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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2)(눅 17:20-21)
우리는 지금 지난 주에 이어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말씀을 증거하려고 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성경에서 다루는 여러 교리중에 하나가 아니라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구약 전체에서 증거하고, 예수님께서 친히 오셔서 외치셨던 복음의 핵심은 바로 하나님 나라입니다. 우리의 창조자이시고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선포하신 첫 번째 메시지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 3:2)는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야만 했던 이유였고, 모든 사역의 핵심 주제였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여러 방법으로 선포하셨습니다. 어떤 때는 직접적으로 말씀하셨고 어떤 때는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때는 귀신을 쫓아내심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이 땅에 40일동안 계셨습니다. 그 때 하신 말씀도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행 1:3, “그가 고난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계심을 나타내사 사십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예수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 나라를 말씀하시다가 하나님나라로 승천하신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 나라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추구해야 할 삶의 목표가 된 것입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고 이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 마지막 다락방 강화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요 14:2-3)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내가 너희를 위한 거처를 예비하러 하늘나라로 가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나라는 지난 주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두 가지 측면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미래적 측면에서 영원한 하나님 나라입니다.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 완성될 하나님 나라를 의미합니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요한계시록 21장 22장에서 증거하고 있습니다. 계 21: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계 22:1-2) “또 그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2]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 하나님나라는 인간의 언어로 표현할 수 없어서 온갖 보석으로 치장한 성벽과 진주 문, 그리고 황금길,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세계가 기대됩니다.
또한 그곳은 계 21:3 “해와 달이 필요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양이 그 등불이 됨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 세계입니다. 여러분이 요한계시록 21장 22장을 관심있게 보시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 역시 인간의 언어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영광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덴동산과는 비교할 수 없는 영원하고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오늘 현재 여기서의 하나님 나라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면서 임하신 하나님 나라는 바로 오늘 여기서의 하나님 나라입니다. 이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미래에 갈 하나님 나라는 보장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육신과 영혼으로 되어 있습니다. 육신은 잠시잠깐입니다. 시작이 있기때문에 반드시 끝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영혼은 잠시잠깐이 아니라 영원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들어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놓으신 것입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요한복음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께로 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의 죄를 사함받고 생명이신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함으로 우리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 나라는 지난 주에 말씀을 드린 것처럼 세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1)하나님 나라는 먹고 마시는 육신의 욕망을 만족시키는 곳이 아닙니다. 2)하나님 나라는 성령안에서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깨닫고 변화되어가고 능력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된 삶을 나라입니다.
3)하나님 나라는 오직 의와 평강과 희락이 가득한 곳입니다. 나의 힘으로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의가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평강, 하나님의 기쁨이 가득한 곳입니다. 그것이 지금 우리의 삶의 현장이 이루어집니다. 그것은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능력입니다. 그것은 어둠을 몰아낼 수 있는 하나님의 힘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곳에 어둠이 사라집니다. 불안과 두려움, 염려와 걱정이 사라집니다. 하나님의 의와 평강과 희락이 실현되어지는 곳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나아와 이렇게 묻는 것으로 시작이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이 질문은 바리새인들이 끊임없이 예수님께 던졌던 질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가 임하였다고 하는데 정작 하나님 나라는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이 바라던 하나님 나라는 눈으로 보이는 현세적이고 매우 정치적인 왕국이었습니다.
그들은 다윗 시대와 같이 메시야가 오시면 그가 다윗처럼 이 땅의 원수들을 다 멸하고 온 세상 을 다스리는 현세적인 왕국이 건설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즉 지상 천국이 건설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사람들이 가진 생각과 같습니다. 즉 민주국가가 건설되면, 복지 국가가 건설되면, 부강한 나라가 되면, 그것이 바로 천국이 아니겠는가를 꿈꾸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렇습니까?
잘 살면 만족할 줄 알았는데 잘 사는 나라가 더 범죄가 많습니다. 더 흉악한 범죄, 더 잔인한 범죄를 저지릅니다. 욕망이 더 커진 것입니다. 절망하고 우울증에 걸리고 만족도가 떨어집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없는 세상은 하나님 나라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바리새인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지상천국을 소망했습니다. 본문을 다시 읽겠습니다. 20,21절,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예수님께서 누가복음에서 하나님나라에 대해 세 가지로 대답하셨습니다.
1. 하나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이미 임했다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1장 20절을 다같이 읽겠습니다. “그러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말 못하게 하는 귀신을 쫓아내신 후에 무리들이 깜짝 놀라고 있을 때 바리새인들이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고 비난을 합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만일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여기서 ‘하나님의 손’은 하나님 자신을 가리키는 구약적 표현으로서 ‘하나님의 능력’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라고 기록했는데, 병행구절인 마태복음 12장에서는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그 순간부터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가 시작된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빛되신 예수님이 임하심으로 이루어지는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어둠의 영인 사탄의 역사가 아무리 강하다 할지라도 빛되신 에수님이 임하면 어둠의 영은 도망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계시면서 기적을 행하시고 놀라운 능력을 나타내실 때 “이것이 하나님 나라다”라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신 만왕의 왕이심을 증거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계시면서 바다의 폭풍을 잠재우셨습니다. 맹인들과 온갖 장애를 가진 자들을 고치시며, 듣지 못하는 자를 고치셨습니다. 죽은 자를 살리셨습니다. 모든 귀신을 내쫓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가 임했다는 분명한 증거라고 말씀하십니다.
본문을 보면, 바리새인들은 “하나님 나라가 이미 임했다”고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붙잡고 이렇게 묻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이 물음에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하나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 나라가 너희 가운데 있는데도 보이지 않느냐? 능력이 느껴지지 않느냐? 하나님 나라는 내 안에, 나의 아버지께서 성령을 통해 내게 주신 능력 가운데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믿는 자에게 나타나는 증거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앞에 엎드려 기도하고 하나님의 응답을 체험하고 병든 자가 고침받고 연약한 자가 힘을 얻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때 하나님 나라는 그곳에 임하는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이 임재하시는 그곳에 하나님 나라는 임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나라가 예수님을 믿는 우리 안에 임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예수님의 가르침은 이것입니다. 내가 예수님을 나의 구주이심을 믿고 내 안에 영접하고 그의 말씀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임재와 통치가 곧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는 현장인 것입니다. (요일 3:24)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그의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
이렇게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가 주안에 거하고 주는 그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이런 모든 것이 우리안에 계신 성령의 역사인 것입니다. 그러면 그의 계명이 무엇입니까? (요일 3:23)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사랑의 나라입니다.
서로 사랑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계명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신앙의 전부가 사랑입니다.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도 지옥으로 변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서로 사랑함으로 하나님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 비로서 하나님 나라가 내 안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내 안에 있다는 것은 내가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세상끝날까지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면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임하려면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듣고 믿고 순종할 때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렇게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면 가장 먼저 깨달아지는 것은 나의 허물과 죄악입니다. 나의 무능력과 나의 연약함입니다. 그래서 나 자신의 죄악와 허물을 십자가앞에 내어 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회개입니다.
이렇게 회개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예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믿음으로써 자신을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겨드리는 것입니다. 이제는 내 뜻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고 결단합니다. 그렇게 고백할 때 내 삶의 현장에 하나님이 임재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 약속을 성취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나라가 임하는 증거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도 내 힘으로 되지 않습니다. 그것을 미리 아시고 예수님께서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신 것입니다. 성령이 함께 하실 때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 뜻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여러분, 이렇게 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핵심입니다. 여러분이 진정으로 하나님 나라를 내 안에 이루어지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십시오.
이 말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나는 이제 주인이 아닌 것입니다. 나는 주님의 종임을 인정하고 내 뜻대로가 아니라 언제나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가진 자의 지혜요. 능력입니다. 그렇게 할 때 내 안에 하나님나라가 이루어짐을 고백하고 내가 머무는 곳마다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현재적인 하나님 나라는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천국! 그렇습니다. 하나님 나라, 천국이 이미 우리 안에 임하여 있는 겁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그것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나누어져야 합니다. 천국의 누림과 나눔이 우리 성도들에게 부여된 특권이요 책임입니다.
1)누림: 하나님 나라가 발 우리 손이 닿는 가까운 곳에 있는데, 만일 그것을 누리지 못한다면 얼마나 억울합니까? 안타까운 일입니까? 우리는 항상 하나님 나라를 느끼며 살아가야 합니다. 주기도문에도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기도가 나오지 않습니까? 마6:10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여기서 하나님 나라가 미래의 것이겠습니까? 아닙니다. 현재 이 세상에서 경험하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그것을 현재적으로 누리기 위한 기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예수님을 나의 왕으로 모시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 때 천국이 우리에게 충만히 임합니다. 우리의 마음 속에, 가정에, 교회에, 삶의 현장에, 그럴 때 천국의 풍성한 보화가 우리의 삶 가운데 넘치도록 부어집니다.
2)나눔 : 이 세상에는 의외로 겉은 화려하지만 그 영혼이 불쌍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참 행복이 없어, 기쁨과 평안이 없어 아우성입니다. 돈이 있지만, 권세가 있지만, 세상에 각종 향락거리를 찾아다니지만 참 만족이 없습니다. 정말 불쌍합니다. 그 마음에 하나님나라가 없으면 다 그렇습니다. 솔로몬같은 사람은 하나님의 넘치는 복과 좋은 환경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환경과 사람들에게 사로잡혀서 엉뚱한 짓을 했습니다.
물질을 따라가고, 권세를 따라가고, 쾌락을 따라갔습니다. 그런데도 그 마음속에는 공허감만 가득합니다. 전1:2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전2:10-11 “무엇이든지 내 눈이 원하는 것을 내가 금하지 아니하며 무엇이든지 내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내가 막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나의 모든 수고를 내 마음이 기뻐하였음이라 이것이 나의 모든 수고로 말미암아 얻은 몫이로다 그후에 내가 생각해 본즉 내손으로 한 모든 일과 내가 수고한 모든 것이 다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며 해 아래에서 무익한 것이로다“
세상 사람들은 물론이고 그리스도인들 중에도 솔로몬같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무리 세상 구석 구석을 다 뒤지고 다녀도 참 평안과 기쁨을 얻을 수 있는 데는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체험하고 누릴 뿐 아니라, 바로 이런 사람들에게 하나님나라를 나누어 줘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바가 바로 이런 겁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천국은 겨자씨 한알같다고도 했고 누룩과 같다고 했습니다. 시작은 매우 미약합니다.
그러나 점점 자라서 새들이 깃들일 정도로 큰 나무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나눠주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천국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주면 되는 겁니다. 마치 촛불을 들고 옆 사람에게 붙여주는 심정을 가지면 됩니다. 촛불은 옆에 나눠줘도 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불꽃이 솟아오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촛불이 옮겨지듯이 하나님 나라가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속에, 삶속에 전해져야 합니다. 온 세상이 밝아질 때까지!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마24:14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이 말씀대로 우리는 세상 끝날까지, 땅끝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야 됩니다. 우리의 입술로 전하고, 우리 속에서 우리의 얼굴로, 삶의 모습으로 배어나온 천국의 광채로 증거해야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천국은 나중에 죽어서 가는 데만이 아닙니다. 지금 이곳에서 경험하고 누리는 것입니다. 이미 우리 안에 있는 천국을 누리십시오! 그래서 어떤 형편에서도 주님이 주시는 기쁨과 평안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웃과 나누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안에 있는 천국’이 ‘그들 안에 있는 천국’이 되고, 더 나아가 온 세상에 임하는 천국이 되기를 바랍니다.
3. 하나님 나라는 앞으로 도래할 영원한 나라입니다.
본문에서 이어지는 22절을 다같이 읽도록 하겠습니다.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때가 이르리니 너희가 인자의 날 하루를 보고자 하되 보지 못하리라.” 예수님께서는 20절부터 21절에서 하나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는가에 대한 바리새인들의 질문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때’가 아니라 먼저 하나님 나라의 ‘실체’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본문에서는 제자들을 향해 ‘때’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즉, 바리새인들을 대상으로 한 가르침에서는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22절부터 27절까지의 말씀에서는 그의 재림으로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의 완성의 때인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본문에서 그 날을 ‘인자의 날’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인자의 날’은 모든 적대적 세력이 인자의 권위아래 굴복하고 메시아가 의와 사랑으로 온전히 통치하는 복된 미래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날에 하나님 나라를 가시적으로, 누구나 볼 수 있고 누구도 회피할 수 없는 방법으로 임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날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교회 시대의 끝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역사의 마지막 날에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십니다. 예수님의 초림은 성경에 456번이나 직간접적으로 예언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약속은 1,518번이나 나옵니다. 예수님 초림에 관한 예언이 온전히 이뤄졌기에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예언을 확실히 믿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오심으로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왔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찾아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가 우리에게 왔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지만 하나님 나라는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씨를 뿌리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 예수님이 이 땅에 두 번째 오심으로써 완성 될 것입니다. 여러분, 역사는 아무 의미없이 흘러가는 것이 아닙니다. 미래를 확실하게 결정지을 마지막 사건은 예수님의 재림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눈에 보이는 육체의 형태로 천사들의 호위를 받으시며 구름 타고 이 땅에 다시 오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계 1:7)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하나님 나라는 아주 화려하고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임할 것입니다. 그때 택함을 받은 모든 사람들을 불러 모으실 것이며, 믿지 않는 자들은 누구든지 마귀와 악한 영들과 함께 영원한 형벌에 떨어질 것입니다. 그때가 오고 있습니다.
그때에는 영광의 나라가 설 것이며, 그리스도께서 영광 가운데 그분의 보좌에 앉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모든 자들이 주와 함께 영원 영원히 왕노릇할 것입니다. 그때가 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러한 하나님 나라가 복음의 전파로 인해 확장되어 가는 단계입니다. 천국 비유에서 겨자씨 비유와 누룩 비유는 이러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비유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때 인자가 이 땅에 재림하시는 그날은 이 세상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한 신천신지로 우리를 데리고 가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때 ‘완성된 천국’이 이루어지고’, 즉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완성될 새 예루살렘에서 생활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이미 우리 가운데 임하였습니다. 그러나 완성된 하나님 나라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그 하나님 나라를 이루고 확장시켜가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임재와 통치영역, 사탄의 강력한 진을 깨뜨리시고 이기시는 영역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 나라에 속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물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 나라를 이루고 있는가? 나는 진정으로 하나님의 통치에 순종하며 오직 성령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을 누리고 있습니까? 하나님 나라의 권세로 어둠의 권세를 이기고, 세상권세를 이기고 있습니까? 교회는 이 땅에 존재하는 하나님 나라의 주요한 한 형태입니다. 예수님은 지금 그의 영이신 성령으로 당신의 백성들 속에 계십니다.
바로 교회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의 몸된 교회 안에,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우리들 안에’ 임한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믿고 순종할 때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며 오직 성령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의 능력을 누리며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