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종일토록 잠시도 틈 없이 비가 내리기는 처음인 것 같다.
하루를 꾹 참고 일요일 처를 교회에 태워주고 보조댐으로 답사를 나섰다.
전국의 모든 강이 흙탕물일 때도 대청댐 아래 보조댐만은 견지의 조건을 갖추어 천혜의 복을 받았다는 대전지역 견지터 보조댐.
역시 평소 2개 개방되어 있던 수문이 4개로 늘어나고 물도 가장자리까지 넘실댄다.
수문 4개 개방.
보조댐으로 흘러드는 지천도 물이 꽉찼다.
장비를 풀어 놓던 가장자리도 물이 출렁 출렁...
지저분하던 쓰레기까지 싹 쓸어 갔다.
아~~이런 와중에서도 견지조사가 있었으니...30여 분 사이에 돌돌이 7 수를 했단다. 누굴까?..
이전에 물이 시작되던 지점에서 줄을 흘리고 있는데 물길은 강에서 흘리는 것 처럼 곧게 흘러가며 너울도 별로 느끼지 못하고 편안하다고 한다.
채비도 안 하고 구경만 하러 왔는데 마음이 동한다.
풀들이 유난히 싱그럽다.
첫댓글 소식 감사합니다. 건강하시죠 선배님 ㅎㅎ
엄청 오랫만입니다. 뭐하고 지내세요? 요즘 보조댐은 갔다하면 멍이래는데....
배경이 환상이네요..아흐 호박꽃
이제 며칠만 지나면 따서 된장찌게에 넣어도 좋고 호박전을 부쳐도 좋고...
넉넉한 강물과 다정한 호박꽃의 부끄러운듯.... 시골의 소박함이 너무 좋습니다...
비온 뒤의 청아하고 풋풋함이 너무 좋습니다.
물이 엄청 많으네요.. 보조댐도 휴식기가 필요치않나 싶은데 어떠세요? 마지막 사진을 보니 된장찌개에다가 호박잎으로 쌈싸먹고 싶어집니다.. 저 열혈조사분은 누구실까요?
12시에 채비해서 갔다가 가장자리에서 돌돌이를 신나게 올리고 있는데 2시 30분 경에 대청 본댐 수문을 열어 방류함에 따라 보조댐도 전면 개방한다 하여 하다 말고 쫓겨 났습니다. 하늘 님은 멍 50.3cm 짜리도 해서 기대를 했었는데...아쉬었습니다.
난또 보조댐에서 큰 조과가 있었는줄 알았습니다.
있었지요. 멍도 했고 돌돌이 잔치도 벌였지요. 근데 좀 있더니 수문을 8개 전부 개방을 했는데 보조댐 수문 전면 개방은 첨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나저나 어째 요즘 종 씨는 잘 계신가요?
잘~있기는 있는데 오늘도 나가서 한잔 빠는가 봅니다. 아적도 연락이 없으니~~~히유~~~
하류에서 많은 괴기들이 올라붙겠죠..복받은 견지 요새입니다..
이 번에 물이 한 번 뒤집어 지면 돌돌이 일색이던 패턴이 좀 바뀔려는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임진강은 윗 동네가 속 썩이는 것 말고는 잘 되고 있지요?
선배님!!! 이곳은 비가와서 수전증에 허벅지 꼬집고 있는데...으..깨끗한 물색에 멍과 돌돌이 소식을 전해주시니 이거 어디를 꼬집어야 되는것인지???...채김지삼...충~
오시면 책임은 당근~
보조땜 물보니 또 작년생각이 나네요..사진빨 좋씁니다(고급 디카을 구입하셨는가봐요)
똑딱이가 물에 한 번 들어갔다 나오드만 정신을 번쩍 차리데요...ㅎㅎ
저도 오늘 같은 장소에 비슷한 시각에 있었는데요...수자원공사에서 나와서 수문 개방한다고 다들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구경만 하고 왔습니다...잘하면 얼굴 한번 뵐 수 있었는데!!!
수문 전면 개방하는 것을 보고 철수했습니다만... 건너 편 대전 쪽에서 견지하시는 분들 여럿 있었는데 그 중 한 분이셨나요?..아마 다음에 보조댐에서 다시 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 오랜만에 선배님을 비롯한 회원님들을 만나 뵈어 반가웠습니다. 누치찜 맛도 일품이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이 시즌이 시작되니 자주 뵙겠습니다.
모처럼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아마 이 번 주말 쯤이면 보조댐이 제대로 일 것 같습니다. 웨이더 테스트도 하시고 손맛도 보시고 이래저래 출조하시면 괜찮을 것입니다.
선배님 잘들어가셨지요? 노익장님, 하늘님, 강산님과 처음먹어본 누치찜 그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이번 큰비에 물이 한번 뒤집히고나면 주말쯤이면 보조댐 멍짜의 행렬이 계속되겠지요 주말에 보조댐에서 뵙겠습니다. 근데 사진은 언제 찍으셨데요*^^*
이번 주도 죙일 비가 오네요. 토.일요일이라도 그쳐야 할텐데..
저와는 별로 인연이 없는 보조댐 이지만 아쉬울 땐 그만한 곳도 없지요.^^ 보조댐 소식 감사합니다.
보조댐은 일편단심입니다. 1년 내내 큰 변함이 없습니다. 너무 변화가 없어서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조사들에게는 다소 선호도가 떨어지는 곳으로 인식이 되어 있기는 하나 지금은 그것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 번 오세요...
가보고 싶네.....
안녕하세요.금시당만큼은 하겠습니까마는 요즈음 같은 몰황시에는 보조댐만한 곳도 없습니다. 일부러 오기는 쉽지가 않을 것이고 우연한 기회라도 생겼으면 좋겠습니다.ㅎㅎ
선배님 맨날 마음만 있고 내려가보질 못하네요 올해 보조댐에나 갈 수 있을런지.. 소식 감사합니다.
엄청 바쁜가 봐요? 요즘이 보조댐시즌인데..언젠가 기회가 생기겠지요.
보조댐이 한강이네요. 눈불개들이 하류에서 많이 올라왔을것 같습니다. 이번주말 물만 안정되면 좋은 조황이 예상되네요. 소식 감사드립니다.^^
수문 전면 개방한 것은 처음 봤습니다. 위압감이 대단했습니다. 그래도 물이 흐려지지 않고 너무 맑으니 방류만 줄어 들면 바로 조행이 가능하겠더군요.
선배님 오랜만입니다 선배님은 열심히 견지내공을 다듬고계시는대 이몸은 어찌 하는일없이 빠쁜지 자주나가질 못하네요 보고십네요 ㅠㅠㅠㅠㅠ
얼마만인지?...그래도 종종 살아있다는 표시는 해줘야 팬들이 걱정을 안 하지요..이제 물이 좋아지면 함 만나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