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아랫층에 새들어 사시는 독거노인 할아버지께서 천정에 물이샌다고 헐레벅떡 달려와서 와보라는 것이다.
작은방 하나를 세들어 사시는 할아버지는 성격이 별나시고 꼼꼼한 면이 있어 파리가 들어온다며 방문을 항상 꼭 걸어 잠구시고
창문도 모조리 닫아 이 무더운 날씨에 에어콘도 없이 어떻게 지내시는 항상 궁금한 터였다.
아닌게 아니라 얼마나 문을 안열어 놓으셨는지 공기는 텁텁하고 천정과 벽에 군데군게 물기가 흐르고 있었다.
그것은 결로현상이라 하여 방문을 너무 닫아 두면 생기는 자연현상이 였다.
제발 방문이란 창문을 모두 열어 두시고 환기좀 시키라고 했다.
우리집 앞에 집에서는 며칠전에 혼자사시는분이 고독사를 당했다.
며칠이 되어도 방문이 열리지 않고 이상한 냄새가 나서 당국에 신고하여 경찰입회하에 문을 따보니 이미 숨진지 며칠이 지나
부페가 심했다. 혼자 외롭게 사시다가 혼자 돌아 가신것이다.
서둘러 경찰에서는 부검을 한다며 부산을 떨고 동네가 발칵 뒤집어진 일이 있었다.
요즘은 혼자 사시는분들이 많고 혼밥등 사회분위기가 홀로생활하는 패턴으로 바뀌고 있는 세태이다.
이럴 수록 더욱 이웃간에 그리고 아는 사람들간에 서로 서로 관심을 더욱갖고 그리고 안부를 묻는 풍토가 절실해진다.
그러니 할아버지 제발 방문좀 열어 놓으시라고 다시 한번 간곡한 부탁말씀을 드리고
올라왔다.
첫댓글 겨울이고 여름이고 환기을 시켜야합니다
그렇지 안음 곰팡이가 끼여요 조심
차마두님!
여름에는 더욱더 집안.방
환기시키는데 신경을 써야 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