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개요 - 공연명 : 인류최초의 키스 -
장 소 : 대전시민회관 소극장 - 일 시 : 2004. 3. 12 ~ 19 ㅣ
평일오후 7:30 , 주말 오후 4:30 7:30
- ticket : 일반 9,000 ㅣ 중고생 4,000원 ★
공연소개 동팔, 학수, 성만, 상백 네명의 재소가가 한 방에 있다.
7년 감호를 선고받았던 학수가 드디어 오늘 사회보호위원회의 심사를 받는다.
심의에는 김호제도에 회의를 품은 젊은 검사가 참여하지만 심의 위원들은 학수를 오직 범죄만을 생각하는
'타고난 흉악범'으로 규정하고 보호감호를 연장 선고한다.
판결 후 그 자리에서 난동을 부린 학수는 심한 쇼크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다.
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학수는 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깨어난다.
그는 엄청난 힘으로 감옥문을 두드리며 난동을 부린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그들은 보고 만다. 학수는 아침 미명을 받으며 혼자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
전문 사기범이지만 여기서 독실한 신앙을 쌓아 가는 성만은 뜻밖의 행운을 맞이한다.
충격을 받은 성만은 예수보다 신랄하고 끔찍한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는데, 교도관은 총으로 그를 잠재운다.
죽은 지 49일째 되는 밤, 성만은 떠나기에 앞서 마지막으로 그곳을 찾는다.
그를 맞는 이는 학수다. 성만은 그들 족속의 사후에 대해 얘기한다.
그들은 배를 타고 전혀 알지 못하는 곳을 향해 떠난다.
(18세기 유럽 '광인의 배'- 광인들을 싣고 어디론가 그들도 알 수 없는 곳으로 보냈던 역사가 있었다)
그의 등장을 통해 학수가 심의 당시 숨졌으나 계속 이곳에 남아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는 수많은 사람들의 조롱에 묻혀진 숨겨진 자신의 얼굴을 찾고 싶었다고 말한다.
세상 사람들은 몇 겹의 가면을 쓰고 살지만, 맨 얼굴로 울고 웃는 우리는 자유를 아는 사람이라고 한다.
★ 연출의 글 (연출/ 이 소 희) 세상엔 어두운 그림자도... 스무살 때에도 이세상은 온통 보라빛 향기 가득한 곳인 줄만 알았다.
서른이 되어서야 이 세상엔 우리가 보지 못하는 어두운 그림자가 존재한다고 느꼈다.
마흔이 넘어보니 어둠 속의 사람들도 우리와 똑같은 심장을 가진 똑같은 영혼을 지닌 그런 인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몇 년 전에 소년원에 간적이 있었다. 그들은 마치 우리의 아이들처럼 맑은 웃음을 지으며 수줍어하는 얼굴들로 거기 있었다.
아직 솜털이 보송보송하고 눈동자가 맑은 그들이 엄청난 죄를 지었다는 것이 믿을 수가 없었다.
이제 그들과 비슷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이 연극이 그들에게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들이 이 세상 어느 곳에선가 커다란 벽 속에서 자신들의 시간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을....
그들의 이름조차 잊은 채...
★ C A S T - 동팔/ 이용렬 : 춘향전ㆍ임진왜란ㆍ달짐ㆍ아카시아 희꽃은 바람에 날리고 외 다수
- 상백/ 한규남 : 그녀의 초상ㆍ아주 오래도된 짐ㆍ맨하탄일번지ㆍ미친 세상에 사랑한다고 말해줘 외 다수
- 학수/ 박화진 : 한씨연대기ㆍ바보각시ㆍ청춘예찬ㆍ남자충동 - 성만/ 장지영 : 지킴이ㆍ날 보러와요ㆍ매직타임ㆍ서울로 가는 전봉준 외 다수
- 검사/ 원서비 : 빨간모자ㆍ맨하탄일번지
- 교도관/ 권민혁 : 돼지와 오토바이ㆍ택시드리벌ㆍ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 판사/ 여창현 : 너는 반석이니라ㆍ호테니우스
- 의사,변호사/ 김선화 : 비밀스런 추억ㆍ깡통귀신통통
- 심리학자/ 노영태 : 오장군의 발톱ㆍ도둑들의 바캉스ㆍ칠산리ㆍ컴퓨터결혼
★ 극단 예사랑은... 극단 예사랑은 1993년 7월 대전시 대흥동 성모병원 앞에 '예사랑 소극장' 연극 전용 상설 극장을 가지고 출발하였습니다.
당시 6개월 간에 8개의 작품을 릴레이 식으로 공연을 기획하여 참신한 화제 속에서 좋은 관극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제 19회 '가을 소나타'정기 공연을 끝으로 D건설의 부도로 인하여 억울하게 소극장을 빼앗겼습니다.
극단 '예사랑'은 이소희 대표가 주축이 되어 이에 굴하지 않고 용전동에 조그마한 사무실을 얻어 다시 연극 열정의 꽃을 피웠고
급기야는 2001년 대전광역시 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았던 대표의 굳은 의지와 단원들의 극단사랑이 오늘의 극단 예사랑을 현주소에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극단예사랑은 앞으로도 참신한 연극 진실된 연극으로 연극애호가 들에게 다가갈 것이며
화려한 미사여구로 포장되는 과장된 극단 이미지를 만들기 보다는 솔직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극단의 모습이 비쳐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은 체계화된 훈련 시스템을 통해서 계속저긍로 훈련을 하고 있으며
노력하는 연극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항상 깨어 있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머물지 않는 연극인,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연극인이 되는 것이 극단 예사랑 단원들과 대표의 한결같은 바람이며
그것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우리의 주소이기도 합니다.
PS..배우들은 약간이 변동이 있을듯 합니다. 상당히 재밌는 작품중에 한개구여 볼만 할겁니다. ^^ 같이 보러 갈수 있으면 같이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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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휴..까페에 올리느라 힘드네요 ^^;;
민영아 누나 보러 갈래...잼나겠다...
언니 나두 델꾸가~~~~!! 나도 볼려 =) 난 중학생표로!!
정말 재밌겠는걸...우리 단체관람 벙개해여~ 히힛^^
출연자가 다 남자야?
고맙긴 한데.....쉽게 설명해줘~!
출연자는 다 남자구여.. 암튼 좋은 연극이란 뜻이에요 캬캬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