해 본다
값싼 카메라를 들고 무작정 나가본다
목적지가 없어도 좋고 길을 헤매여도 좋다
오늘은 무작정 도시를 해매이기로 하였으니
도시의 좁은 골목 가로수의 넓은도로 모두모두 둘러보고
가다가 상점의 아름다운 진열상품도 구경하고
밤이되면 도시의 야경을 넋놓고 구경하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도시와 친구가 된다
아니 도시와 나는 친구가 되지 못한다
나 혼자 도시를 헤매인 것을 알게된다
막다른 골목길 다시 돌아 나오고
봉쇄된 길을 다시 빠져나오고
그러다 보니 다시 현실의 도시가 눈앞에 찬란하게 펼쳐진다
광화문 광장도 구경하고 이순신 장군님도 우러러 보고
말없이 나를 바라보시는 세종대왕님의 벗도 해드리고
청계천 광장과 청계천 다리를 걸어본다
미술관도 들러보고 중고 서점도 구경하고
아 이도시에는 이렇게 구경할 것이 넘쳐난다
내가 둘러보고 있는 이 도시는 정말 보배같은 도시이다
매일매일 이 도시를 헤매이고 싶다는
소박한 소원이 생긴다
내가 오늘 하루 지치도록
헤매고 다닌 서울의 도시는 나의 고향이요 어머니의 품이라
내 이 도시를 헤매일 것을 알고
언제나 나에게 마음의 이정표를 달아 주는 도시여
이렇게 내가 서울의 도시를 겂없이
헤매일 수 있는 것도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어머니의 품이 있었기에
나를 품어 주는 도시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난 또 오늘도
값싼 카메라를 들고 거리를 도시를 헤매일 군상이 되어본다
서울의 거리 낭만의 거리 봄이 끝나기 전에 열심히 걸어 봅니다 | |
그래요 가을하늘님 제가 봄의 하루를 맘껏 누렸습니다 감사합니다 | |
바위뒤바람이 분다 그바람 보이지 않아도 마음의 카메라에 담아 놓는다 감사합니다 | |
소화안된 박제같은 나의 속을 무즙이 달래준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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