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와 토끼가죽♡
여우의 발은 험한 산길을 걸어 다니느라 가시에 찔리고 돌멩이에 부뒷혀 성한 날이 없었다.
여우는 어느 날 인간들이 도로 포장하는 것을 숨어서 보았다.
돌 자갈길 위에 아스팔트를 입히자 감쪽같이 반들거리는 길이 되지 않는가.
여우는 옳거니 하고서 자기도 원대한 계획을 세우기에 이르렀다. 그것은 토끼를 잡아서 토끼의 가죽으로 자기가 다니는 산길을 덮는 일이었다.
토끼를 잡은 여우는 "미안하지만 어르신이 이 산중 길을 편히 걸어 다니기 위해서는 네가 희생할 수 밖에 없구나."
그러자 토끼가 말했다. "아니 어르신, 이 산중 토끼를 다 잡아도 토끼 가죽 길을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제 꼬리를잘라 어르신의 발에 가죽신을 만들어 신으신 다면 산중길이 토끼 가죽길이나 다름없을 텐데 왜 그런 어리석은 짓을 하십니까."
당신도 혹시 세상을 당신 마음에 들게끔 하느라 세월을 보내고 있지는 않나요? 세상만사를 바꾸기보다
당신 마음 하나만 바꾸면 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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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9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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