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 +7.5%yoy(오프라인 +2.4%yoy, 온라인 +14.8%yoy)
11월 주요 유통업체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오프라인(+2.4%yoy)은 11월 쇼핑행사 효과로 대부분 채널에서 매출 회복세가 나타났다. 온라인(+14.8%yoy) 역시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한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전월 대비 성장률이 확대되었다.
상품군별로는 유명브랜드(+22.4%), 가전/문화(+11.6%) 고성장을 필두로 모든 카테고리 매 출이 증가했다. 그 동안 부진하던 패션/잡화(+5.2%) 매출까지 회복된 점이 긍정적이다.
유통채널 별 매출액 증가율: 편의점 > 백화점 > 대형마트 > SSM
▶ 편의점(+4.6%yoy)
→ 구매 건수(+3.0%yoy), 구매단가(+1.6%yoy)
→ 점포 증가율(+5.8%)이 확대되었으나 점포당 매출액(-1.1%) 소폭 감소
▶ 백화점(+3.1%yoy)
→ 구매 건수(-3.5%yoy), 구매단가(+6.9%yoy)
→ 명품(+22.4%) 고성장이 지속된 가운데 가정용품(+18.3%)도 판매 호조
▶ 대형마트(+0.8%yoy)
→ 구매 건수(-2.4%yoy), 구매단가(+3.3%yoy)
→ 11월 할인행사가 집중되며 대부분 카테고리에서 매출 회복세가 나타났음
▶ SSM(-3.3%yoy)
→ 구매 건수(-2.7%yoy), 구매단가(-0.6%yoy)
→ 상품구색이 비슷한 대형마트 할인행사 강화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임
▶ 온라인(+14.8%yoy)
→ 온라인판매중개(+15.2%yoy), 온라인판매(+13.7%yoy)
시사점
11월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매출액은 1)우호적 캘린더(공휴일수 +1日) 효과, 2)일부 업체들 이 진행한 쇼핑 행사 효과까지 더해지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나 대형마트 매출액이 증 가세로 전환한 점이 눈에 띄는데, 명절 시점차이에 따른 일시적 반등 요인을 제외할 경우 2018 년 6월 이후 무려 17개월만에 매출이 증가한 것이다. 물론, 수익성 측면에서 여전히 아쉬움이 남을 수 있겠으나, Top-Line 회복이 시작되었다는 점 자체가 의미가 있다.
백화점은 여전히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명품의 두 자릿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 운데, 수익성이 높은 의류부문까지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다는 점은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 요 인에 해당한다. 백화점 업체들에 대한 투자에 있어 함께 고려해야 하는 면세점 부문 역시 11월 사상 최대실적을 갱신한 만큼 4분기 호실적을 기대해보아도 좋다는 판단이다.
SSG.COM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음도 포착된다. 11월 SSG.COM 총거래액은 +35%yoy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는데, 같은 기간 온라인판매중개(+15.2%) 및 온라인판매(+13.7%) 업 체들의 평균을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 신규 온라인전용물류센터(김포, NE.O 003)가 가동을 시 작한 만큼 CAPA 증설 효과로 내년도에도 시장 평균을 넘어서는 고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
유진 주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