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작사 강은경 작곡 윤일상)는 1996년 9월 발매된
「김완선」7집 음반 타이틀 곡으로 House Dance곡입니다.
「김완선」(1969년생)은 〈인순이와 리듬터치〉의 백 댄서로 시작,
1986년 데뷔해 1991년 6집 때까지 최고의 시기를 보냈습니다.
원조 백 댄서 출신 가수, 원조 댄스 가수, 원조 섹시 여가수….
그녀가 하는 것은 모든 원조(元祖)가 됐습니다.
1991년 대만과 홍콩으로 진출하여 고생 끝에 그 곳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원조 한류(韓流) 가수인 셈....
이후 1996년 7집 『탤런트』 를 내놨는데 생각만큼 반응이 없었고,
2002년 발매된 8집도 댄스 음악이었는데 고생한 만큼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그 사이 음반 제작에도 참여했고, 누드 집 파문으로 맘고생도
많이 했습니다. (중략)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
천사의 탈을 쓴 악마를 보았니...?
친구의 연인(戀人) 인사를 받던
그날 밤 내 게서 본 거야.
가끔씩 둘 사이 진도를 묻는 척,
속으론 몰래 둘 사이가 깨지길 바란 거야.
헤어졌단 친구 얘기에
내가 더 슬픈 듯 울며 달랬지만
순전히 연기(演技)였을 뿐이었어.
이제 나는 알았어. 가리워진 내 모습...
누구보다 우아한 천사인 줄만 알았어.
하지만 비밀인 걸.
다른 사람들 눈에
영원히 난 천사로 남고 싶으니까...
속에 말을 꺼내는 건 위험해.
본능은 숨겨야만 신비로워.
솔직해 져봐. 한 번쯤 너,
너도 아마 그랬을 거야.
적당히 감추고 색칠했을 뿐이야.
헤어질 때는 수줍은 듯,
처음처럼 넌 웃었지만 계산된 너의 연기(演技).
언제나 너 그랬듯이...
흰 양의 탈을 쓴 여우를 보았니...?
괜찮은 남자 소갤 받던 그날 밤
내 게서 보았어.
평소엔 아닌데 넌 술에 약한 척,
그 애가 나의 옆자리로 와주길 바란 거야.
헤어질 땐 고개 숙이며
첨으로 일인 것처럼 웃었지만
계산된 연기(演技)였을 뿐이었어.
이제 나는 알았어. 가리워진 내 모습...
누구보다 우아한 천사인 줄만 알았어.
하지만 비밀인 걸.
다른 사람들 눈에
영원히 난 천사로 남고 싶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