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손석희씨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들었습니다.
파주에서 밤새 젖소를 살처분한 한 축산농민과 인터뷰를 하더군요.
인터뷰 전 낙담한 많은 축산농민들이 인터뷰 요청을 거절해서 어렵게 연결이 돼서 말문을 열기가 죄송하다고 ...
120 여두를 밤새 살처분 했는데
소들을 묶어놓고 차마 보지 못하고 밖으로 나왔답니다.
오늘 인터넷을 보니 방역당담 수의사가 울면서 주사를 놓았다는 기사도 있고 ...
제가 정작 이런 이야길 꺼낸 이유는
어제 오늘 제가 돌아다니면서 방역소를 본적이 없어서 입니다.
어제는 이천을 지나 여주에 있는 테라죠 가공업체에 자재를 수급하러 갔었습니다.
제가 지난 곳은 축산농가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농촌지역을 아무 방역소 없이 무사통과
오늘은 안성에 있는 공도교회 현장에 공정회의를 위해서 ...
여기도 방역소가 없더군요.
예전에(지난 정부) 조류독감으로
어딜가나 길거리에 방역소가 설치돼서 지나가는 차량들이 자동으로 분무기를 통과하도록 했었지요.
그땐 세차한 차만 버렸다고 투덜댄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저렇게해서 과연 방역이 될까한 생각도 ...( 뭔지 모르지만 방역이 됐으니 지금처럼 이 꼴은 아니지.)
그런데
이젠 경북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전국으로 퍼지고 있는 상황인 거 같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방역을 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내가 방역이 필요없는 곳으로 돌아다녀서 그런건지.
방역시스템이 제2의 국방이라고 그러던데
이 정부는 국방도 제대로 못해서 안보가 불안하고
방역도 제대로 못해서 한 국가의 축산업이 파산 직전이고
도대체 뭘 잘 하는 건가 ?
삽질이라고 답글 달면 죽는다.
그거말고 잘하는 게 있다면 알려다오.
**** 뱀다리
전국에서 방역에 힘쓰시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 줄 알지만
너무 답답해서 몇 자 끄적 거립니다.
아울러 구제역 피해로 실의에 빠진 축산농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파격적인 보상이 되길 희망합니다.
첫댓글 오잉,
글쓰고 나서 인서점 카페를 갔더니
심회장이 구제역에 대해서 글을 써 놨네.
야, 심회장 !!!
너 정말 인서점 산악대장이 더 좋아. ㅋㅋㅋ
주인공이 우리회원은 아니어서!
근데 토요일에 뭔일이 있었나요?
언제 토요일.
송년회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