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1일 주일설교
**정직한 고백(시 25:1-22)
*오늘 본문인 시편 25편에서 다윗은 자신이 얼마나 연약한 사람인지를 정직하게 고백한다.
-그래서 원수들 앞에서 넘어질 수밖에 없으며, 주를 의지하지 않고서는 존재할 수 없음을 인식하며 은혜를 구한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다윗이 간구한 내용은 무엇인가?
-어떤 방법이 아니라, 주의 진리와 하나님의 긍휼과 인자하심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쟁을 겪을 때마다 하나님은 전력이나 전술을 명령하지 않으셨다.
-군대를 정비하게 하고, 장수들에게 특별한 능력을 부여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여호와의 전쟁’이라는 사실을 각인시키시며 여호와만을 의지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말과 군사를 의지한 전쟁은 처참한 실패의 결과를 낳았고, 하나님 한 분을 의지한 여호와의 전쟁은 당신의 백성에게 기븜의 승리를 허락하셨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요구하시는 믿음은 세상이 요구하는 방식과 전혀 다르다.
-하나님 한 분을 의지하는 것,
-하나님께 붙들려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것을 원하신다.
#요한복음 15장에서 예수님은 포도나무 비유를 통해 주님과 우리의 관계를 말씀해 주신다.(포도나무=예수, 가지=우리)
-예수님은 우리에게 열매를 맺으라고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열매를 맺기 위한 가지로서의 우리의 역할은 무엇일까?
-열매를 맺는 것?
-열매를 맺기 위해 나무에 꼭 붙어있기 위해 노력을 하는 것?
-그렇지 않다.
-우리의 역할은 나무에서 떨어질까 봐 두려워하며 예수님을 꼭 붙잡고 있는 것이 아니다.
-성도인 우리의 역할은 예수님이 우리를 하나님께 접붙여서 절대 떨어질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다.
-우리가 붙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우리를 붙잡고 있음을 잊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맺어야 할 가장 크고 귀한 열매는 예수님이 우리를 붙잡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주님을 더욱 의지하는 믿음이다.
-여전히 죄인 된 우리를 사랑하셔서 지극히 아끼시며 영원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맺어야 할 믿음의 열매다.
*다윗도 오늘 본문 14절 이하의 고백을 통해 자신이 이와 같이 고백할 수 있는 근거가 오직 ‘하나님의 언약’임을 설명하며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은혜의 깊이를 더욱 드러낸다.
-하나님의 약속은 처음부터 계획하셨으며, 신실하시고 변함없는 일방적인 은혜이기 때문에, 우리는 세상에서 발견할 수 없는 평안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정직하게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하는 것이 성도의 가장 큰 위로다.
#모세가 바로 왕 앞에 나서야 할 때 하나님이 함께 갈 것이며, 그 때에 필요한 말과 능력을 주겠다고 언약하셨고 실제로 그렇게 하셔서 출애굽의 역사가 이루어짐을 보게 하셨다.
#나도 요즘 이곳에서의 20년 사역을 돌아볼 때에 지극히 연약하고 모자란 나를 종으로 세우셔서 사역하고 일해야 하는 곳과 때마다 하나님이 해야 할 말도 주시고, 힘도 주시고, 능력도 주셔서 오늘까지 지탱해 왔음에 계속 감사에 감사를 드리고 있다.
-만약 내 힘으로 한다고 자만하고 교만했다면 벌써 종을 쳤을 것이다.
-내가 연약하며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시고 도와주셔야 한다고 고백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하나님의 은혜를 가장 잘 드러내는 방법이다.
-우리의 도움이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정직하게 고백하는 성도가 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