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sk텔레콤 고객보호원 이숙민팀장과 20여분 통화를 했다.
지난 5월에 중국 청도에 공연가면서 데이터 무제한 신청을 하고 갔는데 직원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를 신청안했던 사건이 있었다. (직무유기)
결국 나는 카카오톡은 물론 페이스 북도 할 수 없었고 살짝 키기만 해도 3만원 5만원 7만원 이미 10만원이 넘었다는 문자만 받고 결국 사용할 수 없었다. 그래서 대부분 꺼놨어야 했다.
그래서 어쩔 수없이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받아야 했다.
그 돈이 얼마 안되겠지만 스트레스는 엄청났다.
왜지? 난 분명히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신청하고 왔는데 이런 문자는 뭐며? 이러다가 100만원 나오는건 아닌지.
내가 소통을 하고 싶은 사람들과 소통도 못하고 가족들과도 연락이 힘들고 계속 꺼놔야 하기에 답답함은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결국 한국에 돌아와 확인해 보니 직원이 깜빡 잊었단다...
그래서 난 정말 화가 났지만 어떻게 보상 할 것인지 물었는데..돌아온 답은 이랬다.
1. 데이터 요금 나온 10만원 안받겠습니다. 고객님~~~~~~~~~
2. 1달치 79000원 요금 안받아 드리겠습니다. 고객님~~~~~~~~
이게 모니~~~~
5일간 중국에서 애태우고 답답하고 궁금하고 화나고 짜증나고 스트레스 왕창 받아서 힘든 정신과 육체..그리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모두 빼앗긴 내 멘탈의 허무함은 무엇으로 보상할 것인가~
SK의 고객보호원이라는 데서 결국은 소비자인 나를 보호하지 않고 지네들 기업만 보호하는 기관이란 말인가~?
자신들도 회의를 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SK 텔레콤은 날 위해 무엇을 해준다는 것인가?
기껏 내가 내야 할 돈 안받아 줄테니 먹고 떨어져라 인가?
내 상처와 고통은 아랑곳 않고 겨우
"받아야 할 돈 안받는것으로 만족하세요 고객님~~~~~~~~~" 이러는건가?
당시 직원은 징계를 받겠지만 내 알바 아니다..중요한 것은 SK란 통신사가 나한테 받는 년간 비용이 얼만지 아는가? 내가 내 부모, 장인 장모 아내 내 핸드폰 2대까지 하면 월 70만원돈을 내고 있다..거기다 전화와 TV까지....
년간 1000만원 가까운 돈을 내가 내고 있는데 기껏 "죄송합니다 고객님~~한달치 사용료 안받는거 해 드릴게여"
이게 과연 고객을 보호하는 처사인가?
나중엔 단호하게 이거 밖에 없다며 끊으려고 까지 하길래 내가 다시 물었다.."난 내가 감동은 아니더라도 만족할 무언가를 원한다. 다시 고려를 해 주던지 아니면 이걸로 끊던지"
한 달치 통신료??? 만약 최태원 회장이 외국 나갔는데 이따구 식의 실수가 나오면 최태원 회장은 어떻게 하겠으며 Sk는 어떻게 최태원 회장에게 할텐가..
내가 최태원이냐고? 아니지...하지만 고객은 소중하고 최고라며?
난 이 싸움을 꽤 오래 할 생각이다. 그리고 내가 매년 만들어 내는 CS 강사가 400여명 정도 된다. 그리고 만나는 CS 관리자 및 수강생이 년간 3000명은 된다.
지금도 KT의 매니져들 교육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대전과 원주의 인재개발원에서 KT 매니져들에게 강의하고 있는데 이런 예화는 당연히 나올 것이다. 왜~ 내 실제 이야기이니까..
SK가 싫으냐고? 아니..난 좋다. 그러니까 SK 쓰는거다.
그런데 직원 하나의 실수로 인해 우수 고객이 화가 나고 중요한 것은 외국에서 즐겁고 행복한 경험을 해야 할 내가 현지에서 황당하고 엄청난 사건이 터졌는데..
고작 한 달치 통신비를 안받는게 저희의 최선입니다....라고 이야기 하는 이숙민팀장의 이야기는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
79000원 통신비 할인보다 차라리 케익 하나라도 정성스럽게 대해 주는게 나을 수도 있지 않은가..중요한건 고객에 대한 노력이고 배려이다. 내가 케익먹고 싶냐고? 내가 사먹으면 되지 바라는게 아니다..말이 그렇다는 것이지..
정말 미안하다면..기껏 수금되어야 할 돈을 한달치 안받는 수준이 아니라 내가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대해줘야 하는것 아닌가..
2달이 지났기에 이정도이지 당시엔 쫓아가서 부숴 버리고 싶었다..왜냐구???
공감할 수 없나? 전화가 불통이 되거나 갑자기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면..이 글을 읽는 분은 마냥 너그럽겠는가????
난 그 돈 이미 냈다..79000원 이미 냈고..데이터 무제한 그 씹탱구리돈은 어쨋는지 궁금하지도 않다.
하지만 SK 텔레콤에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담당자의 실수로 내가 중국 현지에서 당한 억울함에 대한 만족할 만한 처후를 내놓지 않는다면 난 어딜 가나 SK telecom과 적이 되어야 한다.
일개 직원의 실수와 그 조직의 이해할 수 없는 사후 관리에 대해서 말이다.
첫댓글 우째 이런일이 많이 고생하시네요 ,,하루 속히 좋은 관계로 풀려 지시길 바랄께요,저도 에스케이 장기 고객였었데 지금은 장기 고객이 아니더이다 ..스마트폰 이 공짜라 하던데 34000 원 정액제 인데 .고스란히 매달 폰요금이 빠져 나가며 4700 인가 할인이 되더랍니다,,스마트폰 쓰기 전 보다도 요금이 많이 나가며 폰을 사자마자 계속 고장 먹통이 되네요 ,고객센타를 여러번 갔었는데 새것으로 교환도 안되고 작년 12월말에 산건데 ㅠㅠ,,
거대 통신사들의ㅐ 횡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