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고분군에서 펼친 황금정원나들이 꽃축제 성료
경주 고분군에서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다양한 체험이벤트 펼쳐 20만여 명 방문해 성황
경주시가 황남동 고분군에서 전개한 황금정원나들이 꽃축제에 방문객들이 체험을 즐기고 있다.
경주시가 황남동 고분군 일원에서 4일부터 13일까지 10일 간의 일정으로 개최한 황금정원나들이 꽃축제가 성황리에 진행되면서 경주의 대표적인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주시는 ‘Welcome to 경주 APEC’이라는 주제로 올해 5회째 열린 ‘황금정원나들이’ 꽃축제는 가족, 친구, 연인 단위의 시민과 관광객 20만여 명이 방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밝혔다.
국화를 비롯한 가을꽃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조성한 정원이 황남동의 고분군과 어우러져 특별한 환경을 연출해 많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다.
경주시가 황금정원나들이 꽃축제장에 야간 조명을 밝혀 밤에도 많은 방문객이 즐을 잇고 있다.
지난 5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인칸토 솔리스트 앙상블’의 성악 공연과 시민정원 콘테스트 시상식이 진행됐고,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드론 라이트쇼로 화려한 개막 퍼포먼스가 펼쳐지면서 관심을 끌었다.
특히 개막일인 5일 하루에만 4만 명이 방문해 역대 최대 관람객 기록을 세웠다. 행사 기간 2025 APEC 정상회의의 기쁨과 환영의 뜻을 담은 주제정원 꽃 조형물은 일몰 후 경관 조명과 함께 더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도시농업정원은 농작물과 가을꽃으로 꾸며져 여러 분야의 도시농업을 소개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밖에도 색칠하기 체험, 풍선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SNS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황금정원나들이 꽃축제 현장을 방문해 환담하고 있다.
경주시는 이번 축제 방문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2019년 첫 행사 이후 누적 관람객 수는 91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꽃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경주에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황금정원나들이’를 트렌드에 맞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특별한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경주만의 콘텐츠로 기획하고,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문화행사를 운영해 국제적인 문화축제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시일 기자
첫댓글 국화꽃 가을꽃 꽃축제............
훌륭한 콘텐츠
문화도시로 가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