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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광양읍사무소에서 열린
LF입점 설명회 | 올해 12월 말 개장을 앞두고 있는 LF 스퀘어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지역 업체 우선 계약과 고용창출이 그동안 기대했던 것과 달리
이뤄질 것으로 보여 지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양시와 LF측은 지난 20일과 21일 LF스퀘어 광양점 브랜드 관련 입점
설명회, 21일과 22일 채용 설명회를 잇달아 개최했다.
지역경제에 관한 사안이었던 만큼, 전남 동부권 타 지역민까지 참석하면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지역 상인과 시민들은 당혹감과 실망감, 우려를 나타내면서 제대로 된 상생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유는 당초 LF측과 광양시는 지역 업체에 피해가 없도록 지역 업체 우선 계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상
설명회에서는 LF스퀘어 입점이 LF와 상인 간 계약이 아닌, 브랜드사 간 계약으로 이뤄져 상당수가 브랜드 직영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많은 상인들이 현재 자신들이 운영 중인 매장 브랜드와 관련해 입점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했고, 이에
LF측은 “일부 브랜드는 본사 직영을 검토 중에 있기 때문에 현재 운영 중이 브랜드 입점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무엇보다 입점
브랜드가 확정되는 시점이 10월말로 예정돼 있기 때문에 실제 입점 계약은 아울렛 개장 한 달 전으로 일정 또한 촉박하다.
뿐만
아니라 고용창출에 대한 우려 역시 크다. 광양참여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LF 직접 고용직원이 고작 10명 내외에 불과하고 나머지 입점예정인
점주들이 채용을 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에 실망감만 안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서 LF측은 “입점 브랜드사를
포함한 250개 협력업체에서 700명 정도가 직접 고용되며 간접고용까지 1,200명 정도가 채용될 것이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지역민들의 실망감은
커질 대로 커진 상황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역 상인들의 요구사항이 더욱 분명해진 만큼, LF측에 입점이나
채용에 대해 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달라고 건의했고, 시에서도 지역 상인이나 시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LF스퀘어와
관련한 채용박람회는 10월말과 11월 중순, 12월 초순 3회에 걸쳐 광양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모집분야는 패션, 식음료·기타,
시설관리, 영화관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경제신문에서 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