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석 휴가비 424만원,
정근수당…
의원들 뭔 짓 해도 돈 따박따박"
與 김미애 "혈세로 어김없이...
휴가비 절반 기부
----국회 본회의장----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12일 아침
국회의원 300명의 세비(歲費) 계좌에는
424만7940원이 일제히 입금됐다.
명목은 ‘명절휴가비’다.
민간에서는 거의 사라지고 공무원 등
일부만 받는 ‘명절휴가비’를 의원들은
설·추석 때마다 받는 것이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명절휴가비가 들어왔다.
국회의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여러 명목의 소중한
혈세가 따박따박 들어오는데, 참 마음이 무겁다”
고 썼다----
< 이덕훈 기자 >
국민의힘 김미애(55·재선·부산 해운대을)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명절휴가비가 들어왔다”
며
“국회의원이라는 하나의 이유만으로
여러 명목의 소중한 혈세가 날짜 되면
또박또박 들어오는데,
참 마음이 무겁다”
고 썼다.
김 의원은
“조금이라도 어려운 분들과 나누겠다”
며
“입으로는 민생을 외치지만 진심으로
실천하는지 반성하며 오늘도 무겁게
하루를 시작한다”
고 했다.
현역 의원이 명절휴가비를 받았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은 이례적이다.
김 의원은 본지 인터뷰에서
“국민은 ‘의원들이 일도 제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명절휴가비까지 챙기느냐’고
생각하지 않겠느냐”
며
“명절휴가비 절반은 약자들을 위해
기부하겠다”
고 했다.
김 의원은 초선 때부터 세비 30%를
기부해 오고 있다.
< 일러스트=김성규 >
의원들이 이번에 받은 명절휴가비
424만7940원은 ‘월 봉급액의 60%를
지급한다’는 일반 공무원 수당 규정과
같은 방식으로 계산된 것이다.
통상 세비로 불리는 의원들의 봉급은
관련 법에서 ‘수당’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의원들의 ‘월 봉급액’에 해당하는 일반
수당은 올해 기준 707만9900원이다.
의원들은 일반 수당 외에 매달
관리업무수당으로 63만7190원,
정액급식비로 14만원을 받는다.
1월과 7월에는 정근수당으로
353만9950원씩을 받는다.
이에 더해 입법활동비와 특별활동비
명목으로 매달 각 313만6000원과
78만4000원을 받는다.
이 같은 명목으로 의원들이 연간 받는
돈은 1억5690만860원으로,
월평균 1307만5070원이다.
이 돈은 의원들이 의정 활동을 어떻게
하느냐와 무관하게 의원직을
상실하지 않는 한 임기 종료 때까지
지급된다.
김 의원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정비해야 한다”
고 했다.
< 그래픽=송윤혜 >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김미애 의원은
“21대 국회 때도 같은 명목으로 돈을
받았지만 지금처럼 마음이 불편하지는
않았다”
고 했다.
김 의원은
“근거 없는 주장으로 정치 공세를 하는
일부 의원을 보면서 그게 과연 국가와
국민에게 어떤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며
“지난 2일 22대 국회 개원식에서 했던
‘국회의원 선서’가 벌써 공중으로
휘발돼 사라진 것 같다”
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각종 수당
체계는 정비해야 한다”
고 했다.
−명절휴가비 페이스북 글은 어떻게
쓰게 됐나.
“오늘 아침 세비 계좌에 424만원이
입금됐다는 은행 문자메시지가 와서
‘명절휴가비’가 들어왔다는 걸 알게
됐다.
그걸 보니 속이 답답해졌다.
‘우리는 뭔 짓을 해도 또박또박 제날짜에
돈이 들어오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국민 입장에선
‘일도 제대로 안 하면서 명절휴가비까지
챙기느냐’
는 마음이 들지 않겠나.”
−국회의 어떤 모습이 답답한가.
“22대 국회에 들어와서도 여야
가리지 않고 민생이 어렵다고 하지만
진짜로 공감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늘 들었다.
우리 국회가 전혀 딴 세상을 살면서
마치 민생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것처럼 연기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변호사 시절엔 나 혼자 열심히 하면
됐지만, 국회에서는 의원들이 같이
잘해야 법을 통과시킬 수 있지 않나.
연금, 의료 개혁까지 모든 게 다
정쟁으로 흐르니 자괴감이 든다.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도 제대로
안 되고 있고, 연금 개혁도 지지부진
하다.”
----국회의원 명절휴가비가 들어왔다며 혈세가
날짜되면 따박따박 들어오는데, 참 마음이 무겁다는
글을 올린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12일 국회
앞에서 조선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 이덕훈 기자 >
−자괴감이 들 정도인가.
“국회 본회의나 상임위원회 회의 때
고성, 막말, 삿대질에 퇴장 명령까지
하는 건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거라 생각한다.
의원이 국민의 대표라고 하지만
국민이 그런 권한까지 준 건 아니다.
상대를 조롱하고 모멸감을 주는
언행을 지켜보는 나도 괴롭다.”
−명절휴가비, 정근수당 등의 명목으로
적지 않은 돈을 받는다.
“정근(精勤)수당은 성실한 근무에
대한 보상과 격려 차원에서 주는
급여라는 뜻인데, 자기 형사재판
받으러 다닌다고 의정 활동을 소홀히
해도 감액되지 않는다.
부끄럽다.
이런 수당 체계도 정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쟁으로 괴롭다면서도 재선을 했다.
“그래도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곳이
국회이기 때문이다.
변호사 시절 약자들을 돕는 입법을
위해 여러 노력을 했지만 바뀌지
않았다.
내가 국회에 들어와서야 출생
통보제와 보호 출산제 등을 입법화할
수 있었다.
내 손길을 거쳐서 지역구 환경이
개선돼 주민들이 행복해하는 모습도
보람 있다.”
−거의 매일 서울과 부산을 오간다던데.
“사춘기인 중1 딸을 혼자 돌봐야 해서
그렇다.
딸과 많은 시간을 못 보내는
미안함보다 의정 활동으로 얻는
보람이 더 커야 하는데, 요즘엔
‘정쟁 국회’로 그렇지 못해 자괴감이
더 크다.”
이날 김 의원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가면서 본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는 여야 가릴 것 없이
의원들에게 배달된 택배 박스 수백
개가 쌓여 있었다.
박스에 적힌 내용물은 홍삼, 꿀, 사과,
한과, 떡 등으로 대부분 추석 선물이었다.
일부 의원실 보좌진은 접이식 카트를
끌고 와 허리 높이까지 박스 수십 개를
싣고 자기 의원실로 돌아갔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
1969년 경북 포항 출생.
14세 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가난으로
고교 1학년 때 학업을 중단했다.
방직 공장 여공, 잡화점 판매원,
식당 운영 등으로 생계를 이어갔다.
28세 때 동아대 법대 야간대학에
입학해 33세에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다 2020년
4월 21대 총선 때 부산 해운대을에서
당선됐고 지난 4월 22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김승재 기자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경운거사
반성하고 거부운동을 펼쳐라.
우리나라 발전의 유일한 걸림돌은 여의도에 있는
국회의원 나리들이시다
언덕위의 하얀집
국민들이 나라살림 잘 보살피라고 뽑아주었는데
정작 하는 일이라고는 삿대질에 상대를
흠집내는데 혈안이고 뭐하나 하는 일 없이
빈둥대기만 하면서 국민의 혈세만 꼬박 꼬박
축내는 흡혈귀에 다름 아니다.
GEINE
뻘짓해도 돈주는 나라가 제정신인가 뭐했다고
보너스를 받나?
따블들아 보너스 처먹어라~~~
정상
마른고목에 꽃이 핀 격입니다.
대한민국의 국회의원들 중에 이런 국보급 의원이
있다는 것에 놀랄 뿐입니다.
이런 한분한분이 진짜로 영웅입니다.
훈훈한 좋은 기사에 아침부터 희망적인 출발
감사합니다
대영
평생 직장에서나 장사로 세금 또박또박 내서
집한채 가지고 있는 노인들은 재산 있다고 노령연금
조차 한푼 못받는데 제O들은 뭐라고 재산 수백억
가진것들이 추석 보너스로 424만원 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슬쩍 도둑 질 해가나 이건
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범죄행위다.
국회위원이 뭐라고 이거 외에도 무지막지한 특혜를
받나 이 모든게 다 국민들의 피같은 혈세다.
세 금낸 국민들은 한푼 못 받고 자기들은 일년에
후원금 까지 합하면 수억원씩 가저가는 이런 말도
안되는 현행국회법 당장에 걷어치워라.
이제 국민들이 징벌할 거다.
제O들이 말하는 대로 계엄이라도 해서 국회를
폐쇄하고 쓰레기 청소 한번 했으면 좋겠다.
회원35094693
국회의원만 없으면 얼마나 좋은 나라 일까
상상해 본다~~~
삼족오
국회의원은 개뿔 국회의원 혈세 빨아머ㄱ는
인간ㄱ머리,
혈세 갈취의 극치, 욕말이나 해대고 당리당략 악법
입법 오직 민주당 국회인 걸, 국가 국민을 위해선
국정이 전무인데 뭔 추석 비용까지 혈세로
챙기는 건데~~~
무수옹
월급이 물경 1307만원? 130만원도 과하다.
오히려 國害으원들에겐 벌금으로 매달
1300만원을 징수하라!
김미애의원은 진정한 애국 國會의원이시니라!
sagong05
국회위원의 세비,혜택 등은 전부 셀프결정의
산물이다.
그러니 안그러는게 이상할 것이다.
국회위원에 주는 각종혜택을 조사심의 결정하는
기구를 별도로 두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끝이 없을 것이다.
의사중 발언면책, 불체포특권 등도 당연
없애야 한다
mylup
광주 5,18에빌붙어 세금빨아먹으면서 명단비공개로
가림막쳐놓고 활개치는 기생충,거머리들에
비하면 양반 수준이다.
Bluetooth
국회의원의 처우에 관한 법은 국회에서 제정하지
말고 행정부에서 일반 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할 때
같이하도록 법을 바꿔야 한다.
자기가 자기 월급, 보너스, 특활비 등 온갖
특혜를 정하는 법이 근본적으로 잘못?榮?
그러니 어떤 인간은 임기 만료가 되니 자기
연금을 세금없이 마음대로 바꾸지...
풍향계
김미애 의원, 한동훈 대표의 정치 개혁에 힘을
보태 주시지요. 당신을 응원합니다.
白庵
김미애의원 같은 국회의원 100명이면 충분하다.
의원숫자 줄여야 한다.
모벤
김미애 의원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천사과 이다...
역경을 딛고 현재까지 온 것까지도 대견하고
결혼도 하지 않고 애들을 입양시켜 잘 키우고
있는 등 국회의원의 모범 사례이다..
일단 마음씨가 선하고 곱다..
그리고 남들이 하기 어려운 행동을 몸소 실천한다..
인터뷰 내용을 보면 가식이 아니라 진짜로
미안해 하는 마음이 묻어나 있다..
1004 국회의원 김미애에 영광 있기를 고대한다...
김미애 의원 때문에 국회도 희망이 보인다..
홧팅 김미애 의원님!!!!!!!!
회원12372003
300명중 90%는 국민 피곤하게 히는 인간들 이다
심판자
국회의원이든 지방의회 의원이든 모두 무보수
명예직으로 해야 한다.
그러면 각종 비리와 뇌물로 부터 멀어지고
호화로운 생활을 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사심이 없는 입법 활동을 하게 될 것이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으로 지혜를
모을 수 있다.
사무실 유지비나 보좌관에 드는 돈도 주지 말고
국회가 열리는 기간에 대중 교통비와 설렁탕
수준의 식비만 주면 된다.
DJ님
국회가 무슨 필요가 있나요? 해산이 정답입니다.
민주주의 하는척 국회가 요식적을 필요하다면
최저임금 수준의 세비와 보좌진 대폭 줄여서
운용해야 합니다.
한국 사홰에서 저질들만 모아놓은 무용 집단에
국민의 혈세가 낭?瀕풔?국회를 해산합시다.
kang8899
김미애 의원님 존경합니다.
레오까미
좋은기사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듯 의원들이
절대 나서지 않는다.
언론에서 지속적으로 캠페인이라도 벌여 우리
정치를 개혁 해주셨으면~~.
일은 안하고 잘사는 꼴을 점ㄹ은이들이
어케 보것남!
대한민국민
이건 아니다. 저들이 국민을 위해 하는게 뭔가?
저질 코메디? 오히려 국민과 국가에 해악을
끼치고 있다.
우리나라에 시급한건 검찰개혁도 아니고
국회 개혁이다.
이들은 법을 맘대로 만든다는 거대 권력을 가지고
자기들을 제한하는 법은 일도 안 만들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제일 치명적인 문제다.
국민들이 촛불을 들어서라도 저들의 만행을
저지해야 한다.
굶어 죽는 사람들이 있는데 왜 저들은 아무것도
안 하면서 세금을 거저 받아 가나?
벽안
세상은 변하는데 변하지 않는 천국이 바로
국회인것 같다.
미네르바
우리가 특권층을 뽑아 준건가?
부산 갈메기
김의원님!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의원님! 명절 떡값 424만원 받아서 누구
코에 붙이겠습니까?
4200만원 정도 줘야 적당(?)하지 않을까요?
더운 땡볕에 국회에서 검찰청에서 법원에서
저그 대표 잡아갈까바 농성하고 단식하고.
대통령실 앞까지 가서 시위하는데 얼마나
힘들겠습니꺼?
자기 지지하는 대표 찍어 달라꼬 돈봉투도
돌려야지요..
4천만원도 모자랄 낍니다..
우리 같은 가붕게는 걍 물만 먹어도 잘 살지만
국회의원 나으리는 다르지라..
물론 김의원님은 빼고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