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옥 비평집 『경남현대시인론』(詩와에세이, 2015)
●도서명_경남현대시인론 ●지은이_이상옥 ●펴낸곳_시와에세이 ●펴낸날_2015. 3. 17 ●전체페이지 280
●ISBN 979-11-86111-04-8 03810 ●양장제본(152×224) ●값_25,000원 ●문의_(02)324-7653
일제강점기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시인 22인을 조명한 경남현대시인론
이상옥 교수의 비평집 『경남현대시인론』이 ‘시와에세이’에서 출간되었다. 이상옥 교수는 경남 고성에서 출생하여 1989년 『시문학』으로 등단하였다. 시집으로 『유리그릇』(문학수첩), 『그리운 외뿔』(문학세계사) 등이 있으며 그 밖에도 많은 시집과 저서가 있다. 특히 이상옥 교수의 평론집 『디카詩를 말한다』(시와에세이, 2008)는 “디카詩는 ‘언어 너머의 시’를 디지털카메라로 찍어 문자를 재현한 시”를 제창하면서 문단 안팎의 선풍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경남현대시인론』은 이상옥 교수가 경남 소재 대학에 재직하며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시대, 장르, 젠더 등에서 대표성을 띠는 일제강점기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시인 22인을 조명한 경남현대시인론이다.
이은상, 유치환, 김수돈, 김상옥, 천상병, 박재호, 황선하, 김춘랑, 서우승 등 경남을 대표하는 작고시인에서부터 원로 김교한 시인을 비롯하여 이우걸, 강윤수, 김복근, 김연동, 이달균, 장정임, 정이경, 강미정, 김일태, 박우담 등 경남의 현역시인을 조명하였다.
이 책에는 「이은상의 역사적 아이러니」, 「매카시즘과 유치환」처럼 노산과 청마의 친일논란 등 매우 뜨거운 이슈를 다루고 있기도 하며, 본격 시인론으로 학술적 접근을 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토포스, 에피소드 중심의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기도 했다.
■ 차례_
머리말 · 5
이은상의 역사적 아이러니 · 9
매카시즘과 유치환 · 22
김수돈의 로맨티시즘 · 31
김상옥의 유토피아 · 46
프로테스탄티즘의 천상병 · 69
박재호의 원형적 초상 · 87
넋의 언어 전기수 · 101
황선하의 임사체험 · 120
스승의 메시지 김교한 · 132
김춘랑의 콧수염 · 140
딸깍발이 서우승 · 150
이우걸의 쾌도난마 · 164
강윤수의 도래마을 · 175
앙불괴천의 박노정 · 187
김복근의 휴머니즘 · 197
김연동의 메타포와 알레고리 · 207
이달균의 오래된 문자향 · 218
패미니스트 장정임 · 225
정이경의 뜨거움 · 236
강미정의 여성이라는 현 · 247
김일태의 서정언어 · 256
박우담의 구름의 연금술 · 269
■ 머리말
내가 터를 잡고 있는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시대, 장르, 젠더 등에서 대표성을 띠는 22인(일제강점기의 이은상에서부터 2000년대의 박우담에 이르기까지)을 다루었다. 글 쓴 기간도 2002년부터 2014년까지라 10년 넘는 간극이 있다. 각 글 발표 연도를 밝혔으며, 제목은 시인의 이름을 넣어 책의 성격에 맞게 다소 가필하였다. 본격 시인론으로 쓴 것도 있지만 토포스, 에피소드 등을 중심으로 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한 것도 강조해 두고 싶다.
경남 소재 대학에 재직하면서 『경남현대시인론』이라는 저서를 하나 추가할 수 있어 나름대로 보람을 느낀다.
곧 봄이다.
2015. 2
합성동 캠퍼스에서 저자
이상옥
1957년 경남 고성 마암에서 태어났다. 국립경상대학교 농대를 거쳐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국어교육) 및 홍익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문학박사), 다시 대전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월간 『시문학』으로 등단(시인)하여 시집으로 『하얀 감꽃이 피던 날』 『꿈꾸는 애벌레만 나비의 눈을 달았다』 『유리그릇』 『환승역에서』 『그리운 외뿔』이 있다. 평론집 및 이론서로 『변방의 시학』 『역류하는 시학』 『시적 담화체계 연구』 『아름다운 상처의 시학』 『현대시와 투명한 언어』 『시창작입문』『불통의 詩를 넘어』, 시해설서로 『사색을 위한 기독교명시』 『시가 있는 아침에』 『희미한 옛사랑의 추억』 등과 공저 『문학의 이론』 『한국현대문학사』외 다수가 있다.
2004년에는 한국디지털도서관에 ‘디카시’라는 새로운 문학용어로 연재하고서 동년에 최초의 디카시집 『고성 가도固城 街道』를 출간하고 『디카詩를 말한다』 『앙코르 디카詩』같은 디카시론집도 출간하는 한편, 2006년 무크지『디카詩 마니아』를 창간하고, 2007년에는 반년간 『디카詩』로 전환하여 편집주간을 역임하고 현재 편집인을 맡고 있으며, 아울러 디카시문화콘텐츠연구회 회장과 고성문화원 부설 디카시연구소 소장을 맡아 디카시 운동을 주재하고 있다.
제29회 시문학상, 제5회 유심작품상, 제24회 경남문학상을 받았고, 철성고등학교 국어교사 및 창신대학(전문대학) 문예창작과 교수를 거쳐, 현재 2013년 전문대학에서 4년제 일반대학으로 승격한 창신대학교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