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험업계를 취재하는 기자입니다. 취업 준비하는 대학생 및 졸업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제가 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험사에서 모집하는 '금융전문가'는 정규직 사원이 아니라 영업을 하는 개인사업자인 보험설계사입니다. 이 점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아래 글은 제 개인 블로그에 올린 겁니다. 자세한 기사 내용은 아래 링크로 보시면 됩니다.
http://www.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7235
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김창수)은 '금융전문가'를 키운다는 명목으로 대학생 및 갓 졸업한 취업준비생들을 보험설계사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보험설계사가 나쁜 것도 아니고, 불법을 저지르는 일도 아닌데, 왜 굳이 금융전문가라는 말로 아직 어린 사회초년생들을 혼란스럽게 하는지 도통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몇몇 보험업계 관계자분들은 보험설계사라는 표현이 젊은이들에게 인식이 좋지 않아서 그렇다고 하는데, 이 말이 설득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한화생명의 경우 회사 방침으로 20대 젊은 설계사를 모집할 때 금융전문가라는 표현을 쓰지 못하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생명은 충분히 개선할 수 있음에도 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 보험업계 종사자는 이러한 보험사의 젊은 금융전문가 채용이 일종의 보험사 매출 올리기로 활용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4주 교육 과정을 거쳐 일단 설계사로 영업을 시작하게 되면, 몇 달 못 버티고 나가더라도 그 사이에 지인 영업 등을 통해 실적을 올리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선 손해가 아니라는 것이죠.
최근 JTBC에서 이러한 문제와 관련해 KB생명을 대대적으로 비판하는 보도를 했는데요. 그 보도에서 삼성생명은 고작 한 줄 언급에 그쳤습니다. KB라는 이름이 은행 브랜드로 인지도가 높아 일반인들은 KB생명이 굉장히 큰 회사로 오인할 수 있는데, 실제로 KB생명은 생명보험업계에서 비중이 최하위권입니다. 삼성생명은 업계 부동의 1위 기업이고요.
첫댓글 으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