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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 신호라는 극저주파 파장
기술의 오남용을 다루는 내용의 이야기가 대중에게 공개된 바 있었다. 그 가운데 1960년대와 1970년대에 모스크바에 있는 미국 대사관을 향해 마이크로파를 쏘고 있다는 뉴스기사와 정보보고 내용이 있었다. 1983년까지도 대사관을 향해 마이크로파를 쏘았다는 정황 증거가 발견되고 있다. 이러한 마이크로파 발사는 수년 동안 많은 의심의 대상이 되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전체적인 정보를 공개하고 있지 않은데, 이 사건을 둘러싼 많은 부분은 아직도 기밀로 부쳐져 있는 상태다.31,32
알려진 것처럼 방사선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며 마인드컨트롤 등에 이용될 수도 있다.33 마이크로파에 의해 건강이 손상될 수도 있다는 우려로 1965년부터 모스크바 미국 대사관 직원을 대상으로 유전자 손상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미국 정부는 원숭이를 이용한 실험으로 마이크로파의 효과를 측정하는 판도라 작전을 진행했다.
현재 미국 정부는 마이크로파로 인한 부작용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대사관 직원을 상대로 진행한 조사 결과와 판도라 작전의 결과는 지금까지 공개하고 있지 않다.34 러시아의 마이크로파 방사선의 부작용에 대한 정보는 불확실하지만 일정 수준의 부작용은 확인할 수 있었다. CIA의 MK-울트라 프로그램의 책임자였던 독성 전문가 시드니 고틀리브(Sydney Gottlieb) 박사는 닉슨 대통령이 1971년 소련을 방문했을 당시 그의 수행원들이 울거나 우울증 증상을 보이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했다고 의회에서 증언했다. 스파이 사이에서는 소련이 이미 인간의 정신과 기억, 그리고 건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마이크로파 기술을 개발했다는 것이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었다. 소련의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기술을 통해 환각을 일으키고 사람의 지각 능력에 지대한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35
CIA가 정신을 조종하는 기술을 사용했다는 것은 전혀 새로운 소식이 아니다. CIA는 MK-울트라 프로그램을 통해 180여 개의 병원과 연구소, 그리고 감옥에 있는 수천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기억 실험 실험을 실시한 바 있다. 1976년 상원의회가 이를 조사하기 전까지 CIA는 LSD를 포함한 마약류, 세뇌, 감각차단, 최면, 그리고 다른 마인드컨트롤 방법들을 사용했다.36,37,38 프로젝트의 이름은 수시로 바뀐 것으로 보이지만 이 프로그램 자체는 변하지 않고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39
한편 소련은 마인드컨트롤 기술의 발전에 있어서 미국을 훨씬 앞질러 있었다. 그들은 LIDA(Learning Intelligent Distribution Agent)라고 불리는 극저주파 파장(Extremely Low Frequency pulsing field)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장치를 완성했다. LIDA는 전쟁 포로들을 최면 상태로 만들어 그들로부터 기밀 사항을 빼내는 데 이용되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이 장치는 로스 애디 박사에 의해 미국의 로마 린다 VA병원에서 실험되었다. 소련은 여기서 더 나아가 뇌의 앞부분에서 뒷부분으로 저전압의 전류를 흘려보내 뇌의 극성을 바꾸면 깊은 수면을 유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그들은 또한 목표가 되는 대상으로부터 수백 마일 떨어져 있는 곳에서 시행할 수 있는 ‘전화최면(telepathic hypnosis)’ 기술 또한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40
1975년까지 소련은 기술을 빠른 속도로 발전시켰다. 바로 이해에 소련은 3.26 범위의 극저주파 파장을 17.54 범위의 메가헤르츠 파장으로 바꾸기 위해 7개의 거대한 라디오 송신기를 사용했다. 이 파장은 뇌파의 핵심적 리듬인 6헤르츠와 11헤르츠의 진동을 가졌는데, 아마추어 무선사들은 이를 ‘딱따구리’ 신호라 불렀다. 소련은 HAARP의 주장처럼 이 신호를 잠수함과 교신하기 위해 사용했다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 신호의 부정적 부작용은 의도된 것이었다고 믿고 있다.41 ‘부작용’은 통신간섭, 정전, 여러 지역에 걸쳐 일어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 감정 기 기복 현상, 그리고 1970년대부터 식품 생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기상 조절 등의 결과를 낳았다.42
원격 조종되는 사람들: MK-울트라
“1918년 8월 3일에 태어난 고틀리브 박사는 CIA의 현실 판박이라고 할 수 있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Dr. Strangelove>(1964년에 제작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로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미국과 소련의 핵무기 전쟁을 다루고 있다-역주)로 뛰어난 생화학자이자 CIA가 냉전의 절정시기에 진행한 약물과 마인드컨트롤 실험인 MK-울트라 프로그램의 설계자이자 책임자였다. 극비로 진행된 MK-울트라 프로그램은 1964년에 종료되었지만 이보다 세련된 버전인 MK-SEARCH 프로젝트는 1972년까지 고틀리브 박사의 지도로 계속 진행되었다.”43
이 기간에는 소련이 마이크로파를 활용했다는 사실로 인해 마인드컨트롤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1988년에는 “보안 관계자들이 소련이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에 마이크로파 방사선을 쏘고 있는 것을 확인한 지 무려 35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는 아직까지 이러한 마이크로파 방사선의 목적에 대해 결론짓지 않았다. 혹은 알고 있는데도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44 정부는 마이크로파 방사선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 소련은 의도적으로 인간의 생각을 방해하기 위해 이러한 기술을 발전시켰고, 이를 이용해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에 있는 외교관에게 영향을 끼치려 했다.
1994년에는 MK-울트라 프로그램을 다루고 있는 보고서가 공개되었다. 이 보고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었다.
1950년대와 1960년대에 첩보활동 등의 목적으로 CIA는 인간의 행동을 조종할 수 있는 기술을 찾으려 했다. 이러한 연장선에서 약물, 심리적 방법, 그리고 기타 방법을 활용해 다수의 인간 생체실험을 진행했다.
1973년 CIA는 인간 행동에 대한 연구와 실험 결과를 다루고 있는 MK-울트라 자료의 대부분을 의도적으로 파괴했다. 1977년에는 CIA가 MK-울트라가 아닌 다른 프로그램의 이름으로 진행된 연구기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는 150개가 넘는 하위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었으나 방사선 사용에 관련한 증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CIA는 소련이 미국 대사관에 마이크로파 방사선을 쏜 것에 대응해 방사선이 인간의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CIA는 이 영역은 자문위원회의 자문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고 판단했다.
……처치위원회는 당시에 MK-울트라에서 이루어진 작업들은 ‘실험들이 그 계획과 인가 단계에서 기록을 남기지 않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MK-울트라는 공식적으로는 1964년에 해체되었지만 MK-울트라의 일부 연구작업은 CIA 과학기술국(DS&T)의 연구개발부서(ORD)로 이관되어 MK-SEARCH의 이름으로 1970년대까지 진행되었다.
CIA는 LSD 실험을 진행하는 데 있어 육군과 긴밀하게 협조했다. CIA와 미군의 연결은 아주 중요했다. 당시 찰스 윌슨 국방부 장관이 인간의 생체실험에 대한 미군의 새로운 윤리강령을 발표한 1953년에 MK-울트라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MK-울트라 프로그램에서 CIA는 피해자가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실험의 대상이 되는 복수의 실험을 지원했다. 실험 결과로 한 명이 사망하자 CIA는 내사를 진행하였고 이러한 종류의 실험의 위험성을 경고했다(참고: 1953년 프랭크 올슨이라는 이름의 미 육군 과학자가 이 실험의 일환으로 LSD를 복용하고 나서 일주일 만에 자살한 사건). CIA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종류의 실험을 최소 10년 동안이나 계속했다. 1963년 법무부 산하 감찰국이 보고서를 통해 실험 대상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진행되는 실험을 종료할 것을 권고했다. 그 이후에도 MK-울트라 프로젝트의 부소장이었던 리처드 헬름스(Richard Helms)는 “실질적 연구의 부재로 인해 약물을 이용한 작전 수행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 기술과 지식이 나날이 진보하면서 우리는 이 영역에서 소련에 대한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이유를 내세워 비밀리에 이러한 연구를 계속 진행시켰다. 그는 훗날 CIA 책임자가 되었다. ……헬름스는 이러한 연구를 중단하는 것은 담당 기관에게 있어서는 높은 수준의 위험이자 ‘도덕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인식했다. 그는 지금까지 진행된 기밀 작전보다 더 나은 방식은 없으며 “우리는 도덕적 문제에 대한 해답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45
그들은 인간 생체실험의 도덕적 문제에 대한 대답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무시하고, 기록을 파괴하고, 진실을 은폐하며 자신들의 연구를 계속 진행하는 쪽을 택했다. 정부 각 기관은 국가안보 법안을 근거로 정보공개를 거부하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결국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할 수 있다. 파괴된 기록들은 사회에 대한 행동 조종을 명목으로 일부 관료가 형벌을 받을 수 있는 증거를 포함하고 있었다. 관련 정부기관의 책임 회피와 실험 대상자들의 권리에 대한 침해가 개선되고 있지 않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MK-울트라에는 화학물질 외에도 마인드컨트롤과 관련한 150여 개의 하위 프로젝트들이 포함돼 있었다. 1956년까지는 실험 대상자를 조종하기 위해 부드러운 음악, 목소리, 깜박거리는 불빛, 그리고 규칙적으로 빛나는 불빛을 이용했다.46 원거리에서 사람을 조종하는 것에 대한 연구도 MK-울트라의 94번째 하위 프로젝트에서 다루어졌다.47
2005년 후반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의하면 일본 최대의 통신회 사인 일본전신전화주식회사(NTT)는 원거리에서 사람을 조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48 기사에 따르면 이 기술은 가상현실감의 증대와 음질 향상을 위해 어떠한 음향장치에도 활용될 수 있다. 사람들이 저항하지도 못하고 전문 댄서의 움직임을 따라하게 하는 아이디어 등 많은 혁신적인 계획들이 논의되었다. 기술이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특정 행동을 하도록 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생각은 아주 조심스럽게 다루어져야 한다. 이 책에서 소개된 다른 기술과 조합되어 이용된다면 엄청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조종당한다는 것은 술에 취한 것 또는 마취의 영향으로 깊은 잠에 빠지는 것과 같은 일이다. 심지어 조종당하는 것은 마치 보이지 않는 손이 뇌 안을 지배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이 기술은 전기로 뇌를 자극해 사람으로 하여금 조종에 따라 행동하도록 한다. 그들은 이러한 기술을 가상현실 게임, 춤을 가르칠 때 정확한 동작을 가르치는 과정, 그리고 음향 기기의 현실감을 증대시키기 위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이러한 분야의 기술은 공군이 이른바 ‘통제된 효과’라고 부르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49 공군의 통제된 효과에 대한 연구와 적용은 크게 장비/설비, 컴퓨터 소프트웨어, 그리고 인간 조작요원 등 세 가지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상적인 상황에서 목표가 되는 것은 해당 장치를 작동시키는 조작요원이다. 조작요원이 갖고 있는 능력을 방해하는 것이 통제된 효과의 궁극적 목표라 말할 수 있다.
미 공군이 출간하는 저널 《AFRL 테크놀로지 호라이즌AFRL Technology Horizons》에 실린 한 논문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다.
“인간의 뇌와 신경계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면 정신적인 차원에서 영향을 주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다. 감각계에 교란을 일으킴으로써 인위적인 영상, 또는 홀로그램을 만들 수 있으며 이는 사람들의 시각을 혼란스럽게 하는 데에 이용될 수 있다.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사람의 청각, 미각, 촉각, 그리고 후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50
실질적인 기억과 경험과 구분할 수 없는 인위적으로 형성된 기억과 경험, 이것이 바로 통제된 효과다.
대중에게 공개된 입찰요청서(RFP)에 따르면 “미 공군 연구실험실은 신체영향위원회의 에너지의 생물학적 연구를 지원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51 해당 RFP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실려 있다.
“연구의 궁극적 목적은 비살상 무기(Nonlethal Weapon)를 이용해 개인과 집단으로부터 특정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 예측 가능한 모델을 포함해 바람직한 이론을 구상하는 것이다."
이 입찰계약 요청은 2009년부터 공개되었다.
군의 후원을 받는 기관들은 이렇게 서로 융합되는 연구 영역에서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해 정기적인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지향성전문가회의는 미군과 미군 산하기관의 싱크탱크에 해당하는데 해군, 공군, 육군의 계약 관련자와 기타 초청된 사람들이 이 싱크탱크에 참여할 수 있다. 회의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은 회의에 앞서 보안검사를 받아야 하며 참여할 수 있는 세션도 명확히 정해져 있다. 지금까지는 ‘전문가 집단’을 이용해 군 관련 연구를 은폐하였으나 지금은 그것이 어려워지고 있다. 왜냐하면 연구가 갖는 치명적인 성격으로 인해 연구에 대해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은 ‘알아야 할 필요성’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허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회의는 인간에게 영향을 주는 작용과 새로운 무기체계 등을 포함해 광범위한 범주를 다루고 있다. 세부적인 주제에 대한 논의는 책의 뒷부분에서 계속 진행될 것이다. 회의를 주관하는 집단은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내고 조직의 궁극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과학연구 분야 간의 융합과 크로스오버를 종용하고 있다.52 2006년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5일 동안 열린 제9회 연례 에너지지향성 심포지엄 같은 회의에는 ‘통제된 효과’의 실제 적용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다수의 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53
통제된 효과에 대한 연구 역사는 196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선 인디애나대학 윌리엄 네프(William D. Neff) 박사가 이미 신경계 내에서 소리가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청각 장애인을 보조하는 것 이외에도 기타의 목적을 위해 소리신호를 뇌로 직접 전달하는 아이디어를 고안해냈다.54 이것이 바로 그의 연구의 주된 초점이었다.
최근에는 미 국방부 산하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뇌 정보 해독과 뇌와 직접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전자 초소형회로와 나노회로의 개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의 상당 부분은 이미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복수의 과학 분야를 융합함으로써 청각계, 미각계, 촉각계, 그리고 시각계에서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었다. DARPA는 다수의 전문가들을 소집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은 연구 분야에서 빠른 시간 안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55 개괄적 자료들에 더해 세부적인 내용들은 2000년 11월, DARPA의 후원으로 진행된 회의에서 정해졌다.56 이 회의는 뇌 정보를 해독하기 위한 코드에 대한 연구가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되었고 성과를 본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회의 보고서는 인간과 동물의 뇌의 작동과 연관을 갖는 이식 기술의 연구 현황에 대한 정보도 담고 있다. 초소형칩 이식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인간의 뇌와 컴퓨터간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이끌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
애리조나대학도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 가운데 하나다. DARPA가 주최한 회의 며칠 후에 애리조나대학이 성공적으로 원숭이의 뇌에 칩을 이식하여 원숭이 자신의 생각만으로 컴퓨터 스크린을 조작할 수 있도록 훈련시켰다는 내용이 《뉴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에 보도되었다.57 해당 기사는 뇌의 정보를 확인하고 처리하는 장비의 부피가 너무 커 휴대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나노기술과 초소형회로 기술 발전과 더불어 더 빠르고 휴대성이 더 뛰어난 장비의 생산이 가능해졌다.58 《뉴사이언티스트》59의 2003년도 기사에는 이렇게 진보한 기술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다.
기사는 실리콘 칩으로 기억을 전달하고 저장하는 뇌의 부분인 해마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 칩 ‘칩에 프로그램을 입력’하는 과정을 통해 실제 뇌의 일부를 대체할 수 있는 인위적 칩의 모델형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세 가지 장애물을 극복해야 했다.
“그들은 첫째, 해마의 작동 원리를 알기 위해 모든 변수를 고려한 수학적 모델을 고안해야 했고, 둘째 이렇게 만든 수학적 모델을 실리콘 칩으로 만들어야 하며, 셋째 실리콘 칩을 실제 뇌와 접합시켜야 했다. 2003년 가을까지 연구자들은 실험용 쥐를 넘어 원숭이에게까지 실험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60
이 단계에서 그들은 원숭이 뇌에서 나오는 신호로 로봇 팔을 제어하는 것까지 성공했다. 첨단 소프트웨어 기법인 현장 프로그래머블 게이트 어레이(FPGAs: field-programmable gate arrays) 시스템과 인공신경망(ANNs: Artificial Neural Networks) 같은 첨단 융합기술은 이러한 기술 진보 사례를 더욱 강력하고 적용 가능한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그 자체로도 벌써 엄청난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이 기술이 손상된 뇌를 복구하여 로봇 팔을 제어하는 것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실제 사람의 신체에 신호를 주어 작동할 수 있게끔 하는 것에 적극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자칫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의 과학은 여러 차원에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뇌가 손상된 사람들에게는 아주 커다란 희망이 되고 있다.
인간이 들을 수 없는 극초음속 소리
또 다른 혁신은 발명가 엘우드 노리스(Elwood Norris)가 만든 극초음속 소리(Hypersonic Sound, HSS)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는 이 발명61으로 2005년에 레멜슨-MIT상 수상으로 50만 달러에 이르는 상금을 받았다. 이 장치는 좁은 빔(beam)의 형태로 소리를 공기 중으로 쏘아 빔의 영향권에 있는 사람만이 그 소리를 듣는 것을 가능케 한다. 영향권에 있지 않은 사람은 소리를 들을 수 없으며 빔의 목표가 된 사람만이 이른바 ‘머릿속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군은 500야드 밖에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120데시벨까지 소리를 키워 ‘적군이 전투력을 잃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장치의 변형 모델인 장거리 음향장치(Long Range Acoustic Device, LRAD)를 도입했다.62 ABC 뉴스 보도에 따르면63 노리스는 실제로 2002년 이 기술을 완성 단계까지 발전시켰다. 이 장치는 120데시벨의 소리를 생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간이 고통을 느끼는 수준보다 50배나 높은 145데시벨의 소리를 생성한다.
이와 비슷한 시기인 2005년 《뉴사이언티스트》는 일본 소니의 새로운 기술을 소개했다. 해당 기사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었다.
“특허를 받은 기술은 전혀 침습적이지 않다. 이 기술은 뇌의 일부분에 초음파를 쏘아 움직이는 영상, 맛, 소리 등의 ‘감각 체험(sensory experience)’을 이끌어낸다. 특허는 이러한 기술이 시각장애인이나 청각장애인에게 보거나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사한다.”64
그러나 실제로 이 기술은 특허가 언급하고 있는 목적과는 완전히 다른 ‘통제된 효과’의 목적을 염두에 두고 있는 연구자와 군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CIA가 운영하고 있는 해외언론정보서비스는 미디어 보고서, 기사, 그리고 공개된 기타 정보들을 번역하여 정책입안자 등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한 해외 언론 기사는 중국의 ‘통제된 효과’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었다. 해당 기사의 주제는 ‘건강, 군, 확산, 기술’65이었다. 기사는 또한 미 공군이 ‘통제된 효과’에 관련한 기술을 분류한 것과 같은 기준으로 에너지 관련 무기 신기술을 분류했다. 이 중국발 기사는 노리스 등의 연구자들이 개발한 것과 같은 초저주파 무기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기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기술을 통해 극소량의 출력만을 내더라도 엄청난 수준의 공포심과 집단적인 히스테리를 유발할 수 있다. 만약 더 많은 양이 출력된다면 불안정한 정신 상태와 신체의 기능 장애, 그리고 심지어는 정신병 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
이는 모두 인간이 들을 수 없는 영역의 소리인 초저주파로 인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기사는 또한 이 책의 주제와는 큰 관련이 없는 에너지 기반 무기체계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66
원거리 조종을 위해 MK-울트라로의 회귀
기업들의 기록과 특허, 그 외의 다른 보고서에 의하면 21세기에 들어 발명의 진화와 역사는 많은 신기술이 서로 융합하여 최첨단 기술의 진보를 가능케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선행 연구들은 80년 동안 발전한 개념의 근간을 구성하고 있다.
초기 연구는 인간의 신체와 정신의 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한 탐구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MK-울트라의 하위 프로젝트 99번은 “고형 결정체와 액정의 선광도에 대한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는 궁극적으로 “전장(electrical field)을 이용해 빛 세기를 변조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의 탐색과 단순 시각 셔터의 개발”을 위한 것이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인간의 신경기관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물리적 연구를 확보하는 것이었다.67
MK-울트라의 하위 프로젝트 119번은 “인체로부터 발생하는 생체전기 신호의 기록, 분석, 해석, 그리고 원거리에서 인간의 특정 행동을 유도하는 기술에 관련된 논문과 연구 실적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포함하고 있다.68 해당 프로젝트는 모두 다섯 개의 중심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 생체전기 감지기(Bioelectric sensors): 전자적 요소에 대한 탐구와 이를 감지하기 위한 방법
- 기록(Recording): 확대, 전자 테이프, 기타의 다채널 기록법
- 분석: 자동상관기(auto correlators), 스펙트럼 분석기 등 자동 정보처리 장비와의 연계
- 생화학적ㆍ생리학적ㆍ행동적 지표와의 연계를 위한 데이터의 표준화
- 전자기적 방법을 통한 원거리에서의 인체 통제기술
1976년 미국의 한 특허를 살펴보면 뇌의 활동을 감지하고 이를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70 이 장치가 다루기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 모델이 무려 30년도 더 이전에 개발된 것임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기술의 핵심 아이디어는 라디오 주파수 신호를 이용해 뇌의 활동을 검토 및 해석하며 궁극적으로 그것을 조종하는 것이었다.71 최근에는 실시간으로 컴퓨터 화면을 통해 뇌를 관찰할 수 있는 더욱 강력한 시스템이 개발되었다. 이 새로운 장치들은 뇌의 바이오피드백과 더불어 기타 신호발생기를 이용해 사람의 뇌 활동과 패턴을 바꾸고 있다.
MK-울트라 담당 부소장인 리처드 헬름스와 CIA 부국장 사이에 체결된 1963년 ‘Eyes Only’라는 이름의 양해각서(원래 보기만 하고 복사나 발설이 금지된 최고 기밀이라는 뜻으로, 여기서는 ‘기밀 공문서’를 일컫는다-역주)에는 많은 내용이 공개되고 있다.72 헬름스는 ‘자신도 모르는’ 실험 대상자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는데, 다음은 이 문서에 실린 내용이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한 연구가 기밀 작전을 통해 비밀리에 진행되어 왔다. 이러한 작전을 지속해나가기 위해서는 실험에 대한 동의가 이루어져야 하며, 이에 대한 통제 또한 전제되어야 한다.”
문서는 미국 주요 도시의 경찰서, 마약단속국, 교정국, 법무부, 그리고 “심문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수의 해외 정보국과 보안 조직” 간에 계속 진행 중인 관계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73 1963년에 제기되었던 내용이 2005년과 2006년에도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아주 흥미로운 일이다. 변한 것은 주된 관심이 개인에서 미국, 그리고 미국에서 인권이 철저히 무시되고 악랄한 심문조사 심문조사가 행해지고 있는 제3의 국가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잘 기억하고 있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다시 말하자면 헬름스는 이후에 CIA 국장이 되었다. 그는 닉슨 행정부 시절에 이 역할을 맡았으며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닉슨 대통령이 사임할 때까지 이 자리에 있었다. 미국 내에서 이루어진 불법적 행위들로 인해 FBI와 더불어 CIA 또한 권력 남용 혐의를 받았는데, CIA의 MK-울트라 프로그램과 이와 관련된 하위 프로젝트들 또한 문제시되었다.
1975년에 진행된 대통령위원회 질의와 보고서에서 이를 다루고 있다.74 300페이지짜리 이 보고서는 닉슨 행정부와 그 이전 행정부에 존재했던 부패들을 공개하고 있다. 보고서는 사생활 침해와 우편물 가로채기, 미국 정부의 정책방향에 반대하는 집단의 권리에 대한 침해 등 미국 법의 위반과 관련하여 마인드컨트롤과 기타 권력 오남용 사례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조사가 이루어지던 시기에는 훗날 미국의 제41대 대통령이 된 조지 부시(George H. Bush)가 CIA 국장을 맡고 있었다.
정치와 스캔들은 일정 기간을 주기로 하여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주인공은 매번 바뀌지만 모든 것은 다른 사람의 ‘좋은 의도’에 의해 결정되며 항상 ‘자신의 이익을 위한’ 것이기에 바람직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닉슨의 권력이 쇠퇴하고 있던 1973년 무렵의 부패 수준은 아주 심각했으며, 제43대 대통령인 조지 부시(George W. Bush)와 부통령 딕 체니(Dick Cheney)의 행정부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부패를 보였다. 1970년대에 이루어진 CIA에 대한 청문회 이전 시절로 퇴보한 것이다.
획기적으로 발전한 기술들로 인해 21세기의 사생활 침해와 마인드컨트롤의 위험성은 과거에 비해 훨씬 심각해지 심각해지고 있다. 우리의 리더들은 그들이 생각하기에 우리에게 좋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디까지 갈 것인가? 지금 국민의 자유를 침해하고 빼앗고 있는 ‘거의 모든 것에 대한 전쟁’이라는 명분으로 이루어지는 국민에 대한 공포는 과연 어디까지 우리를 착취할 것인가?
귀 없이 소리 듣기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은 기술의 오용으로 생긴 잘못된 환상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다수의 연구자들은 귀를 거치지 않고, 또는 소리가 뇌로 전달되는 일반적인 경로를 거치지 않고도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미국의 한 특허는 다음의 내용을 담고 있다.
“뇌의 청각 피질에 복수의 극초단파를 전달함으로써 포유류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과 장치가 설명되고 드러나고 있다. 마이크로폰이 소리신호를 전자신호로 바꾸고 이는 다시 서로 다른 주파수를 갖는 극초단파 신호의 생성을 통제하기 위해 분석되고 가공된다.”75
이러한 신호는 목표가 되는 사람의 머리를 향하는데, 이는 뇌의 청각 피질에 영향을 주어 해당 사람이 내이(inner ear)와 8번 뇌신경을 거치는 일반적인 경로를 이용하지 않고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극초단파를 이용해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코넬대학의 생물학자 앨랜 프레이(Allan H. Frey) 박사에 의해 처음 확인되었다.76 그는 극초단파를 이용해 청각 장애인이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과 청각 장애인이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경로를 이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현 현재는 극초단파의 펄스를 변조해 목소리나 기타의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후 필립 스토클린(Philip L. Stocklin)이 한층 더 발전한 보청기를 개발했다(특허번호 4,858,612). 이는 1980년대에 이루어진 ‘일반적인’ 경로를 거치지 않고도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새로 개발된 장치들 가운데 하나다.
‘전자기파의 생물학적 영향과 건강에 대한 영향(Biological Effects and Health Implications of Microwave Radiation)’77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한 논문은 극초단파 에너지가 건강에 끼치는 영향을 다루고 있다. 이 논문에서 프레이 박사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나는 어떤 심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두통과 관련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나는 경험적으로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과 수단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을 대상으로 이를 실험할 수는 없었다. 인간에게 적용했을 시에는 윤리적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는 실제로 이러한 사례를 많이 봐왔지만 오랫동안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려 했다. 솔직히 말해서 안전한 실험이 될 것이라고 속이며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할 자신이 없었다.”
이는 극초단파와 청각의 관계를 연구한 초기 연구자들 중 한 명인 그의 아주 중요한 관찰이다. 프레이 박사의 이러한 관찰은 유럽 국가들이 건강 문제에 대해 적용하고 있는 ‘사전예방의 원칙(precautionary principle)’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사전예방의 원칙’은 정보가 공개되고 안전에 대한 관련성이 공개된 후에 사람들이 이를 바탕으로 명령을 하달받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인 결정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뜻한다.
프레이 박사는 또한 변조된 라디오 주파수 에너지가 생물학적 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논문을 썼다.78 이 논문은 주파수 변조의 위험성과 이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었는데, 주제는 신호의 주파수와 관련된 신호의 변조였다. 다른 연구자에 의해 진행된 후속 연구는 펄스가 변조된 신호들이 더 큰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예를 들어 1989년에 접수된 미국의 한 특허는 펄스가 변조된 신호의 효과를 다루고 있다.79 특허는 변조된 신호를 통해 극초단파 신호의 영향을 받은 사람이 일반적인 청각 경로를 통하지 않고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머릿속의 음성’으로 불린다. 헨드리쿠스 루스(Hendricus G. Loos)80,81는 후에 자신의 특허에서 변조된 신호를 이용한다면 사람은 자신의 신경기관을 지배할 수 있으며, 기술을 적절히 사용함으로써 근육의 이완과 피로, 또는 성적 흥분을 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루스의 특허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2/1헤르츠 또는 2.4헤르츠에 가까운 특정 주파수를 갖는 약한 신호의 전자기장에 대한 반응으로 인간 피험자는 신경계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컴퓨터 모니터와 텔레비전 화면이 특정 리듬을 갖는 영상을 내보낼 때와 마찬가지로 일정 수준의 진폭을 갖는 전자기장을 방출하면 이는 전술한 것과 같은 흥분을 유도할 수 있다. 이것은 실험 대상자의 근처에 있는 컴퓨터 또는 텔레비전 화면에 특정 리듬의 영상을 내보냄으로써 그 사람의 신경기관을 조종하는 것이 가능해졌음을 뜻한다.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 사람의 신경기관을 조종하는 경우에는 방송 프로그램에 이러한 영상을 심거나 비디오 영상에 이를 덮어씌우는 RF 신호 또는 비디오 신호의 형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컴퓨터 모니터에 나타나는 영상은 아주 단순한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만들 수 있다. 일부 컴퓨터 화면에서는 실험 대상자 알아채지도 못하는 사이에 만들어질 수 있다.”82
이러한 기술의 일부는 원거리에서 조작할 수 있게 만들어졌거나 다른 매개체를 통해서도 작동할 수 있게 디자인되었다.
지금까지 살펴본 특허들은 대중에게 공개가 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기술의 세부 내용과 발전단계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기가 용이해졌다. 그러나 2003년 《사이언티픽 아메리카》는 이러한 첨단기술이 은밀하게 오용되고 있다는 문제제기를 했다.83
누가 인간을 조종하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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