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교역자의 공신력 향상 및 목회자 윤리 강화를 위해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이정남 목사)와 남가주한인목사회(회장 윤석평 목사)가 나섰다. 교회협의회는 지난 14일 총 10명으로 구성된 교회공신력향상특별위원회를 설립하고 이정근 목사(유니온 교회)를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목사안수 절차를 확립시키고 공동목회 실현 협력 교회 내분 중재 이단교회 단속 및 목사를 사칭한 사기근절 등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다루게 된다.
위원회는 불법체류자 사면안 건의 등 사회적인 이슈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일하는 기관이 되겠다는 방침이다.
이정근 목사는 "목회자를 사칭해 일어나는 불법 사기행위를 근절시키고 모범적인 기관으로 행동하는 교회가 되자는 뜻에서 위원회를 설립하게 됐다"며 "성직자라는 직분과 종교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외부에서 목회자를 바라보는 왜곡된 시각이 이번 계기로 긍정적으로 바뀌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원진은 부위원장 정호영 장로 총무 김춘택 목사이며 김사무엘목사 조석환 목사 박승환 목사를 자문위원으로 정해진 목사 최학량 목사 임종희 목사 박철규 장로를 위원으로 임명했다.
한편 위원회는 최근 일부 언론의 종교비자 비리 보도와 관련 "전체 교계의 문제가 아니라 한 교회의 내부 분쟁이 증폭된 것"이라며 "그러나 해당교회의 소속 교단에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비리여부를 파악해 처리할 것을 권고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