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5학년 책모임 1 (첫모임 9.2)

[박미애]

지난 여름 이진아선생님께 태백에 책을 읽고 나눌만한 

좋은 5학년 아이들이 있는지 부탁드렸어요. 

마침, 이진아선생님이 5학년 담임이셔서 

반에 책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다 합니다. 

아이들에게 한달에 한번 책모임 어떤지 물어봐주겠다 하셨습니다.  

민아와 같이 선비촌마을에서 만났던 

하은이도 책모임하고 싶다했지요. 

9월 2일 토요일

태백에 책좋아하는 5학년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황지초등학교 최대범, 김소연, 남해진, 안연서 

미동초등학교 이하은 

철암초등학교 김보민, 김민아가 모였습니다.  

모여서 진실 혹은 거짓으로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질문은 

1.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2. 내가 시간이 남을 때 하는 일은?

3. 내가 살면서 있었던 큰 일은? 

4. 어제 내가 한 일은? 

질문에 답을 쓰는데 그 중에 한 가지는 거짓말입니다. 

돌아가면서 자기 이름과 질문의 답을 썼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들으면서 거짓 답을 찾는거지요. 

연필을 돌려서 나오는 방향 남해진부터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며 이야기 했습니다. 

아이들이 진지하게 잘 듣습니다. 

남해진 

1.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여름이 반짝

2. 내가 시간이 남을 때 하는 일은? 공부 

(거짓: 공부를 시간 남을때 하지는 않아~~.)

3. 내가 살면서 있었던 큰 일은? 교통사고가 날 뻔하였다.

4. 어제 내가 한 일은? 도서부에서 책을 정리하였다. 

최대범

1.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메이플스토리 79번

2. 내가 시간이 남을 때 하는 일은? 책읽는 거

3. 내가 살면서 있었던 큰 일은? 책 읽어버린거

4. 어제 내가 한 일은? 축구 

(거짓: 축구는 좋아하지만 어제는 안했다.)

김보민

1.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우리의 챔피언 대니

2. 내가 시간이 남을 때 하는 일은? 책을 읽는다

3. 내가 살면서 있었던 큰 일은? 심장수술을 한 일

4. 어제 내가 한 일은? 가인이 생일파티

(거짓: 가인이 생일은 9월 4일이다. )

이하은

1.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한국사 만화책 

2. 내가 시간이 남을 때 하는 일은? 책 읽기

3. 내가 살면서 있었던 큰 일은? 학교에서 축구했던 일 

(거짓: 축구를 하지만, 가장 큰 일은 아니다.)

4. 어제 내가 한 일은? 파워포인트를 만들었다.

김민아

1.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맨발의 겐

2. 내가 시간이 남을 때 하는 일은? 책 읽기

3. 내가 살면서 있었던 큰 일은? 내가 태어난 거

4. 어제 내가 한 일은? 물놀이

(거짓: 음악공연을 보러 갔다.)

안연서

1.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세쌍둥이 또 엄마

2. 내가 시간이 남을 때 하는 일은? 폰게임

3. 내가 살면서 있었던 큰 일은? 짚라인이 무서워서 울 뻔 했던 거

(거짓: 짚라인이 정말 재미있었다.)

4. 어제 내가 한 일은? 숙제를 했다.

김소연

1.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에키 벤

2. 내가 시간이 남을 때 하는 일은? 게임

3. 내가 살면서 있었던 큰 일은? 죽을 뻔했다 질식사로

4. 어제 내가 한 일은? 노트정리를 다했다.

(거짓: 노트는 집에 가져갔지만 하지 못했다.)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궁금한게 있으면 

어디 아팠는지, 축구를 좋아하는지  

아이들이 물었다. 

자기소개가 끝나고 나서 

마음에 드는 책 골라서 읽기 30분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