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체님의 글을 보면서~~
낚시에선 1부급이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선수부는 전문직 종사자였으니 제외^^
여러 종류의 고기의 습성과 낚시하는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그려 낸걸보니~~
낚시를 사랑했던 마음은 아마도 첫사랑의 아련한 그 마음과 비견되는듯 합니다.
요즘 인터넷에 패밀리가 떳다의 김종국의 참돔잡은것에 대한 잡다한 말들중에
시청자의 재미를 위한 설정인데....잡았으면 어떻고 끼웠으면 어떻냐는 식입니다.ㅎㅎㅎㅎ
그런데 잘못된것이 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보지 못합니다.
아니 어쩌면 못보는것인지 모르고 지나가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바로 사기입니다.
이 사기는 누구를 해하거나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목적은 아니므로 큰 문제를 일으키진 않으나
관심있게 이 부분에 주목했던 사람들은
이제는 믿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것으로 생각합니다.
설정을 어눌하게 하여 문제가 불거지면 사과도 하지말고 거짖말도 하지말고 묵비권을 행사하면 될텐데
참여한 낚시 업체 관련자들은 말도 않되는 이유로 사실이라고 설명합니다...이 부분이 사기라는 것입니다
낚시를 조금이라도 아는 분이라면 단 두 세가지에 거짖이다..라고 알지요.
1. 바늘이 밖에서 꿰여졌다.....
2. 나오면서 등지느러미가 죽어있다....
3. 고기를 끌어올리는 김종국의 힘쓰는 과정....
한마디로 김종국의 참돔 낚시 잡는것을 탁구로 바꿔 말한다면~~~
동네탁구 아저씨가 김택수를 이겼다고 소문내는거나 마찬가지인데~~
탁구좀 하는 어느 관장이 "그럴수는 없다" 라고 알루체님처럼 인터넷에 바른말 해 봅니다.
그런데 동네탁구 아저씨 관련자는 김택수가 설사나서 컨디션이 않좋으면 그럴수있다고 설명을 합니다.
인터넷 카페에서는 그럴수 있다고 하고 방송매체에서도 그럴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탁구에 10만원이상만 투자한 동호인이라면 거짖이라는것을 알게됩니다.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 하지않건만 아직 방송사에서만 세상돌아가는것을 모르는지 매스컴의 파워를 너무 과신하고
시청자들을 너무 물렁하게 보는것인지......
설정이 미숙하여 완벽한 연기가 않되었다면 무언으로 대응해도 좋으나 거짖으로 일관하지 말라는것입니다.
그것은 국민의 정서에 사기는 살아가는 필수항목으로 자리매김하기 때문입니다....아니면 말고 식으로~~
저도 한때 안동댐을 비롯하여 경북과 경남의 저수지는 두루 낚시를 다녔었고(민물낚시부터 하였습니다)~~
그리고 울산에서 낚시방 주인장을 알게되어 바다낚시를 배우게 됩니다.
30대에 직장을 바꿔 바닷가에서 근무하는 곳으로 옮겨 바다낚시를 즐기게 되면서~~
민물과 바다낚시를 번갈아 즐기게 됩니다.
그러니까 1988년도에는 향어가 인기가 있어 경질민물낚시대인 반도 아모퍼스대(2칸반, 3칸,3칸반)를 165,000에
구입을 하게되었지요.
민물낚시에서 제 생에 최고의 기록을 세우는 낚시도 경험을 하였답니다.
3시간반 만에 45cm(이런걸 자반이라고 합니다)짜리 향어, 잉어,,,,,도합 38마리를 낚은 경우였습니다.
물론 양어장에 들어가 키우는 고기를 잡은것은 아니구요...
패떳처럼 제 낚시바늘에 고기 끼워주는 사람도 없었습니다...ㅎㅎㅎ
3시간 반만에 38마리를 잡아낼려면 낚시대3대를 못펴고 두대만 가동해야합니다.
연속되는 입질에는 45cm향어를 강제 집행해야하는데....
평생 이런 씨알에 이정도의 마릿수는 두번은 경험이 힘들지요.....낚시는 정보의 힘과 포인트를 보는 안목과 운이 따라야 합니다.
물고기를 과히 좋아하는 식성이 아니라 다 풀어주고 좋은넘으로 5마리만 가져왔었지만요...
바다낚시는 부산권에선 큰 씨알은 사실 사진에서만 좀 봅니다만...
저는 저희 직장 부근에서 7-9월이면 벵에돔(흑돔, 구로다이 라고도 하지요)낚시를 좋아합니다.
바다 낚시중에서 가장 입질이 까다로운놈인데 민물의 향어와 마찬가지로 몸빵이 좋아 35cm만되면 민장대로 엄청 힘이 듭니다.
따라서 바다 경질 민장대는(부산인근 벵에돔은 씨알이 작아 저는 민장대를 선호합니다/손맛때문에) 활처럼 휘고
78kg인 내 몸무게도 그리 여유있게 꺼집어 내는것이 아닙니다......모르는 사람이 보면 무슨 고래 꺼집어 내는줄 알죠.
릴도 마찬가지입니다.
릴 이라는것은 종류에 따라서 구구한 이유가 있겠지만 고기가 있는곳까지 미끼을 넣을수있는 사거리를 늘린다는것이죠.
그리고 깊이도 늘릴수있고요.....큰 고기를 끌어내는데 기계적인 특성을 이용해(슬립) 탄력적인 힘조절이 가능합니다.
휘어지는것은 민장대나 마찬가지구요.
감성돔, 벵에돔, 참돔, 돌돔....뭐 이런것들은 결코 쉬운상대가 아닙니다. 알루체님 말씀처럼 한번출조에 30만원씩을 들이고
그 기쁨을 만끽하러 시간, 정열, 돈...을 투자해 나서는것입니다.
많이 잡으면 돈벌이가 된다고요?....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낚시꾼이 낚시로 잡은 고기는 절대 팔지를 않는 불문율이 있습니다.
그 돈으로 횟집에 가서 사 먹으면 훨씬 남는장사고 낚시를 하면서 맨땅에 헤띵~!한다라는 표현이 한마리도 못잡는 경우도 많죠.
그날의 날씨나 수온과 물의 변화등등으로 인해~~
그렇게 낚시를 시작한것이 탁구를 본격적으로 하니 낚시대는 제 방의 한켠에 기름칠 되어 잇습니다.
주위 동료가 민물낚시를 가르켜 달라며 양어장에 데려가 달라고 요즘 조르는데...시합이 목전이라...
내년 봄이나 가능하지 않을까 하네요.
이번 알루체님의 글을 보면서~~~
이러한 것들이 머리속을 스치네요....
어떤 유명인사가 한 사건에 연루되어 사실에 가까워 지면 갑자기 마스크끼고 휠체어 타고 나타나는경우~~!
어떤 문제로 사건이 일어나면 우선은 발뺌을 하고 나중에 우리의 기억속에 잊혀져 갈때...그것이 사실이었다.
언제가 청남대가 있다...할때 청와대에서 극구부인하던것이 나중에 사실로 판명되듯이...
이런일이 누구나의 기억속에 한두가지가 아닐것으로 생각합니다.
당장 답하면 엄청난 파장이 몰고 온다면 차라리 묵언으로 대처하는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사람이 살다가보면
실수는 언제가 동반되는것이니까요.
적어도 이번일을 보면서 이익도 없는것에 아니라고 구구한 변명을 만들어 사기치는것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머리속에
이미 사기는 선택이지 양심이나 죄악은 아니라는 생각까지 해 봅니다.
오늘은 무슨일인지 작은것에 긴글을 쓰게 되었네요...
어차피 대한민국은 앞으로 사기민국으로 전락되어가는것 같은데~~~
모든 탁구를 사랑하는 분들~~
열심히 운동하세요~~!!!
첫댓글 사기민국이 되면 안되죠 ㅠ_ㅠ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낚시는 전혀 못하는데.. ;
재미있고 흥미진진합니다~~
오~~ 울산에서 낚시 하셨어여?? 훔... 저 홈그라운드가 울산이엇는데. 덕하역 인근에 덕하낚시 가 제 주력샵이었구여... 동호회로는 산적님이 이끄는 UFC(울산바다낚시동호회) 서울경기지부장을 맡은적이있었구여... 동방 출조시 돌고래2호가 주력 배였음 ㅋ 반갑습니다...
제가 울산에서 부산의 직장으로 옮긴것이 96년입니다...제가 탁구를 시작한것도 울산전문대 옆의 ㅇㅇ탁구장...울산에서 가장 오래된 탁구장이네요..88년도에 그 탁구장에 다녔고 백구스포츠에(전에는 신정동에있었는데...지금은 법원근처로 옮겻더군요) 가서 사이프러스-s에 쓰리바 하나사면 돼지본드에 화투장으로 긁어 붙여주던 그 사장님이 올 봄에 올라가서 그길 가 보니 20년세월의 흔적에 노인이 되었더군요....갑자기 세월이 미워지더군요..ㅎㅎㅎ
알루체님 글에 이어서 펜티엄님의 글도 잘 읽었습니다.차라리 그저 침묵이라도 지킬일이지..말도안되는 주장이 다시는 그프로그램을 보고싶지않게 만듭니다. 항상 탁벼시회원님들과 더불어 훈훈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