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코란도C 후속모델(코드명 C300)이 국내 한 주차장에서 모터그래프 독자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15일 모터그래프의 한 독자는 쌍용차 코란도C 후속모델의 모습을 촬영해 제보했다.
코란도C는 2009년 디자인과 기계적인 부분이 대부분 양산 수준으로 올라섰던 차량으로 2010년부터 수출을, 2011년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 차량이다. 따라서 첫 등장 이후 무려 9년이 지나는 동안 페이스 리프트 한번을 거쳤을 뿐이어서 상당한 노후모델에 해당한다.
2세대에 해당하는 신형 코란도C는 내년에 출시될 전망이며 크기가 이전에 비해 훨씬 커질 것이라고 쌍용차 측은 밝히고 있다. 이전 차량은 현대차 투싼의 경쟁모델이었지만 이번 차량은 싼타페의 경쟁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는게 내부의 평가다. 실제로 카이런의 뒤를 잇는 후속 모델이라는 의견도 있다. 코란도C의 크기가 커지면서 비워지는 C세그먼트 빈 공간은 티볼리 에어가 이어받게 된다는 설명이 있다.
외관은 기존의 유선형 디자인에서 벗어나 티볼리를 연상케 하는 각진 디자인을 이어 받았다. 실내 인테리어도 현대적으로 가다듬어져 기존 코란도C를 연상케하는 디자인은 모두 사라졌다.
쌍용차는 3월에 스위스에서 개최된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이 차의 콘셉트카인 XAV L을 공개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 콘셉트카에서 상당부분을 양산차에 적용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