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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주년 3·1절을 하루 앞둔 29일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벽에 걸린 대형 태극기 앞으로 어린이들이 달려 나오고 있다. 1일에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이 무료 개방되는 등 전국에서 3·1절 기념 행사가 열린다.
1.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복귀 시한이 29일로 끝나면서 3월부터는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법 절차와 함께 면허정지 처분도 내려질 전망입니다.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전공의 중 일부가 이날 병원에 돌아왔으나 복귀 인원이 전체 이탈자의 3%에 불과해 당장의 의료체계 정상화를 기대하긴 어려운 수준입니다.
■환자 곁으로 돌아온 전공의 ‘3%’뿐…면허정지·법적 절차 돌입
■마지막날 일부 돌아왔지만
현장선 여전히 체감 안돼
복지부, 공보의·군의관 투입
2.
여야가 총선을 불과 41일 앞두고 선거구 획정에 합의했습니다. 합의된 획정안에 따르면 여야는 현재 47석인 비례대표를 1석 줄여 전북 지역구를 현행대로 10석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22대 국회는 비례대표 46석, 지역구 254석으로 조정되며 총 의석수는 300석으로 유지됩니다.
■비례 1석 빼서 지역구 늘려…선거구 늦장 합의
■與野 총선 41일 앞두고 처리
재표결 쌍특검법 최종 부결
3.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투자 고수들은 달랐습니다. 매일경제가 개인형퇴직연금(IRP)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1670명의 계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평균 51.94%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8.73%)의 2.7배를 넘는 수치입니다. 이들 연금 초고수들의 투자 포트폴리오에는 원금 보장형 상품 비중이 10%도 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대부분 상장지수펀드(ETF)가 담겨 있습니다.
■미래에셋 IRP계좌 분석해보니
■美기술주ETF 투자로 확 몰려
나스닥 상위 10곳 담은 상품
작년에만 84% 수익률 기록
■생애주기 맞춰 운용 달라지는
TDF 상품에도 뭉칫돈 몰려
4.
수도권 거주자 1000가구를 대상으로 한 ‘주거 불평등에 대한 국민 인식 수준 조사’ 결과 응답자의 87.2%는 현재 주거 불평등 수준을 ‘심각한 수준’이라고 답했습니다. 수도권에 집을 보유한 가구도 84.4%가 주거 불평등이 심각하다고 봤습니다. 유주택자와 고소득자일수록 ‘강남 쏠림 현상’을 주거 불평등 심화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LH토지주택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유주택자·고소득자일수록
“강남이 주거불평등 심화시켜”
주거불평등에 비참함·우울감 느껴
국민 40% “우리집이 다른집보다 못하다”
“창피해 주소도 안 밝힌다” 30%
5.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서울 중·성동갑 선거구 공천에서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홍영표 의원을 잇달아 컷오프(공천배제)하면서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문계 간 충돌 양상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당내에서는 친명계와 친문계가 지금의 갈등을 봉합하는 것은 물 건너간 일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일부에선 이미 '심리적 분당'을 거론하기도 한다.
■민주, 임종석·홍영표 잇단 컷오프에 '文明의 충돌' 격화
■任 선거운동에 비명계 집결…친명 "사실상 항명" 불만 표출
■안규백, 임종석 재고 요청에 '불가'…홍영표, 탈당 시사
6.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대한민국이야말로 메타의 AI(인공지능)가 적용될 수 있는 훌륭한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저커버그 CEO를 접견해 "메타가 상상하고 설계한 것을 한국 산업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성태윤 정책실장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27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방한 중이다. 그는 약 9년 4개월 만에 한국을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AI·혼합현실(XR) 스타트업 대표 및 개발자 등 국내 기업인들과 잇달아 회동했다.
■尹대통령, 저커버그 만나 "한국, 메타 AI 적용할 훌륭한 플랫폼"
대통령실서 30분 접견…"메타가 상상·설계한 것, 적극 지원할 준비"
■"선거 있으니 가짜뉴스 신속조치 관심둬달라"…저커버그 "선거부정 방지 적극 노력"
■저커버그 "파운드리 거대기업 삼성, 세계경제서 매우 중요…협력의 중요 포인트"
7.
물가가 큰 폭으로 뛰고 근로자들의 임금은 '찔끔' 오르면서 실질임금이 2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에 다니는 근로자 1인당 지난해 월평균 실질임금은 355만4천원으로, 전년(359만2천원)보다 1.1%(3만8천원) 줄었다. 실질임금은 근로자들이 받는 명목임금을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눠 100을 곱한 값으로, 물가를 고려한 임금의 실질적 가치를 나타낸다.
■지난해 실질임금 1.1% 줄었다…'뛰는 물가'에 2년 연속 뒷걸음질
■전년비 3만8천원 감소…명목임금 상승률도 둔화
■성과급 등 특별급여도 2.9% 감소…사업체종사자 수는 1.3%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