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언제쯤 선선해질까 바람 한점 없는 산은 지옥과 같다. 거북이 걸음으로 한발한발 숙자바위에 오르지만 주변은 온통 뿌옇기만 하네. 오히려 해를 가려주니 다행이지만 높은 습도에 땀으로 바지가랭이가 다 젖는다. 기록을 살펴보니 토왕폭에 마지막으로 간게 '13년 10월이니 벌써 11년이 지났고 토왕폭 내림길이 낯설기만 하다. 중간중간 볼트가 박혀있어 줄을 걸고 내리기는 수월하지만 등로가 많이 패여있다. 최근 비가 오지 않아서 그런가 계곡에 수량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고 알탕을 하러 물속에 들어가 보지만 미적지근하기만 하다. 설악동에 나오니 한것도 없이 12시간이나 지났다.
첫댓글 새벽에 잠도 안 자고 후기를???
뇐네를 증명하나요?
열대야라 더워서 자꾸 깨내요. 모바일로 사진만 올리는거라 금방해요.
소토왕폭포도 수량이 많이 줄었네요~~~~다음주 일요일에 숙자바위를 가볼까 하는데~~~더위 먹을까 걱정이 됩니다
무리한 산행 하지 마시고 놀다 온다는 생각으로 가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동남아 날씨보다도 더 덥다고 하네요.
폭포가 다 말랐네...지인이 싱가포르 다녀왔는데 한국보다 덜 덥다고 합니다.
네 ㅠㅠ 조금 일찍 와 볼걸 그랬나봅니다. 그날 내려오니 공룡능선을 갔다왔다는 분이 있었는데 초죽음 상태였습니다. 많이 덥네요
서락에서 소토왕 토왕성은 백미 중 백미이지요
오늘이 말복이네요.. 폭염 견디려면 삼계탕을 먹어야 하겠지요?
저는 지금 예약해 둔 삼계탕 식당으로 갑니다0
홀 산방 님들! 삼계탕으로 폭염 이겨내시고 건강 유지하시기를~^^
잠깐 바깥에 나가는 것도 곤욕입니다. 사무실에 가만히 있든가 집에 조신하게 있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집밖은 위험합니다 ㅋㅋ
토폭도 물이 마르니 안코없는 찐빵이군요 ㅠㅠ
그래도 소톡폭 ~ 숙자 더위에 고생했습니다..
물이 없으니 폭포가 아니라 벽입니다 ㅋㅋ 가을 단풍들때 폭포 중댠 까지만 갔다가 은벽길이나 노적봉과 연계해서 가면 좋을거 같아요
@하늘재 넘 위험한데 가지마요
줄 다 끊겼다더니 줄이 있네?
@캐이 하단부에 낡은줄이 있지만 위험해 보여요. 그위에는 없습니다. 내려오려면 30자는 있어야해요.
어디 또 맛집에 가셨나보네. 집밖은 지옥입니다.
설악도 더위 먹었어요
다 말라버렸네요
당분간 비예보도 없고 태풍이나 한번와야 비가 오려나봅니다.
오랜만에 보는 멋진 토폭이네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