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이 휘몰아쳐 만든 아찔한 곡선. 깊게 U자로 패여 마치 한반도의 모양을 보는 듯한 풍광을 자랑하는 이곳은 병방치 스카이워크입니다. 밤섬 둘레를 동강이 감싸며 휘몰아치는 이 절경을 스카이워크에서는 해발 583m의 절벽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것도 하나의 장점입니다.
병방치 스카이워크 + 짚와이어
병방치 스카이워크 + 짚와이어
병방치 스카이워크 + 짚와이어
스카이워크 위에서 아찔한 각도로 내려다보는 전경도 물론 놓칠 수 없지만, 스카이워크에 입장하지 않아도 스카이워크와 동강을 한 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거나 공포심이 많은 어린아이도 쉽게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도록 투명한 유리 창이 있기 때문인데요. 스카이워크가 제대로 보이기 때문에 이쪽의 뷰를 선호하는 분도 더러 있지만, 무섭지만 않으시다면 입장료가 그리 비싸지 않기 때문에 한 번쯤 입장해서 동강을 내려다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병방치 스카이워크 + 짚와이어
병방치 스카이워크 + 짚와이어
함께 운영하는 짚와이어의 경우 스카이워크에서 조금 옆으로 이동하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짚와이어를 이용하시는 경우 스카이워크 입장료가 면제되며, 만약 입장료를 미리 결제하신 경우 짚와이어 이용비에서 해당 금액을 차감해줍니다. 짚와이어는 시간대를 나눠서 운영 중이며, 혹시 사람이 많을까 걱정되는 경우 온라인을 통해서 시간대 별로 예약도 가능합니다.
병방치 스카이워크 + 짚와이어
병방치 스카이워크 + 짚와이어
병방치 스카이워크 + 짚와이어
병방치 스카이워크 + 짚와이어
병방치 스카이워크 + 짚와이어
이곳에 위치한 짚와이어는 출발점과 도착점의 차이가 총 325.5m로,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합니다. 시속은 70km부터 시작해 최대 120km까지 가속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아찔한 높이에
잠시 움찔하게 되지만, 서서히 익숙해진 뒤에는 아름다운 동강의 풍경과 함께 마지막 도착지에 펼쳐져 있는 생태공원의 분수대와 연못까지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탑승시간은 총 1분-1분 30초 안팎이며, 아래에 도착하신 뒤에는 일정 간격으로 운영하는 아리힐스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스카이워크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위치 : 강원 정선군 정선읍 병방치길 225
스카이워크 입장료 :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 6세 이하 무료
짚와이어 이용료 : 1인당 40,000원
운영시간 : 09:00-17:00 (하절기 ~18:00)
정선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약 40분 간격으로 아리힐스(스카이워크+짚와이어 존)으로 가는 셔틀버스 운행 중.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노래 중 하나인 정선 아리랑의 두 번째 구절. 여기에는 ‘아우라지’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아우라지는 본래 지명이 아니라 두 갈래의 물줄기가 아우러지는 '나루'라는 뜻이나,
흔히 정선에 위치한 아우라지를 지칭하는데 사용됩니다. 실제로 방문해 본 정선의 아우라지는 강원도의 산맥 사이로 넓고 완만한 물줄기가 어우러지고 있으며 강줄기를 가로지르는 커다란 초승달
모양의 다리가 인상적인 장소입니다.
아우라지
아우라지
아우라지
아우라지를 건너기 위해선 총 3개의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초승달 다리와 구름다리, 그리고 물줄기를 직접 맞으며 건널 수 있는 돌다리를 통해서인데요. 초승달 다리 같은 경우 낮과 밤 모두 아름다운 경치를 제공해 주며, 실제로 다리 위를 건너게 된다면 정선의 아리랑 가락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의 경우 길게 연결된 돌다리를 건너는 유혹을 지나칠 수 없겠죠. 다만 돌이 높고 난간이 없기 때문에, 미끄러운 신발을 신으셨거나 강물이 높게 올라온 날에는 이용을 삼가해주시길 바랍니다.
아우라지
아우라지
아우라지
아우라지
아우라지의 주변에는 '정선 아리랑 전수관', '아우라지 유원지', '주례마을', '아우라지 역' 등 다양한 시설들도 있어서 시간을 내어 방문해 볼 만합니다. 특히 '아우라지 역' 같은 경우 우리나라에 몇 남지 않은, 소박한 모습을 간직한 간이역입니다. 이제는 관광용 열차만 서는 역이 되었지만, 정선의 명물인 레일바이크의 도착지로 이용되며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머무는 곳입니다. 레일바이크를 이용하실 경우, '아우라지 역'에서 하차한 뒤 귀여운 풍경열차를 타고 출발점으로 돌아가실 수 있는데,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에 충분히 도보로 관광할 수 있도록 시설들이 오밀조밀 모여있습니다.
위치 : 강원 정선군 여량면 여량5리
초승달 다리를 정면에서 보고 돌다리를 이용하고 싶을 경우 위 주소를, 초승달 다리를 건너거나 아우라지 역을 방문하고 싶을 경우 ‘아우라지 유원지’를 검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선 아리랑 시장 (정선장터)
정선 아리랑 시장
정선 아리랑 시장
정선 아리랑 시장
'강원도', '정선'의 명물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각종 부침들, 수수부꾸미, 수리취떡, 옥수수로 만든 올챙이국수와 거친 메밀면을 이용한 국수 등등… 다양한 먹거리가 생각나실 겁니다. 이것들을 모두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정선 아리랑 시장은 여행 중 꼭 들려야 하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정선 아리랑 시장
정선 아리랑 시장
정선 아리랑 시장
정선 아리랑 시장
정선 아리랑 시장
아리랑 시장은 상설 시장으로 동네 주민들을 위한 가게들은 물론 관광객을 유혹하는 다양한 먹거리로 무장한 곳입니다. 입구부터 나이 지긋한 할머님들의 전 부치는 소리와 냄새가 위장을 자극합니다. 정선 시장 내에는 여러 개의 먹자골목이 위치해 있으며, 가볍게 막걸리 한잔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저잣거리도 있습니다.
정선 아리랑 시장
정선 아리랑 시장
인원이 많을 경우 전 모둠을 시켜 다양한 맛을 볼 수 있지만, 인원이 적은 경우 원하는 종류의 부침만 낱개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올챙이국수까지 한 그릇 시켜 여행 중 배를 든든히 하고 왔습니다. 올챙이국수는 쌀이나 밀 재배가 힘든 강원도의 지형 특성상 옥수수 전분을 이용한 요리로, 면을 길게 뽑을 수 없어 마치 올챙이처럼 배가 통통한 모양을 한 반죽으로 만든 국수입니다. 사실
국수라고 하기엔 조금 독특하지만 말이죠.
위치 : 강원 정선군 정선읍 5일장길 36
운영시간 : 09:00 – 18:00
(2,7일마다 전국 최대 규모라는 정선 5일장이 열리니까 참고!)
운암정
운암정
운암정
이름부터 고풍스러운 아름다운 한옥 건물, '운암정'을 소개합니다. '운암정'은 2008년 드라마 ‘식객' 촬영을 위해 만들어진 한식 요리점으로 실제로 정선 하이원 리조트 내에 위치한 한식 전문점으로
운영되다가 2018년부터 북 카페로 운영 중입니다.
운암정
운암정
운암정
'운암정' 현판을 넘어 들어서면 넓은 안뜰을 둘러싸고 메인 건물인 '운암서가(북 카페)'를 비롯해
정자, 체험장, 다례원 등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원이 상당히 아름답기 때문에 날씨가 좋은 날이면 많은 이용객들이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리조트 내에 위치해
리조트 이용객이 많은 덕분인지, 그저 경치만을 즐기고 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후원에서는 하이원 내에 위치한 워터파크를 한눈에 조망할 수도 있는데 이 경치가 꽤나 매력적입니다.
운암정
운암정
운암정
운암정
운암정
운암정
메인 건물인 '운암서가' 안에는 이용객들이 읽을 수 있도록 인문, 여행, 예술,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또 다양한 디저트 및 음료를 판매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강원도의 특산물인 수리취 떡을 눌러 구운 수리취 와플 세트입니다. 와플 조각과 꿀, 아이스크림이 함께 제공되며 굽지 않은 수리취 떡 또한 제공됩니다. 떡 자체에는 많은 양념을 하지 않고 꿀을 이용해 맛을 첨가하는 방식이어서 남녀노소가 다같이 즐길 수 있는 간식입니다.
운암정
공간 자체의 독특한 매력, 책을 읽으며 즐기는 여유와 더불어, 이곳에서는 주기적으로 열리는 정선 아리랑 공연, 다례체험,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및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숨겨진 핫플이기도 합니다. 정선의 풍류, 이곳에서 느껴보세요.
위치 : 강원 정선군 사북읍 사북리 하이원리조트 내 운암정 놀이마당
운영시간 : 11:00-19:00 (매주 화요일 휴무)
가격 : 수리취 와플 세트 15,000원, 아이스커피 9,000원, 매실차 8,000원 등
삼탄 아트 마인
삼탄 아트 마인
삼탄 아트 마인
삼탄 아트 마인
정선은 과거 석탄 매장량이 풍부해 수많은 광부 노동자들이 모여들면서 발전했던 도시입니다.
현재 탄광들은 운영되고 있지 않지만, 이를 예술로 승화해 독특한 매력을 뽐내는 공간이 있어
소개합니다.
삼탄 아트 마인
삼탄 아트 마인
삼탄 아트 마인
'삼탄 아트 마인'을 한 줄로 표현하자면, ‘공간과 시간과 예술을 함께 전시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총 4개의 층, 6개의 건물로 이루어진 이 공간은 과거 인부들이 생활하고 노동하던 건물과 환경을 보존하여 새롭게 탈바꿈한, ‘업사이클링’의 아름다운 표본입니다.
삼탄 아트 마인
삼탄 아트 마인
삼탄 아트 마인
삼탄 아트 마인
완벽하게 리모델링을 하여 갤러리로 운영하는 공간도 있는 한편, 과거의 화장실, 샤워실 등의 뼈대와 구조를 남겨 이곳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전시실과 작품들이 각각의 매력을 깊게 지니고 있습니다.
삼탄 아트 마인
삼탄 아트 마인
특히 과거 인부들과 석탄들을 나르던 철골 앙상한 수직 엘리베이터나 탄광 열차가 다니던 레일들이 그대로 보존된 채 작품을 품고 있는 '레일 바이 뮤지엄'과 당시 인부들에게 공기를 공급하는 시설이었던 중앙 압축기실의 기재를 그대로 노출하고 있는 '원시미술 전시관'은 이 지역에서만 느낄 수 있는 거친 옛날의 향취를 품고 있습니다.
삼탄 아트 마인
삼탄 아트 마인
삼탄 아트 마인
이 외에도 야외의 다양한 시설과 포토존, 레스토랑과 카페, 아트샵, 체험존 등 여러 재미를 품고
있는 '삼탄 아트 마인'은 정선에 방문한다면 무조건 추천하는 장소 중 한 곳입니다. 미술에 관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