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틸라가 재밌네요. 계속 이어서 가보려 합니다.
서로마가 갈갈이 찢겨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이탈리아 반도를 제외하면 사실상 지배력을 잃어버렸습니다.
그 와중에 저는 프랑스 남부와 중부로 확장했습니다.
서로마의 반개 군단정도가 이베리아 반도로부터 올라왔는데...
자전으로는 못이겨서 귀찮게스리 수동으로 싸워서 해치웠습니다.
이베리아 반도 북쪽의 다른 부족과는 칭구맺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서로마와의 완충지대니까요.
내전 안나게 가족 및 친지들의 충성도를 잘 살펴보고 관리해줍니다.
원래 서로마의 영토였는데 로마 분리주의자들이 접수한 Turonum을 공략했습니다.
이 정도 병력을 끌고왔는데 자전으로 해결이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병력을 더 끌고와서 당사자들끼리 자전으로 해결봤습니다.
이놈의 서로마가 히스페니아 같은 애들은 건드리지 않고 산맥을 꾸역꾸역 넘어와서 저의 영토만 노렸습니다. 역시 토탈워 AI는 시리즈를 불문하고 유저만 다굴칩니다.
그래서 스파이 2명으로 공작을 걸어보려고 했는데 2연속 실패...
그래서 급하게 방어용 군단을 소집했습니다.
역시 히스파니아는 무시하고 유저만 다굴하쥬.
저의 본대는 서로마 군단을 상대하지 않고 무주공산의 Burdigala을 쳤습니다.
결국 서로마의 1개 군단은 저의 나와바리를 쳤고, 저는 자전각이 나오지 않아 나와서 상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수동으로 싸워야 했었습니다. 이번에는 서로마 군단이 갑자기 공성을 풀더니 저의 지원병력을 공격했고, 결국 그 병력들은 전멸했습니다.
그나마 딱히 중요하지 않은 친척이 죽은터라 그건 다행이지만, 그래도 그 댓가로 Burdigala는 접수했습니다.
그래도 나와바리 하나는 내주겠구나 생각했는데...
웃기게도 서로마 분리주의자의 군단이 접근해온 덕분에 서로마의 군단이 물러났습니다?!
내친김에 저는 서로마 군단을 지휘하던 장군을 암살했습니다.
Burdigala를 점령하며 북부를 제외한 프랑스의 거진 절반을 다 접수했습니다.
그리고 지휘관을 잃어버린 서로마 군단이 이번에는 북상해서 비엔나를 공격해왔습니다. 저는 미처 방어용 군단을 편성하지 못하고 주둔군만으로 싸워야 했습니다.
믿을건 오로지 파이크맨 1카드 뿐...
그런데 파이크맨 1카드가 그 많은 서로마 창병들을 상대로 끝까지 버텨냈습니다. 워어어....
기병으로 후방을 쳐서 마무리 했습니다.
이렇게 한차례 위기를 넘겼습니.
그 와중에 서고트가 망했습니다. 어쩐지 여태까지 정착을 못하고 빌빌대더라니...
저는 서로마의 공격도 막았겠다 바로 Vesontio로 북상했습니다.
그런데 훈족이 초를 쳤습니다. 제가 한참 서로마 군단을 피하면서 노략질을 할 적에 훈족에게 4000 디나르를 주고 평협을 했는데, 그걸 일방적으로 깬 겁니다.
그래서 본대를 바로 Vesontio에서 물리 방어태세에 나섰습니다.
훈족 2개 군단이 스위스쪽에서 노략질을 하고 있더니만 결국 저까지 건드린겁니다.
저는 훈족을 상대하기 위해 아예 기병은 포기하고 파이크맨과 석궁병을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편제를 시험하기 위해 많이 상한 훈족 1개 군단에게 덤벼봤습니다.
훈족은 궁기병으로 스커미싱을 해대니까 저도 아예 석궁병의 화력으로 쫓아내자는 심산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새로나온 팔스맨 아저씨들. 생김새대로 갑옷을 안입고 댕겨서 투사체에 취약하나 아머피어싱이 끝내주는 충격보병입니다. 사실 훈족상대하기엔 좋지가 않은 병종.
게르만 창병과 파이크맨들을 앞세우고 사격전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기긴 했는데 그동안 잘 키워온 부족장의 아들을 잃고 말았습니다. 손해봤습니다.
훈족 상대할떈 게르만 창병대신 테스투도를 할 수 있는 서로마 창병을 쓰는게 훨씬 나을듯하네요.
결국 훈족이 저에게 공성을 걸어왔습니다.
여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서로마 분리주의자놈들까지 덤벼왔습니다.
공성을 걸어온 훈족이 공격해왔습니다. 이번에도 저는 파이크맨들만 믿었습니다.
그리고 파이크맨들은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파이크맨들이 틀어막고 기병이 후위를 쳐서 마무리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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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훈족의 2개 군단을 막아냈습니다. 하지만 초토화된 동유럽의 폐허들을 보면 훈족은 더 몰려올 것이고 서로마 분리주의자들도 저의 빈틈을 노려올듯 합니다.
(그런데 동로마가 서로마를 다 잡아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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