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좋은 데이트 코스 한강 다리 위 카페

[눈높이]

특별한 날 색다른 카페를 찾는다면? 주저 말고 한강 다리 위 카페를 찾자.

확 트인 전망과 데이트 코스로 그만인 환상적인 야경까지!

은은한 별빛이 흐르는 한강대교 리오

데구루루 굴러다녀야 할 듯한 빨간 주사위 의자. 그 위에 앉아 천장을 향해 고개를 들면 반짝반짝 별 모양이 색을 바꿔가며

아래를 비추고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온 듯하다. 왼쪽으로 방향을 살짝 틀면 나지막한 2층 공간이 나온다.

푹신한 소파와 고풍스런 인테리어가 잘 어울리는 전혀 다른 느낌의 공간이다.

야경은 2층이 더 멋있다. 원효대교와 63빌딩을 바라보는 쪽이 훨씬 시원하게 뻗었기 때문. 편안한 소파, 와인과 맥주 등

다양한 주류 메뉴 때문에 중·장년층도 많이 찾는다. 특히 풍부한 거품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좋은 독일 생맥주 헤페바이젠이

잘 나가고 훈제치킨, 치즈돈가스 등 맛있는 안줏거리도 풍성하다. 또 커피 메뉴와 잘 어울리는 머핀, 와플 등을 다양하게 갖췄다.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즉석 사진을 찍어줘 친구와 연인에게 인기 만점이다.

리오는 화장실을 내부에 갖춰 편의성을 높였다. 1층까지 내려가 한강공원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아이들과

동행하기도 편한 곳이다.

위치 지하철 4호선 이촌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12분, 이촌 한강공원 주차장 이용 가능

운영 시간 오전 10시~밤 12시 문의 02·796-2003

국내 1호 한강 전망대 카페 한남대교 레인보우


도심의 풍경을 바꾸는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지은 한강 전망대 카페 1호이다. 한남대교 잠원지구 쪽에 위치해 있다.

작고 아담한 카페는 2·3층으로 나뉘어 있다. 한남대교를 바로 아래로 내려다보며 멀리로는 반짝이는 남산타워의 전경이 들어온다.

3층에서는 둔치가 더 잘 보여 산책하는 사람들, 운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자전거를 테마로 한 카페의 콘셉트가 여기저기서 돋보인다. 전망대의 축을 이루는 원형 유리에는 자전거 스티커가 달리고 있고,

저녁이면 하얀 철제 프레임을 돋보이게 하는 하얀 조명이 들어와 갤러리 같은 느낌을 풍긴다. 공정무역을 통해 동티모르에서

들여온 착한 커피와 진한 다크 초콜릿이 입 안 가득 퍼지는 파리지앵 레알 쇼콜라떼, 크랜베리 시럽을 넣은 막걸리 칵테일 등

맛있는 음료가 가득하다. 유명 파티셰가 구운 수제 쿠키와 머핀 등 사이드 메뉴도 맛깔스럽다.

일본인들도 많이 찾는 이곳은 유자차, 매실차 등 국내 농장에서 유기농으로 키운 전통 차도 판매해 반응이 좋다. 저녁이면 푸른

조명 아래 빛나는 버스 정류장 풍경이 예뻐 이 모습을 담으려는 사람들이 서성거린다.

위치 지하철 3호선 신사역 4번 출구, 지하철 7호선 논현역 6·7번 출구에서 하차 후 환승버스 이용(3분),

잠원 한강공원 주차장 이용 가능 운영 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문의 02·511-7345

연인들의 아지트 동작대교 노을카페


한강 다리 위 카페 중 가장 큰 규모로 3·4·5층이 모두 카페다. 3층은 빨간 원형 테이블 아래 앙증맞은 물고기와 수초가 사는

물길이 있어 모두 한 번씩 들여다보는 곳. 4층은 반원 정도의 공간이라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가장 선호하는 층은 각도가 200°가 넘는 원형으로 탁 트인 전망이 압권인 5층이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90% 이상이 연인들이라

로맨틱한 기운이 늘 감돈다. 또 이곳의 장점 중 하나는 식사 메뉴를 갖췄다는 것.

다른 곳과 달리 외부에서 밥을 먹고 오지 않아도 돼 풀코스 데이트가 가능하다.

넓은 나무 계단을 갖춘 6층 야외 전망대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연인들에게 매력적인 공간이다.

위치 지하철 4호선 동작역 2번 출구에서 도보 3분, 카페 주차장 혹은 반포 한강공원 유선장 주차장 이용 가능

운영 시간 오전 10시~새벽 2시 문의 02·3481-6555

소담스런 한국의 멋 양화대교 아리따움 양화

다릿결 그대로 사뿐히 내려앉은 듯한 아리따움 양화. 원형 창 프레임 너머로 보는 강 건너 풍경은 한 편의 풍경화 같다.

칙칙폭폭 다리 위를 달리는 전철의 행렬과 어른거리는 여의도 불빛이 낭만적인 풍경을 자아내기 때문.

기왓장으로 쌓은 기둥과 문창살 모티브로 디자인한 의자, 통유리를 가로지르는 조각보 등 한국 전통의 느낌을 멋스럽게 살렸다.

메뉴로는 커피류와 「동의보감」 재료로 맛을 낸 5가지 허브차가 가장 잘 나간다.

오후엔 가게 전체를 따사롭게 감싸는 햇살이 아름답고, 저녁엔 오렌지빛 조명 아래 빛나는 통유리 너머의 야경이 환상적이다.

이 매력적 풍경에 지나가던 사람들이 발길을 멈추고 들여다 본다.

위치 지하철 2호선 당산역 4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양화 한강공원 주차장 이용 가능

운영 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문의 02·2631-7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