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간보호시설, 주간보호센터?
① 대상자를 보호하는 곳이라는 말입니다.
당사자의 삶이 ‘보호’라는 말에 묻혀 버립니다.
집단 프로그램 따위로 단체 생활 시키며 사고 나지 않게 보호 통제하려 들기 쉬울 듯합니다.
보호센터에서 보호 대상자가 주인 노릇 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보호하는 사람이 높고 대상자는 낮은 형세이기 쉬울 겁니다.
② 성인이나 노인에 대하여 보호한다 함이 꺼림칙합니다.
애 취급하는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③ 보호 대상자는 문제 있거나 불쌍한 사람 따위로 보이기 쉽습니다.
보호시설, 보호센터라 하니 그 곳에 다닌다는 사실만으로도 격이 떨어지고 인상이 구차해집니다.
④ 이곳 사회사업가는 낮 동안 당사자 개개인의 생활을 지원합니다.
‘저마다 각각’
지역사회 여느 사람이 이용하는 공간 시설 제도 제품 서비스 조직 문화 들을 이용하여
직업 취미 학습 신앙 운동 교제 미용 목욕 따위의 자기 생활을 영위하게 돕습니다.
이런 일에 어울리는 이름은
주간생활 지원센터나 주간활동 지원센터, 약칭 주간센터, 이쯤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간보호시설이나 주간보호센터라는 이름은 복지사업을 가리키는 이름입니다.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를 가리키는 이름으로 바꾸면 좋겠습니다.
2) 주간활동센터?
센터에서 주간활동을 한다?
약자 전용 복지수단인 센터에서?
약자복지 별천지 같습니다.
사회사업가는 약자를 분리하는 일에 삼가 나서지 말고 방조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당사자의 주간활동은
"저마다 각각 "
지역의 이런저런 공간 시설 제도 제품 서비스 조직 문화 들 속에서 영위할 일입니다.
이러므로
예컨대 '주간활동센터'라는 이름이 조심스럽습니다.
발달장애인평생'학습'센터도 조심스러운데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