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루시드 상태에 들어가는 그냥 꿈을 자주 꾸는 사람입니다.
특별히 훈련같은걸 해본적은 없구요.
단지 자기암시는 걸 줄 압니다. 자기전에 암시를 걸어두고 자면 간혹 꿈속에서 자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헌데 전 좀
독특한가 봅니다. 남들은 날아다닌다더니 그러한데 어릴때는 순간이동을 했습니다. 어디서 영감을 얻었는지 몰라도
아마 만화? 아니면 소설이였던가 내가 아는 곳밖에 갈 수 없다는 한계도 있었지요. 머리속에 내가 이동할 곳을 이미지
한 후 여기야. 가자! 라고 생각하면 순식간에 쓰윽하고 순간이동이 됐었어요. 헌데 성인이 된 지금엔 어릴때는 가능했던
순간이동이 무척이나 힘들군요. 내 의지에 의해 멀리 점프하거나 날아가는 것도 못합니다.
전 수면마비를 무척 자주 겪습니다. 마비에 빠지면 잠에 빠진 사물은 그대로인데 전 움직이지 못하고 눈만 뜨고 있죠.
그러다가 목을 풀어냅니다. 팔도 풀어냅니다. 다리도 풀어냅니다. 헌데 허리는 풀면 안되요. 허리를 풀면 잠에서 깨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실제로 일어나버리는 것이죠. 하도 겪어서 이젠 공포스럽지도 않고 풀어내는 법을 알아요. 그런데 팔을
풀고나서 누워서 너무 심심했습니다. 어두껌껌한데 나혼자 방안에 허리를 침대에 붙이고 있기란 말이죠. 책상위에 PDA라도
가지고 놀고 싶었습니다. 아니 어두운게 싫었어요. 일단 스탠드라도 켜고 싶었습니다. 터치식이니 금속을 옆에 가져다대면
켜지겠구나. 그 와중에 생각난 것이 물건을 초능력으로 이동시키는 텔레키네시스. 무척이나 애를 썼지요. 자아 집중하고
움직여보자 하고 TV 쇼프로같은데서 머 초능력자들이 하듯이 으으으으음..해보자. 하고 슬슬슬 집중하고 될까말까 될까말까
하다가 겨우 슬쩍 움직여서 스탠드를 켰습니다. 마구 연습하니 이제 물건이 겨우겨우 날아오더군요. 오오오. 하다가 어느순간
모든 물건이 책상, 책꽂이, 오디오, 컴퓨터 할 것없이 모든게 나에게 날아와 깔리면서 잠에서 깼습니다. 잠에서 깨어 한 짓은
손을 들어 불을 켜자 했다는것 =_=; 물론 될리가 없지요. 현실인지 꿈인지 구분하지 못해도 현실로 돌아왔으니까요.
그 꿈 이후 뭔가 현실적인 꿈. 제가 아르바이트로 수입술 전문점에서 술을 팔고 있었습니다. 한가한 가게. 물건정리도 끝났
으니 심심했습니다. 갑자기 생각난게 텔레키네시스. 집중하고 저걸 움직여보자. 이야야야압 하고 연습하고 있었는데 어라?
되네???? 그 이후로 자각한꿈 속에서는 자유자제로 텔레키네시스가 써집니다. 누군가를 공격하고 싶으면 텔레키네시스로
날려버리면 됩니다. 그 힘으로 다리를 부러뜨려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젠 더 발달하여 아예 원소변형도 됩니다.
남들은 아예 상상한 이미지대로 창조한다는데 저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지는 못하구요 ㅠㅠ. 원래 있는것을 바꿀 수가
있더군요.
텔레키네시스 한번해보세요. 제다이의 포스를 느낄 수가 =_=;;;;;
첫댓글 진짜 재미있겠네요. 왜 이 생각을 못해봤지? ㅋㅋㅋㅋㅋ
흠.. 전 초등학교때 부터 지금까지 꿈만꾸면 이상한 능력을 갖고 있더군요... 하하.ㅋㅋ 초등학교때는 꿈에서 제가 그 능력으로 선생님한태 우리 책상 누가 많이 드나해요~~ 라고 한적도...........
재밌는 아이디어 한수 배워갑니다...물론 아직은 그럴만한 실력이 안되지만..ㅎㅎ
자각몽 되면 해볼려고 하고 있는데~
전 손바닥으로 물체를 향해 펼치고 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