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왕은 흙먼지 나는 곳을 이곳저곳 쑤석거리며 잡초나 뜯는 도마뱀에 불과하지만, 오스만 제국의 술탄께서는 세계를 통째로 집어삼키는 용 같은 분이오!"
이 말은 누구를 가리키는 말일까요?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술탄 술레이만 대제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술레이만 대제 저는 그의 관한 이야기를 다루어 볼까 합니다.
조그마한 지식에 이것저것 관련된 이야기를 모두 끌어모아서 그의 이야기를 써내려가 볼까합니다.
-살아 생전부터 대제라 불린 술탄 술레이만-
먼저 술탄 술레이만의 이야기를 하기 전 그의 부친인 셀림 1세에 관한 이야기부터 해야합니다. 셀림 1세는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상당히 걸출한 인물입니다.
-술레이만 대제의 아버지 셀림 1세 잔혹한 성격이라 냉혈한(Yavuz)라고 불리웠다고-
셀림 1세는 그 유명한 콘스탄티노플의 정복자 메머드 2세의 손자이자 바예지드 2세의 아들로서 아버지의 제위를 찬탈한데 이어서
자신의 잠재적 경쟁자인 형제 이복동생들을 모조리 살해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그렇게 제위를 안정시킨 그는 그동안 오스만
투르크가 발칸반도와 유럽쪽으로 뻗어나가는 동안 동쪽의 위협을 가만히 내버려두었다고 인식하고 공격의 방향을 이슬람 형제
들에게 돌리게 됩니다. 그의 정복사업은 상당히 대단해서 1514년 페르시아의 사파비 왕조와 한판 붙은 찰디란 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나는 나의 마음속의 진실을 따를뿐이오, 나는 진실을 따라 나 자신을 희생할 각오가 되어있소,
나는 예전에 태어났고, 오늘 죽을 준비가 되어있소. 와보시오 진정 그대가 죽음을 원한다면
이곳이 바로 그 죽음의 경기장이 될것이오'
-찰디란 전투 직전 사파비왕조의 왕 이스마일 1세가 셀림 1세에게 보낸 편지-
(영어 해석했는데 약간 번역이 이상하네요 ㅠㅠ)
하여간 셀림 1세의 예니체리와 그의 군대는 마차로 만든 방어벽 뒤에서 화승총과 대포로 사파비 왕조의 기병들을 상대했고,
결과는 오스만투르크의 압승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오스만투르크는 사파비 왕조의 수도인 타르비즈까지 점령했으니까요, 하여간 동쪽의 큰 라이벌
사파비 왕조를 제압한 오스만 투르크는 그 여세를 몰아 제국의 영토를 마구마구 확장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1515년에는 알제를 점령했고, 1516년에는 이집트의 맘루크왕조와 전쟁을 벌여서 시리아, 예루살렘 그리고 이집트 전체와
아라비아 반도까지 점령합니다. 결과적으로 그의 제위기간 동안 제국은 230만 평방킬로미터에서 무려 650만 평방킬로미터로
2배이상 팽창했으며, 중동지방에서는 오스만 투르크를 당해낼 국가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오스만투르크는 메디나와
메카의 수호자를 자처했으며, 이슬람 정통을 잇는 칼리프의 직위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비록 술탄 셀림 1세는 즉위 9년만에
피부암으로 죽었지만 그 짧은 치세동안 오스만 투르크가 거대제국으로 발돋움 할 발판을 마련해주었습니다.
술레이만은 이렇게 거대하게 팽창한 오스만 제국의 술탄으로 새로이 등극하게 된 것입니다.
첫댓글 이복동생뿐만 아니라 가장 사랑하던 술레이만을 제외한 자기 아들도 모조리... ㅎㄷㄷ
그래도 술레이만은 다행히 외아들이라 형제 살해를 하지 않고 제위에 오른 간만의 군주였습니다.
아들 하나에 딸 셋이라서 ㅋㅋ
메머드 1세;;
사실 오스만의 전성기의 시작은 메메드때부터 아닌가요?? 그때 오스만 예니체리들 ㄷㄷ
보통 오스만 제국의 전성기는 술레이만대제 때라고 봅니다만 ㅋ
요즘은 오스만 투르크라 부르지 않고, 오스만 제국이라는 용어를 쓰지요.
파티히에서 시작된 전성시대를. 슐레이만은 그 유산에 정점을 찍었죠..더불어 오스만의 한계가 보이기 시작한 시점;;
대부분의 국가들이 정점 찍으면 정체기 내지는 쇠퇴기를 겪는지라 ㅋㅋ
셀림1세 대단하군요..국토를 2배 이상 팽창시킨 정복왕이고 사바피 왕조의 창시자이자 역시 영토를 넓혀가고 있던 이스마일 1세까지 물리쳤으니..
셀림 1세가 마련 해준 발판으로 술레이만 대제가 전성기를 이룩한 거 겠죠 ㅋ
본문도 본문이지만 덧글도 세심하게 달아주시네 ㅋ_ㅋ 자료 담아가도 되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