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새 달력을 내놓고는
1월부터 12월까지 하나하나 살펴가며
사중에 월중 정기 법회와
부처님 출가재일과 성도재일 열반재일및
입춘 초파일 칠석 동지등에 동그라미를 하고
선사 스님들의 다례일과
절에 위패를 올리신 영가님들의
기제사를 체크합니다
또 삼월 삼짓날과 구월 구일 중양절에
산신제를 모시는 날도 빼놓지 않고
도량에 인연이 있는 불자 여러분들의
생일도 찾아서 적어 놓습니다
하나 더 잘 챙겨야 하는 것은
국립 병원 법회일과 청년회
거사림 법회및 대불련 법회인데
외부로 약속된 행사등은 신경써
표시해 놓아야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이천십년 새해는
입춘일인 이월 사일이
설 전에 드는 것이 특징이고
부처님 오신 날이 금요일이라서
부처님 오신 날 법회를 마치면
연이은 휴가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가정에 계신 분들이라면
가족들의 결혼 기념일이라든지
자손들의 기념할만한 일들이나
가족과 형제의 생일등이 추가될것인데
아직 기록하지 않으신 분들은
한번 달력을 펴 놓고
우리에게 선물로 주어진
삼백예순 다섯날의 설계를
미리 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천 구년은 소의 해였는데
이천 십년은 호랑이의 해로
그중에 경인년의 경은 금을 상징하고
금은 서방 금으로 색이 백색이라
호랑이중에 흰색 호랑이의 해라고
이야기 하기도 하니 참고해 보시고
호랑이 해에는 새로이
삼재가 드는 분들이 있으니
신자진 즉 잔나비 쥐 용띠입니다
절에서 받으신 달력의 뒷면에는
삼재 드는 띠와 해가 표시되고
나이별로 색깔이 다르게 나타나니
모르는 사람도 알기 쉽습니다
또 띠별 상충이 되는 사람과
서로간에 별로인 원진살등이 나오고
삼살 방위와 대장군 방위등이 표시되니
집을 고치거나 이사를 하는 때에는
굳이 누구에게 전화하지 않고도
한번 참조하여 보실수 있습니다
다음은 윤석중 선생님의 동시로
노래로도 불려지는 가사입니다
새 달력에
내 생일이 들어 있다.
새 달력에
엄마 생일이 들어 있다.
새 달력에
아빠 생일이 들어 있다.
그리고 새 달력에
아우 볼 날이 들어 있다.
새 달력 앞에서 나는 바랐다.
눈물닦은 손으로 떼지 않게 되기를.
- 윤석중 <새 달력>(1962) 전문-
한해가 마쳐짐은
또 다른 한해의 시작이라
우리는 묵은 해니 새해니 하는 말에
서운할것도 반가울 것도 없지만
그래도 나이테가 하나 더 늘어 나면
더욱 쓸모 있는 나무로 성장하는 것처럼
새로운 한 해 속이 꽉 찬 즐거움으로
삼백육십오일을 채워 나갑시다
백학명 스님의 시도
종종 읊어 지는 것인데 이러합니다
묵은 해니 새해니 분별하지 말 게
겨울 가고 봄이 오니 해 바뀐 듯 하지만
보게나 저 하늘이 달라졌는가
우리가 어리석어 꿈 속에 사네.
이천 십년에는 모든 분들이
환하게 웃으며 행복을 나누는
지극히 복된 날이 되시기를
부처님께 기도합니다

원효사 심우실에서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