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 한 아이돌의 팬픽과 너무나 유명한 영화 한 편의 상관성. 그런데 예상과 다르게, 팬픽이 먼저 나왔음.

[팬질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165/45

유명 감독의 영화와 아이돌을 소재로 한 팬픽.

닮았음.

팬픽이란게 거의 없을 시절,

아니 요즘 인터넷이 아니라 '천리안'이 존재하던 시절

1999년

팬픽계의 전설로 남아 있는

젝키팬픽 taiji33님의 '아카시아길'

(제본도 나왔었음.

출판 제의까지 정식으로 들어왔지만 팬픽작가가 거절함)

그리고

2001년의

원빈 신현준 신하균 정재영 정진영 공효진이라는

지금 봐선 역대급 캐스팅을 지닌

장진감독의 영화 '킬러들의 수다'

이 둘은 상당히 비슷함.

그 당시 흔하지 않았던

'킬러'들의 이야기라는 것도 그렇고

그 멤버들이 각자의 특기 혹은 재능을 가지고 한 킬러 '그룹'으로 일하는 것도 그렇고

리더와 막내의 외향묘사나 성격도 그러함.

후에 표절 얘기도 나오곤 했는데,

그러나

당연히 그까짓 팬픽이 영화를 따라했다고 생각한 사람이 많았지만

위에 언급했듯이

아카시아길의 연재시기: 1999년

킬러들의 수다 만들어진 년도: 2001년

약 2년 차이.

팬픽이 먼저.

사실 자세히보면 사실상 큰 틀 빼고는 그리 비슷하지는 않지만

그 당시 생소했던 '킬러'들의 이야기라는게 제일 비슷한 느낌을 주는듯

어쨌든 그 기본구조가 같다는게 신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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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길

(아무래도 팬픽이 거의 처음쓰일때.. 세기말..꺼라서 조금 오글거릴수는 있음 ㅠㅠ)

 

은지원: 리더. 총을 다루고 현장을 뜀.

김재덕: 컴퓨터에 천부적인 천재성. 

14살때 국가안보통신망에 잠입해서 장난을쳤던 해킹수준.

이재진: 무기만드는 역.

폭탄 개조 발명하고 화약은 껌. 총구앞에 다는 소음장치 만들곤 함

고지용: 엄청난 기억력의 소유자. 한번 다녀온 건물 구조를 그려냄.

장수원: 칼이면 짧던 길던 다 다룰 수 있음.

그리고 은지원이 아끼는 동생 강성훈

은지원이 이런 세계에 들여놓지 않으려고 일부러 유학보냄.

피아노전공.

그리고 이들이 동경하는

A.O.T라는 세계 최고의 킬러가 있음

더 소개하고 싶지만 길기도 길고 스포가 될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진짜 이후의 내용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고

1999년에 어떻게 아이돌을 소재로 이런 얘기를 써냈을까 싶을정도로 나름 명작이야.

솔직히 왠만한 어떤 영화보다도 킬러들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보여주고

팬픽이라고 해서 저 둘의 사랑이야기에 초점을 둔게 아니라

각 멤버들의 스토리도 탄탄하게 각자 얽혀들어감.

내가 하고픈 말은 진~~~~~짜 전문적이라는 거야.

암호 해석하는 거,

관리실 위치를 추리해 내는거,

총과 총알 칼의 종류와 그 성능,

비밀번호 알아내는 법,

(이거 어제 상속자들에서 나오더라 숯을 갈아서 금고번호에 갖다대기)

킬러들의 수다

(네이버 영화소개에서 퍼왔어. 그러니까 끼워맞춘건 아냐)

상연(신현준) : 팀의 리더이자 냉철한 성격의 소유자.

의뢰가 들어오면 자기가 직접 해결하는 경우가 많음.

정우(신하균) : 폭약에 대해 전문가.

재영(정재영) : 사격에는 불사신임. 총을 다루는데 있어 천재

하연(원빈) : 막내. 깨끗하고 맑은사람. 컴퓨터에 능통함

15분만에 007영화 한편을 찍는 그들은, 흔적 하나 남기지 않는 전문킬러다.

아카시아길이 저 킬러들의 스토리와 킬러들의 전문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킬러들의 수다 이 영화는 각 의뢰인들의 '사연'과

이 킬러들을 쫓는 경찰과의 에피소드 중심임.

특히 킬러들의 수다는 블랙코미디에 가깝고 아카시아길 팬픽은 진짜 슬픔

그래서 기본 틀이나

가끔씩 영화에서 나오는 킬러들의 암살씬같은거 말고는 사실 스토리상으로는 비슷한게 없지만,

인물의 성격이나, 그들의 관계가 많이 닮았지.

(리더는 차갑고 무뚝뚝하며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며

막내는 약간 보호본능이 일어나는 맑은 사람이라는거.

그리고 그 그룹의 다른 킬러들은 상당히 또라이라는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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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영화를 본 어떤 사람이 후기 남긴거

혹시 "아카시아 길"이라는 소설을 읽으신적이 있나여?
이게 정식으로 출판된건 아니구요..
그냥.. 팬픽이라고 젝스키스 팬이 젝키 멤버들을 주인공으로 쓴게 있거든요..
근데 이게 킬러들의 이야기 에요..
흔히 있는 동성애 얘기가 아니구요.. 정말 정말 잼있어여..
근데 그때 그거 쓰던 사람이 소설화 어쩌구 저쩌구 영화화어쩌구 저쩌구 했거든요..
그래서.. 혹시 이영화가 이영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뇌리에 콱 꽂히는 군요..

2002년 한때 떠돌던 루머

태지33님!

제가 어디서 주서 들은건데.
킬러들의 수다가 아카시아길..
작간가?? 감독이 아카시아길을 읽고 맘에 들어서  
조금 도용한거라는데??
진짜에요??
그리고 출판할려고 했던적도 있는데..
이름 바꾸는것때문에...
출판을 거부하셨다구 하는데..
진짜인가욧??

2001년 글

일욜날 [킬러들의 수다]를 보아따..
킬러치고는 진짜 무식하지만..
왜이리도 멋시떤지...
진짜.. 원빈.. 얼빵 짱이구... 
[아카시아 길]의 은지원이... 신현준이다..
그 중에서 내가 젤루 뻑간 것은... 
.............신.하.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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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 신하균이네 ㅋㅋㅋㅋ

어쨌든 '아카시아길'은 지금도 팬픽계의 거의 전설로 회자되는 작품임.

혹시 보고 싶은 사람은 검색해서 볼 수 있겠지만

그 검색해서 나오는건 1999년도꺼라서

문체도 안다듬어지고 깔끔하지 못해.

지금 보면 ...?... 모를...정말 모를... 이런 반응일까봐 두렵네

2003~2004년도 쯤인가 작가 taiji33님이

다시 문체정리하고 내용 많이 바꾸고 새로 싹 다듬어서

자기 홈페이지 올리셨는데 그 버전으로 봐야하는데

그 홈이 이제 닫겼음 ㅠㅠ

그리고 킬러들의 수다는 지금 봐도 재밌을거야

진짜 신현준 신하균 정재영 원빈 공효진까지 아주 어릴때라 풋풋하고 꽃이라고 한다.

어쨌든 이 글이 혹시 문제되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음!

[김승준]

헐 아키시아길 죵나재밌었는데.... 아직도다기억난다.....

[이구역의유영재맘]

나비전쟁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비전쟁 개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엏어 ㅓㅠㅠㅠㅠㅠㅠㅠㅠ뉴뉴뉴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나나피쉬]

맞아 ㅋㅋㅋㅋ 옛날 팬픽들은 스케일 막 어마어마하고., 과거 인소 문체라서 좀 오글거리기는 하지만 ㅋㅋㅋㅋㅋㅋ

[165/45]

윤민 위드미~

[뺨뺨빰뺨]

아카시아길을봐야겠구나!

[이구역의세훈맘]

신현준이 친동생인 원빈은 총못쓰게하려고 절대 일안시키고 그냥서포트만하는정도?? ㅋㅋㅋ저영화내인생영화급인데 존잼ㅋㅋㅋㅋㅋ

[Ayanami Rei]

지금보면 걍 클리셰 덩어린데 저때는 흔치않은 소재였다면...ㅋㅋㅋㅋㅋㅋㅋ의심스럽다

[뀨우웅ㅎㅅㅎ]

그래듀 요즘 꽤 유명한 팬픽들은 작가들이 저작권신청두 하던뎅

[165/45]

헉 이 글 내가 쓰고도 잊고있었던 글인데 제목보고 오 뭐지? 이러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끌올됐을줄이야...

[안할태양 그러면목성]

태지33님ㅠㅠㅠㅠㅠㅠㅠㅠ 아카시아길은 명작이야 명작ㅠㅠㅠㅠㅠㅠㅠㅠ

[술취한 코끼리]

아니 아이디가 태지33인데 젝키팬픽ㅋㅋㅋㅋㅋㅋㅋㅋ

[165/45]

서태지 덕후심 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하는 사람은 서태지고 좋아하는 사람은 강성훈(+젝스키스)라고 그랬어 예전에 ㅋㅋㅋㅋㅋ

[술취한 코끼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다ㅋㅋㅋ이작가분 지금 뭐하실까..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ane De_Haan]

이런거 많지않나.. 신픽 49의유예도말많았고(제목헷갈리네...이거맞음?)

[콩고기]

헐 위드미 쓴 사람이야??? 헐 잘 썼던데....

[5959ㅠㅠ]

헐..... 대박... 위드미 작가엿다니...

[트럭아마존눈썹칼]

아카시아길 존잼!!!!!!!!!!!!!!!!!아직듀 가끔본당... 잼쏘 아오트... 그 각각 캐릭터가 잘살아서 ㅠㅠㅠㅠㅠ 넘조아씀

[트럭아마존눈썹칼]

위드미는 안읽었는데 같은작가여꾸나... 위드미는어때???

[165/45]

위드미는 아카시아길같은 글은 아니고 리얼물인데 아주 이 글을 보면 플투가 더이상 그냥 플투로 보이지 않을것이여... 그냥 렌즈 자동 장착이여...
심리표현이 진짜 잘되있어가지고 그냥 브라이언이 짝사랑을 하는건지 내가 짝사랑을 하는건지

[종대랑]

맞앙 ㅋㅋㅋㅋㅋ그 비유이현ㅋㅋㅋㅋㅋㅋㅋㅋ

[표Z훈]

대박이다..글하나는 진짜 끝짱나게 잘쓰셨나봐 쩔어

[벼언백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왘ㅋ쩐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다가 마왕도 영화로나올기세....(나와라..)

[신부님]

헐...나이분 알아 홈페이지도 즐찾되어있었는데 대박이다. 나왜 즐찾만하고 안봤지ㅠ

[두려움이없는백현아사랑해]

태지33 윤민 with me쓰신분이지! ㅠㅠㅠ내 인생팬픽 이분쩔어 ㅠㅠ

[닉넴수정]

나두제본해서샀어!!! 개인홈배경음악도생각난다
토이 길에서만나다ㅋㅋㅋ

[165/45]

아 강은동명ㅠㅠ 안돼ㅠㅠ 시험기간인데 해피패밀리 꺼내서 보고싶어ㅠㅠ 큰아빠작은아빠동명이ㅠㅠ

[캐서린]

헐...ㅠㅠㅠ 이 작가님 거...? 헐.. 위드미 보러 가야겠다ㅠㅠㅠㅠㅠㅠ

[물고기마음]

헐 아카시아길ㅋㅋㅋㅋㅋㅋㅋ 현실소름 돋으뮤ㅠㅠㅍㅍㅍ

[[Oops]Reach]

뭐?? 궁금하다

[황청망청]

친구가 아카시아길 제본 갖고있어서 봤었는데 진짜 꿀잼이었어. 내 기억에 거의 최초로 본 팬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