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二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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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y9713
2024.02.28. 04:39조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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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 二軍 ]
요약 고려 전기 국왕의 친위부대였던 응양군(鷹揚軍)과 용호군(龍虎軍)을 합쳐 부르는 말.
태조대 이래의 친위군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지만, 제도로서 정비된 것은 현종 때였다. 즉 1010년(현종 1) 거란의 침입 당시 나주(羅州)로 피난하면서 현종은 수행하는 금군(禁軍)의 부족으로 시종 신변의 불안을 느꼈고, 더욱이 14년(현종 5) 김훈(金訓)·최질(崔質) 등의 정변으로 친위부대 강화의 필요성을 절박하게 느꼈다. 이에 기존의 6위와는 별도의 상위 부대로서 종래의 친위군을 재조직하여 2군을 설치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2군은 초기에는 일종의 직업군인이었던 군반씨족(軍班氏族)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이후 양반층의 자제들이 많이 입속하였다. 그 임무는 주로 국왕의 시위 기능 등 왕실 유지를 위한 군사력으로서의 기능을 담당하였다. 2군은 응양군 1령(領), 용호군 2령으로 1령당 1,000명씩 모두 3,000명으로 구성되었다. 친위부대로서 2개의 부대조직을 별도로 유지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이 가운데 응양군의 지휘관인 상장군(上將軍)은 반주(班主)로서 2군육위의 상장군과 대장군으로서 구성되는 무반(武班)들의 최고회의기구인 중방(重房)의 대표자가 되었다. 그러므로 응양군은 2군 6위의 중앙군 중 최고의 지위를 차지하는 친위부대였음을 알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2군 [二軍]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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