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만성 B형 간염을 가지고 있는 사람(32세, 남)입니다. 만성 B형 간염 보균자인 경우, 정기적으로 간염검사를 하라고 하여, 대학교때까지는 적어도 1년에 한번은 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정기 검사를 받은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습니다.
검사시 저는 항상 건강 보균자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평상시 관리를 잘 하라는 이야기를 들었었습니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잘 챙겨 먹으며, 항상 즐겁게 생활하려고 노력합니다만, B형 간염보균자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괜히 B형 간염을 의식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피곤해지면, 눈이 많이 피곤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술을 많이 마셔도 먼저 눈부터 감기기 시작하구요. 술은 꽤 마시는 편이지만, 가능한 과음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과음을 할 수 밖에 없을때도 있고... 그런데, 친구들과 같이 술을 마시거나, 운동을 하더라도, 술이 깨는 속도나, 피로 회복하는 속도를 보면 친구들에 비해 훨씬 낫다는 것을 많이 느낄 수가 있는데, 이런 것을 보면 제가 건강보균자 인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친구들은 담배도 많이 피우고, 운동도 하지 않기 때문에, 그러한 차이로 인해 제가 회복력이 빠른 것인지...
[문의]
오늘 제가 여쭈어 보고 싶은 것은, "수장홍반"에 관해서 입니다. B형 간염보균자에게 나타나는 현상중에 하나가 수장홍반, 즉 손바닥 색깔이 붉은 현상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B형 간염의 진행정도를 나타내는 것인지, 어떤 것인지 궁금하네요. 저는 특히 사우나에 갔다오면 손바닥에 작은 두드러기 같은 것들이 손바닥 전체에 나타나고, 간지럽기도 합니다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야 하는 상황인 것인지, 아니면 B형 간염환자에게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므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B형 간염보균... 건강보균자더라도, 조금만 몸에 이상한 증세가 보이면, 간염과 연관지어서 생각하게 되어, 오히려 그 근심이 더 문제라고 생각되어지는데, 그러한 근심을 쉽게 떨쳐버릴 수가 없네요. 항상 자기 몸 관리를 잘 하는 것만이 최선의 길인 것 같은데... 누구나 다 아는 것이지만, 아는 것을 잘 실천하는 사람만이 항상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첫댓글 수장홍반은 간염이나 건강보유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이 아닙니다. 간경변이 아주 심각할 때 나타나고 간경변으로 인한 수장홍반이 있다면 이미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누구나 손바닥이 좀 붉을 수 있죠... 특히 목욕탕에서 나왔다면 혈관팽창으로 그러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