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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 | W | L | PCT | GB | HOME | ROAD | RS | RA | STRK | L10 |
San Diego | 55 | 55 | .500 | - | 30-23 | 25-32 | 484 | 508 | Won 3 | 5-5 |
Arizona | 53 | 59 | .473 | 3 | 26-32 | 27-27 | 489 | 582 | Lost 2 | 5-5 |
LA Dodgers | 49 | 61 | .445 | 6 | 26-27 | 23-34 | 475 | 532 | Lost 1 | 3-7 |
San Francisco | 48 | 61 | .440 | 6.5 | 25-32 | 23-29 | 471 | 545 | Won 3 | 5-5 |
Colorado | 41 | 68 | .376 | 13.5 | 27-27 | 14-41 | 486 | 602 | Won 2 | 5-5 |
오늘 패배로 3경기차까지
선두 샌디에고가 뛰쳐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로 일찌감치 리빌딩에 들어갔어야 마땅한 승률로
LA와 샌프까지 플옵 티켓을 넘보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순위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늘도 애리조나는
아작난 불펜이라는 태생적인 한계를 넘지 못하고
승차를 벌려주고 말았습니다.
산사람이 다 된 "불"루니.... 9회말에 도 닦냐?
애리조나의 불펜.
답이 안나옵니다.
애리조나의 불펜 방어율은 5.66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입니다.
오리지날 불펜의 성적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연장까지를 포함한 7이닝 이후 방어율은 6.10으로 이 역시 전체 꼴찌입니다.
팀의 불펜 운영을 살펴보면 개념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브랜든 라이언의 "반짝활약"입니다.
그리고 그에 이은 프런트의 무대책...
시즌 초반 라이언이 팀에 공헌한 바는 인정하지만,
그로 인해 프런트진은 불펜의 안정을 이루었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언이 DL로 가자, 곧 복귀하리라고 생각하고
마무리 자리를 비워놨습니다.
실제로 팀 공식 사이트에는 그의 재활소식이 매번 업데이트되었고,
정확한 날짜는 공시하지 않았지만 내내 '곧 복귀할 것' 처럼 기사가 떴습니다.
그리고 마무리 자리에는 임시로
Brian Bruney를 올립니다.
브루니는 마무리로 등판해 1승 3패 12세이브 4블론 6.69라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성적을 냅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따위 개허접한 스탯에도 불구하고
브루니가 아직도 마무리라는 사실입니다.
프런트의 무대책을 볼 수 있는 증거 또 하나
애리조나를 "스쳐간" 불펜진입니다.
Javier Lopez 방출
Armando Almanza 주워왔다가 방출
Randy Choate 2년계약 뻘짓하더니 방출
Kerry Ligtenberg 주워왔다가 방출
Matt Herges 주워왔다가 방출
Brandon Medders 마이너에서 올렸다가 내림
Buddy Groom 주워옴
Tim Worrell 트레이드로 데려옴
팀 워렐을 제외하고는
제대로로 된 불펜을 구하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바에즈 영입설이 설에 끝난 점도 그렇고
프런트진이 플옵에 생각이 있다면 적어도
판스워스 정도는 데려왔어야 한다고 봅니다.
브루니를 제외한 애리조나의 불펜진입니다.
Greg Aquino
Jose Valverde
Tim Worrell
Lance Cormier
Mike Koplove
Buddy Groom
이중 방어율 3점대는 코미에와 발버디 뿐입니다.
그나마도 코미에는 지난달들어 7점대로 쳐맞으며 불쇼 대열에 합류..
발버디는 최근 많이 살아난 분위기이지만
구위가 조금이라도 무뎌지면 쳐맞아 마땅한 막대기직구입니다.
시즌초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도
불펜의 불쇼로 시즌을 말아먹는다면 이보다 더 억울한 일은 없겠지요.
최근 타선도 매우 활발히 터져주는 상황에서
불펜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정말 아쉬운 시즌이 될 것 같습니다.
이달 말 정도에는 라이언이 복귀한는데, 부상 후라 큰 기대는 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훅~~
사실 데드라인도 끝나고 "각성"외에 달리 방법은 없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기냥 적어봤습니다.
첫댓글 바케스 웹 핼시정도면 상당한 수준의 선발진인데, 치고 못올라가는 이유에는 X맨 불펜진이 있었군요. -_-;
시즌개막전 마무리로 거론되던 그랙 아퀴노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브랜든 라이언이 훌륭히 메꿔주나 싶더니 또 부상으로 빠지고.. 그 자리를 브루니가 잘 메꾸는가 싶더니 금방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죠.. ㅡㅡ;; 걍 한번 가장 잘나가는 호세 발버드에게 마무리 기회를 많이 주는 것은 어떨런지..
코미에도 얼마전 4점대 진입에 성공했다는.. ㅡㅡ;;
상당히 흥분하셧군요;;; 허허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이런 예리한 시각을 가진 분이 단장이 되어야 하는데,
브루니..작년시즌 "마무리" 차콘을 보는듯..;;
wild wild west가 엊그제 같은데.. 세월의 무상함이라..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