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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8-29 철도여행기426, 427 - 정선12, 구절리6, 아우라지3, 연하1, 증산8, 추전28, 거촌2, 희방사5, 안정1 - 기차여행기를 적는 사람들 30차 기차여행정모(정선 기차여행) - 시골 아지메의 인심이 느껴지는 정선5일장터 - 정선 군민의 대표 먹거리 곤드레나물밥 - 몸과 마음이 시원해지는 레일바이크 - 음과 양의 조화 난향로원 - 태백선, 영동선 간이역 탐방 | ||||||||||||||||||||||||||||||||||||||||||||||||||
오늘의 여행 사진은 아래의 사이트를 클릭을 하면 된다.
http://traintrip.kr/pic/photo_233.htm
# 이용열차 07월 28일 1. #4215 새마을호 서울(07:10)->정선(11:46) 2. #4216 새마을호 정선(17:45)->서울(22:34)
# 이용교통수단 07월 28일 1. 전용버스 보람관광 정선역(12:05)->정선장터(12:10-13:55)->구절리역(14:25-15:00)->아우라지역(16:10)->난향로원(16:25-16:40)->정선역(17:05) 07얼 29일 2. 시외버스 우등 대원충주고속 센트럴시티 터미널(06:00)->반포IC(06:04)->경부고속도로(1)->서울TG(06:16)->신갈TG(06:22)->호법JCT(06:48)->영동고속도로(50)->여주JCT(06:58)->중부내륙고속도로(55)->충주IC(07:27)->충주종합버스터미널(07:37) : 9,700원 3. 정진성님 승용차 충주종합버스터미널(08:05)->탄금주차장(08:10) 4. 임병국님 승용차 탄금주차장(08:25)->연하역(09:23-09:54)->연하계곡 앞(09:55-10:13)->별어곡역 인근(10:42-11:02)->증산역(11:15-11:47)->추전역(12:04-12:42)->태영식당(14:59-15:56)->거촌역(16:05-16:28)->희방사역&계곡(17:06-18:30)->안정역(18:40-19:06)->풍기IC(19:18)->중앙고속도로(55)->단양휴게소&주유(19:32-19:42, 40.133cc, 37,000원, 707원/1cc)->제천IC(20:02)->탄금주차장(20:40)->북충주IC(20:53)->중부내륙고속도로(45)->여주JCT(21:13)->영동고속도로(50)->호법JCT(21:20)->양지IC(21:33, 1종 3,400원)->용인 동백초교(22:00) 5. 좌석버스 경남여객 5000번 동백초교(22:00)->수원IC(22:11)->서울TG(22:19)->한남대교 남단(22:30)->단국대학교(22:33) : 1,700원
# 먹거리 07월 28일 1. 중식 싸리골식당 033) 562-4554(정선군 정선읍에 위치) 곤드레나물밥 4,000원 07월 29일 2. 간식 김선희 문곡쌀찐빵(남면 면사무소 인근) 033) 591-3829 쌀찐빵 22개 6,000원 3. 중식 태영식당(봉성면 소재) 054) 672-9803 돼지숯불구이 6,000원
# 여행코스 안내 1. 정선장터(정선군청 홈페이지 참조) 매월 2, 7, 12, 17, 22, 27일에 열리는 정선5일장은 도시에서 찾아볼 수 없는 여러가지 재미와 정겨움을 맛볼 수 있는 재래 장터이며, 시골에서 나는 농산물과 공예품, 먹거리를 바구니에 담아 팔고 있는 할머니 난전 상인을 볼 수 있는 시골 장이다. ※ 주말장터 운영 ※ 2007년부터 관광성수기 주말에도 5일장이 열림 - 5일장 난전 쇼핑 봄날 : 달래, 냉이, 씀바귀, 황기, 곰취, 참나물, 드릅 등 무공해 산나물이 좋으며, 각종 산채 음식을 통해 봄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여름 : 다이어트에 그만인 올챙이국수, 찰옥수수, 황기백숙 등을 맛보고 영지버섯, 마늘, 메밀쌀 등이 좋다. 가을 : 산초, 신배(돌배), 고추, 황기, 더덕, 골뱅이, 감자, 머루, 다래등 싱싱한 여러 가을걷이들을 접할 수 있다. 겨울 : 따뜻한 감자떡, 옛날찐빵, 민물고기매운탕, 수수노치, 전병, 메밀 부치기와 함께 하는 옥수수술은 추운 날씨에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이다.
- 5일장 음식기행 - 토속음식 : 곤드레밥, 콧등치기, 황기백숙, 올챙이묵, 산채정식 등 가. 곤드레밥 : 곤드레나물을 넣어 지은 밥으로 간장, 고추장, 된장등으로 비벼 먹는 건강식임. 나. 콧등치기 : 메밀국수로 여름에는 시원하게 먹어 메밀의 특성상 국수가 딱딱하게 되어 콧등을 친다 하여 콧등치기라 불리며, 겨울에는 따뜻하게 먹어 느름국이라 불림. 다. 황기백숙 : 정선의 주 특산물인 황기를 넣어 끓인 백숙임. 라. 올챙이묵 : 옥수수로 만들며 모양이 마치 올챙이 같다 하여 지어진 이름임. 마. 산채정식 : 정선에서 나는 갖가지 산나물을 맛 보실 수 있음.
2. 레일바이크(정선군청 홈페이지에서 발췌) 철길따라 자전거는 달리고 풍경은 흐르는 레일바이크 정선군청과 한국철도공사, 코레일투어서비스가 함께 운영하는 레일바이크는 2인용(무게110kg)과 4인용(138kg)이 있으며, 커다란 몸체와는 달리 부드럽게 움직이기에 4인용 레일바이크를 한 사람이 페달을 밟아도 잘 달린다. 시속 10~30km까지 낼 수 있고, 바퀴가 4개라서 넘어질 염려 없이 안전하다. 구절리 역에서 다정한 사람과 함께 레일바이크를 타고 송천의 맑은 물, 푸르고 싱그러운 산과 숲을 지나, 산 위에는 부는 시원한 바람을 맞는다면 행복한 그 순간, 시간이 멈춰지기를 바라는 분도 있을 것이다. 레일바이크 즐기기1 레일바이크 즐기기2 레일바이크는 시속 10-30km의 속도로 달릴 수 있으며, 주변경치를 여유있게 즐기려면 시속 15km정도로 가는 것이 좋다. 아주 재미있어요~ 레일 바이크 정선 레일바이크는 7.2km나 되는 전국에서 가장 긴 코스로,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가까이 앉아서 페달을 밟도록 설계되었다. 운전 중에 한눈을 팔거나 휴대전화를 걸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오르막이 없는 내리막길이라서 4인용 레일바이크를 혼자 페달을 밟아도 힘이 들지 않다.
운행시간 : 하절기 (09:00 ~ 17:00 ※ 1일 5회 운행) 동절기 (09:00 ~ 15:00 ※ 1일 4회 운행) TIP 단체는 10대이상 적용된다(2인용, 4인용 구분없음)-전화상담으로만 가능 * 레일바이크 7~8월은 단체예약 받지 않음. 교통안내 대중교통: 시내버스 -정선읍 - 북면 여량리 /요금:900원/ 운행횟수:10회/차편 06:10-17:35 마을버스: 여량 -구절리 /운행횟수 6회/ 요금:1,000원/ 차편 08:20-19:30 문의 : 코레일투어서비스 : 563-8787,1066
여치의 꿈 까페(구절리역) 구절리 역에서 레일바이크를 타기 위해 기다리다 보면 역의 한 구석에 무척 커다랗고, 강철다리를 자랑하는 여치 한 쌍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산 깊고 물이 맑은 구절리역 주변 경치와 어울리는 곤충 여치가 한 여름에 우리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듯이, 여치의 꿈 카페는 관광객에게 여행의 기쁨을 안겨준다. 무궁화호 객차를 이용해서 만든 여치의 꿈 카페의 암놈(아래층)은 스파게티 전문점이며, 수놈(위층)은 카페이다. 기왕이면 카운터 방향의 테이블에 앉는 것이 송천의 아름다운 경치가 보여서 전망이 좋다. 어름치 까페(아우라지역) 지난해 구절리역에 설치된 여치카페에 이어 이번에는 레일바이크 종착역인 아우라지역에 어름치를 형상화한 열차카페가 위치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259로 지정된 어름치가 자갈에 산란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카페로 레일바이크 관광객을 위하여 패스트푸드점이 운영 중이다. 어름치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지만, 카페가 설치되어 있는 아우라지강과 정선일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어종이다.
3. 난향로원(정선군청 홈페이지에서 발췌) 고려시대 말기 무렵에 박씨 성을 가진 "난향"이라는 어린 새색시가 이 지역 어느 집안으로 시집을 오게 되었다. 시집 와서 처음으로 냇가에 빨래를 하러 나갔다가 강물을 떠내려오는 고리바구니를 보고 호기심에 건져 보았더니 그 속에는 무녀가 쓰는 비단옷, 방울, 부채 등의 물건이 들어 있었다. 어린 새색시는 신기한 마음과 알지 못할 기운에 서려 그 물건을 들고 온동네엑 자랑을 하고 다녔으며, 이 소문을 들은 시아버지는 사대부 가문에 출가한 여자가 해괴한 행동을 한다하여 심히 꾸짖었고, 그 일로 어린 새색시는 이 곳에 있던 소나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다. 그 후 무녀의 원혼이 서린 원귀가 되어 새댁집안 식구들을 괴롭히고, 대가 끊이는 등의 후환을 낳게 하였다. 이러한 일로 인해 시댁가문에서 새며느리를 맞아들일 때 비단옷 한벌로 재물로 놓고 원혼을 달램으로써 후환을 면하게 되었고, 이때부터 이 산의 이름을 "난향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 곳에서 온마을 사람들이 매년 단오날이면 떡과 음식을 준비하여 마을의 안녕과 자손의 번성을 기원하는 제를 지내곤 했으나, 지난 70년대 철도가 개설될 당시 이 산의 흙을 파내 철길을 놓음으로 산형태가 훼손되어 지역주민들이 안타깝게 여기고 있어 북평면에서 자연적인 음, 양의 조화를 주제로 한 난향로원을 조성하게 되었다. 이 곳을 방문하면 시설물 하나하나에 담겨 있는 자연의 신비한 음, 양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다. 아우라지를 보고 정선읍내로 가는 42번국도 북평면사무소 입구에 있는 공원이 ‘난향로원’으로 입구에 세워진 장승을 지나면 남자들의 ‘기’를 꺾는 돌들이 나타난다. 변강쇠라고 부르는 무척 크고 우람한 남근석이 바라보고 있는 곳에는 음석이 있으며, 음석 중에 작은 바위는 손녀바위, 큰 바위는 할머니바위라고 부른다. 할머니 음석은 가운데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어서 사람이 밑에서 위로 빠져 나오면 마치 산모가 아이를 낳는 모습처럼 보인다. 이렇게 할머니바위를 통과하면 아이를 낳는다는 이야기가 퍼져 불임부부가 많이 찾아온다. 남근과 음근의 기운이 한데 모아져 남녀가 함께 이곳을 찾으면 부부관계가 원만해지고, 자녀와 함께 찾으면 건강해진다는 소문이 생겨나 외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음양석을 만지며 구경하시고 공원 옆 10분 정도 걸리는 등산로를 걸으며 숲과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해 보자.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는다면 멋진 추억이 될 듯 하다.
# 여행안내 가. 여행정모명 - 오늘 하루는 새마을호 특별열차를 타고 신나는 정선 레일바이크를 타고 놀아보자! (정선 레일바이크 체험 : 구절리역~아우라지역 7.2km 구간) 나. 여 행 일 : 2007년 07월 28일(당일) 다. 출 발 역 : 서울역(07:10), 영등포역(07:34), 수원역(07:55), 평택역(08:20), 천안역(08:37) 출발 라. 여행 회비 성인 55,000원, 경로 53,000원, 어린이 46,000원 정선역 합류회원 : 25,000원(성인, 어린이 동일) 마. 회비 내역(어른 기준) 서울-정선 왕복 17,500원*2 = 35,000원 전용버스+레일바이크+이벤트 등+보험료외 = 20,000원 총 = 55,000원 라. 여행 주관 : 기차여행기를 적는 사람들(http://cafe.daum.net/traintripwrite) 마. 열차 승무원 코레일투어서비스 SM사업본부 : 김선진 승무원, 황대진 승무원 바 일정표(2007.07.28)
* 회비 포함 내역 : 왕복열차비, 현지버스운행비, 정선레일바이크 체험비, 보험료외 * 회비 불포함 내역 : 중식 4,000원~5,000원, 석식 4,000원~5,000원, 기타 개인 경비
# 30차 기차여행정모 참석자 명단
30차 기차여행정모에 참석하신 분은 총 12분이며, 다음과 같다.
이름, 닉네임, 동행인 유무 순으로 나열
1. 박준규/박준규/동행인 무 2. 최인섭/바람2/동행인 2 5. 김승후/경부고속철도/동행인 무(정선 현지 합류) 6. 이혜숙/숏다리/동행인 3 10. 백승옥/채송화꽃/동행인 무 11. 박동희/오색무지개/동행인 무(정선 현지 합류) 12. 이정은/이방울/동행인 무
# # 31차 기차여행정모(강원도 정선 레일바이크 기차여행) 회비 사용 내역 총 걷은 회비 : 655,000원 55,000원*11명=605,000원 25,000원*2명=50,000원
2007.07.27까지의 잔여회비 : 14,080원 사용회비 : 315,000원
1. 열차비 : 385,000원 하행 : #4215 새마을호 서울->정선 : 17,500원 17,500원*11명=192,500원 상행 : #4216 새마을호 정선->서울 : 17,500원 17,500원*11명=192,500원
2. 연계버스비+레일바이크+보험료외 : 270,000원
3. 호두과자 : 10,000원
* 비용 내역은 위와 같다.
2007.07.27까지의 잔여회비 : 14,080원 받은 회비 655,000원+잔여회비 14,080원-사용회비 656,000원=4,080원
잔여회비 4,080원은 추후의 여행정모 및 번개모임에 사용이 될 예정
이번 30차 기차여행정모(정선 레일바이크 기차여행)에 참석하여 주신 모든 회원님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 07월 28일 -
0. 서울역에서(06:30)
다음 까페 기차여행기를 적는 사람들에서 여행정모를 실시하기는 오래간만이다.
4월 29일에 실시했으니까 근 3개월 정도 만이다.
참석자는 총 12명으로 많지도 적지도 않은 편이다.
간만에 모이기에 즐거운 모임이 될 수 있도록 다짐을 하였다.
2층 종합관광안내소 앞에서 회원님들을 이상없이 만난 후, 간단히 일정에 대해 설명, 열차 앞에서 단체사진을 촬영을 한 뒤 열차에 오른다.
1. #4215 새마을호 서울(07:10)->정선(11:46)
정선역까지는 4시간 30분여 소요될 정도로 먼 거리이며, 대부분 아침 일찍 서둘러 나오느라 아침도 제대로 드시지 못할 것이 예상되기에, 하루 전에 미리 준비한 천안 할머니 학화호도과자는 간단한 아침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겠다.
달콤한 맛의 호도과자 그리고 각자 준비한 먹거리를 취식을 하니, 조금씩 잠이 쏟아지려는 듯 하다.
피곤함이 느껴지기에 잠을 청하려고 하는데, 이상하게 잠이 오지 않기에 창 밖의 경치를 보며, 옆에 앉으신 회원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특히 숏다리님이 준비해 주신 계란과 사이다는 입을 심심하지 않게 하기에 충분했다)
2. 정선역에서(11:46-12:05)
정선역에 도착하자마자, 오색무지개님과 경부고속철도님을 뵙고(부산에서 새벽 04:00에 출발해서 왔다고 하니, 대단하다는 말 밖에) 역 우측에 주차 중인 버스에 오른다.
3. 전용버스 보람관광 정선역(12:05)->정선장터(12:10)
정선역에서 정선장터는 1.2km라 걸어서는 15분, 버스로는 5분이면 충분하다.
버스가 출발하자마자 정선현지에서 자원봉사로 나오는 아주머님(정선가이드)이 안내를 시작하는데, 식사시간이기에 곤드레나물밥, 콧등치기국수, 메밀전병 등 강원도 정선의 토속 먹거리에 대하여 간단히 소개를 해주신다.
우리는 간단히 곤드레나물밥으로 식사를 하기로 결정을 하였다.
4. 정선장터에서(12:10-13:55)
정선 농업인 회관에 내려 시계를 보니, 약 1시간 50여분의 시간이 남아 있기에 잠시 정선5일장을 구경을 하고, 식사를 하기로 한다.
오늘은 2와 7자로 끝나는 정선5일장이 아닌 주말 장이기에, 아무래도 장날에 비해서는 규모, 분위기 모두 조용한 편이다.
장터를 돌아 다니다가 골목 안에 정체 모를 구멍이 보이기에 바라보니, 아기 제비가 입을 벌리고 있기에 찰칵!
정선장터의 왁자지껄한 모습이 아쉽지만, 그래도 재래시장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 파라솔과 가판대를 보며, 살짝 장터의 분위기를 느껴 보았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추후에 재래시장이 새로 꾸며지면 상가가 리모델링이 되기에, 이런 모습을 구경할 날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간단히 장터 구경을 마치고 식당으로 이동!
4-1. 중식 싸리골식당 033) 562-4554(정선군 정선읍에 위치) 곤드레나물밥 4,000원
이제 곤드레나물밥은 정선여행을 할 때마다 빼 놓을 수 없는 먹거리가 되었다.
고소한 참기름에 된장, 고추장 그리고 곤드레나물, 갖가지 야채와 섞어서 먹으면, 입으로 정선의 맛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겉으로 보기에 양이 적어 보이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조금씩 배가 불러오다가 어느새 포만감이 가득하게 되면, 가야 할 시간이니 아쉽기만 하다.
남은 시간 동안 다시 정선5일장을 돌아다니며, 맛있는 찐빵, 매콤한 메밀전병 등으로 미각의 즐거움을 누리다 보니, 다시 버스에 탑승해야 할 시간이다.
5. 전용버스 보람관광 정선장터(13:55)->구절리역(14:25)
정선장터에서 레일바이크의 출발점인 구절리역까지는 대략 30~40여분 정도 소요가 되는데, 이 때부터 정선에 대해 본격적인 설명이 시작이 된다.
산 좋고 물 좋고 살기 좋은 청정 정선은 산이 91%이며, 인구는 4만5천.......
그러나 대부분의 손님들이 피곤함에 잠을 청하기에
안내 가이드님이 손님들에게 많이 피곤하세요? 하고 살짝 물어보지만, 아무래도 어쩔 수 없나 보다.
오른쪽으로 정선선 산업철도와 정선 주민의 젖줄이라 불리는 조양강을 따라 달리다 보면, 구절리역 레일바이크 탑승장에 도착하게 된다.
6. 구절리역에서(14:25-15:00)
구절리역은 레일바이크의 출발역으로 2인용 60대, 4인용 50대 이렇게 총 110대가 준비되어 있으며, 뒤로 열차 2량으로 제작이 된 여치의 꿈이라는 특이한 모양의 까페가 위치해 있다.
지척에 있는 오장폭포를 구경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
구절리역에 도착하자마자 가이드님이 매표소로 뛰어가시더니, 레일바이크 표를 팀별로 나누어 주셨다.
표를 확인해보니 2인용 레일바이크 탑승권 6장이었다.
분명히 우리는 4인용 2대와 2인용 2대로 예약을 하였는데, 확인해 보니 여행사의 착오로 2인용 6대로 예약이 되어있었던 것이었다.
뭐, 주말이라 레일바이크 잔여 좌석이 없을테니, 티켓 교환은 어려울 것이기에 회원님들에게 이런 상황을 설명드리며 양해를 구한 뒤, 어쩔 수 없이 제공된 티켓 그대로 탑승을 하기로 한다.
잠시 여치의 꿈 까페를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고, 레일바이크에 탑승!
7. 레일바이크 구절리역(15:00)->아우라지역(15:50)
레일바이크는 나와 이방울님, 경부고속철도와 오색무지개님, 바람님 일행1팀, 바람님 일행과 채송화꽃님, 이혜숙님 일행1팀, 이혜숙님 일행2팀 이렇게 총 6팀이 탑승하였다.
탑승하자마자 팀별로 사진을 찍어 드리고, 바로 출발!
레일바이크는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7.2km 구간을 편도로 달리게 되며, 마지막 아리랑터널을 제외하고 거의 2% 정도의 내리막이라 그리 힘들지는 않다.
그리고 첫 번째 터널을 지날 때 사진을 촬영하시는 분이 있으니, 살짝 포즈를 취하면 아우라지역에 도착하여 사진코너에서 촬영된 사진을 찾을 수 있다(사진은 5,000원, 액자까지 설치하게 되면 10,000원에 판매한다고 한다)
게다가 시원한 바람과 수려한 풍경(녹음을 자아 내는 산과 졸졸 흐르는 티 없이 맑은 개천, 옥수수 밭 등의 들판, 드문드문 떨어져 있는 시골집 등)이 눈을 즐겁게 하고, 심지어 터널을 들어가게 되면 온갖 색상의 화려한 불빛과 추위가 느껴질 정도이다.
레일의 이음매를 지날 때 철푸덕, 철푸덕 반복되는 소리는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듯한 착각을 주기에 충분하며, 마치 시골기차를 탄 느낌이 든다.
마지막으로 아리랑터널을 지날 때 화려한 조명과 시원함, 거기에 우리나라 3대 아리랑인 정선아리랑이 흘러 나오니 즐거움은 극에 달한다고 할 수 있겠다.
철교를 건너며 우측으로 송천과 골지천이 만나는 아우라지강을 바라보면, 바로 레일바이크의 종착역인 아우라지역과 힘차게 물줄기를 뿜고 있는 어름치 까페에 도착하게 된다.
잠시 사진코너에서 사진을 구입하고, 어름치 까페에서 시원한 음료수를 구입 그리고 버스에 오른다.
8. 전용버스 보람관광 아우라지역(16:10)->난향로원(16:25)
오늘은 정선5일장이 아니기에 정선아리랑 창극 공연이 없는 날이다.
정선여행에 있어서 창극공연 관람이 좋지만, 대신 다른 여행지를 들르기로 한다.
9. 난향로원에서(16:25-16:40)
나전역(북면)이 보이는 도로 상에 난향로원이 위치해 있는데, 음양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남근석과 여근석이 보기에 약간은 민망한 모습을 하고 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 부족해, 직접 만지시는 분, 사진 찍으시는 분도 계시는데, 나름 재미있다고 할 수 있겠다.
여기에 정선가이드님의 적나라한 설명을 들으니(음 기운이 너무 강한 곳이라 남근석을 옮겨 놓았다고 했던가?), 귀에 쏙쏙 들어온다.
10. 전용버스 보람관광 난향로원(16:40)->정선역(17:05)
난향로원을 출발하여 차내에 설치된 VTR로 정선관광을 시청을 하니, 금방 정선역에 도착하였다.
짧은 하루 수고해 주신 정선가이드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역으로 이동하였다.
11. 정선역에서(17:05-17:45)
정선역에 도착하니 열차 출발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 있기에, 그 사이 먹거리를 구입하시거나 역을 구경을 하시는 듯 하다.
난 남은 시간동안 역과 열차, 승강장 등을 구경하다가, 운이 좋게 김은미 승무원님이 사진촬영을 하시고 싶어하는 것 같기에, 자연스럽게 일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사진으로 남겨 보았다.
12. #4216 새마을호 정선(17:45)->서울(22:34)
이제 정선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갈 때와는 달리 경부고속철도님이 열차에 탑승하였다(제천역까지 탑승을 한다고 한다)
열차에 탑승하여 맥주와 안주 그리고 미리 준비를 한 정선의 먹거리를 먹으며 이야기를 하였다.
제천역에서 경부고속철도님이 내리고 그 이후에는 약간의 술 때문인지 피곤함에 정신없이 잠을 청하다 보니 청량리역(여기서 나와 이방울님을 제외한 모든 회원님이 내리고), 서울역에 도착하여 오늘의 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 07월 29일 -
0. 센트럴시티 터미널에서(05:50)
어제 정모를 다녀오느라 피곤하지만, 임병국님 간이역 여행 모임에 참석하기로 하였다.
새벽 05:00경 142번 간선버스를 타고, 강남터미널에 내려 충주행 시외버스를 알아보니, 바로 06:00 첫 버스가 있었는데 우등형이었다(일반시외는 06:20분이 첫 차이며 6,400원이다)
05:58분경 승차권을 구입 후, 버스에 오른다.
1. 시외버스 우등 대원충주고속 센트럴시티 터미널(06:00)->반포IC(06:04)->경부고속도로(1)->서울TG(06:16)->신갈TG(06:22)->호법JCT(06:48)->영동고속도로(50)->여주JCT(06:58)->중부내륙고속도로(55)->충주IC(07:27)->충주종합버스터미널(07:37) : 9,700원
나까지 손님은 대략 7명 정도 탑승을 한 듯 하다.
버스에 올라 피곤함에 잠을 청하니, 금방 충주종합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다.
2. 충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07:37-08:05)
다른 분들이 아직 도착을 하지 않았기에 잠시 터미널에서 기다리며, 버스를 구경하였다.
피서철이라 그런지 대합실에 손님들이 많은 편이며, 특히 강릉행 08:00 시외버스는 만석으로 출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3. 정진성님 승용차 충주종합버스터미널(08:05)->탄금주차장(08:10)
잠시 후 정진성(곱동이)님의 차량에 탑승, 충주역에서 황재호님, 임병국님을 만나 탄금 주차장으로 이동하였다(참고로 충주역 앞 주차장은 철도가 아닌 타업체에서 관리를 하기에 주차를 할 수 없다고 함)
4. 임병국님 승용차 탄금주차장(08:25)->연하역(09:23)
탄금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임병국님 차량으로 모든 짐을 옮긴 뒤 출발!
제천을 지나 태백선을 따라 이동을 한다.
5. 연하역에서(09:23-09:54)
연하역은 1957년 03월 10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여, 지금은 역무원이 없는 무배치간이역으로 영업 중이다.
연하라는 이름만큼이나 예쁘장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역 밖으로 고기를 구워 먹을 만한 탁자가 보이는데, 이 곳에서 미리 준비한 김밥을 먹으며, 인적이 없이 조용한 역의 풍경을 사진으로 남긴다.
생각 같아서는 인근의 시원한 연하폭포에서 간식을 먹고 싶지만, 간이역 탐방이니만큼 나중을 기약하기로 한다.
6. 임병국님 승용차 연하역(09:54)->연하계곡 앞(09:55)
7. 연하계곡 앞에서(09:55-10:13)
연하계곡 들어가는 길 앞에 철길이 S자로 휘어져 있는데, 아마 태백선에서 사진을 촬영하기 가장 좋은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다.
태백선 역시 운행하는 열차가 많지 않은 편이며, 마침 청량리행 열차가 S자로 지나가는 모습이 보이기에 재빨리 찰칵!
8. 임병국님 승용차 연하계곡 앞(10:13)->별어곡역 인근(10:42)
이제 태백선을 뒤로 하고, 정선선으로 이동을 하였다.
9. 별어곡역 인근에서(10:42-11:02)
별어곡역에서 열차를 촬영을 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지나가다가 보니 산 아래로 보이는 철길 그리고 "환영합니다 억새의 고장 남면입니다" 라는 문구, 냇가와 다리 등의 시골풍경은 이 곳이 정선이라는 것을 증명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이 되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드는 곳이다.
하루에 2번밖에 없는 금보다도 더 소중한 열차가 지나갈 시간이기에, 10분전부터 구도를 맞추며 준비를 하였다.
덕분에 열차가 지나갈 때 만족스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잠시 별어곡역 인근에서 구입한 쌀찐빵을 먹으며, 허기를 달래고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하기로 한다.
10. 임병국님 승용차 별어곡역 인근(11:02)->증산역(11:15)
정선선 열차는 한참 뒤에나 있기에, 다시 태백선 구간으로 이동을 한다.
11. 증산역에서(11:15-11:47)
역무원님에게 허락을 받은 후, 증산역에서 열차가 태백방향에서 증산역으로 크게 굽어서 들어오는 모습을 촬영하니 나름 괜찮아 보인다.
보너스로 여름 환상선 피서열차가 지나가기에 한 컷!
그런데 여기서 평소에 조용하기만 했던 전화기가 울리기 시작한다.
경인관광여행사에서 일하는 이소라님인데 알고 보니 여름 환상선 특별열차에 안내가이드로 탑승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소라 : 증산역에서 과장님 봤어요, 반가워요 등......
아무튼 아는 사람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12. 임병국님 승용차 증산역(11:47)->추전역(12:04)
이왕 간 것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추전역을 방문하기로 한다.
13. 추전역에서(12:04-12:42)
여름 환상선 순환열차가 머물고 있기에 열차와 역을 촬영을 하는데, 졸지에 과장님! 과장님! 하며 여자 두 분이 뛰어오는 것이 아닌가?
아까 전화했던 이소라님과 김유아님이다.
여름 환상선 순환열차에 85년생 동갑내기 두 분이 탑승해 있던 것이었다.
졸지에 철도사진 대신에 두 분의 인물사진을 찍어드려야 했다.
소라, 유아 : 과장님 우리 사진 좀 찍어주세요! 나 : 어 그래!
사진 찰칵! 10번
소라, 유아 : 과장님 사진 고마워요, 다음에 봐요! 나 : 어 그래, 안녕! 다음에 봐!
그렇지 않아도 좋지 않은 날씨 더욱 세차게 비가 내리니, 사진을 찍기 어려운 편이지만 이런 분위기도 나름 재미는 있었다.
여름 환상선 열차가 출발하고, 우리도 천천히 다음 장소를 향하여 이동을 해볼까?
태백선을 뒤로 하고, 영동선 구간을 따라 달린다.
14. 임병국님 승용차 추전역(12:42)->태영식당(14:59)
곳곳에 들러 사진을 찍어보고 싶지만, 날씨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안전운행을 한다.
슬슬 배가 고파오기에 점심을 먹어야 할텐데,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봉성의 숯불구이로 결정을 하였다.
15. 중식 태영식당(봉성면 소재) 054) 672-9803(14:59-15:56) 돼지숯불구이 6,000원
거의 2시간여를 이동을 하여, 봉성 숯불구이 타운에 도착을 하였다.
평소처럼 청봉숯불구이 식당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어찌 이런 일이!
식당에 들어가 앉을 곳이 없었다.
할 수 없이 다른 식당을 알아보는데,
다른 식당도 자리가 없거나, 겨우 자리가 나와도 고기 주문 등이 밀려 있어 1시간은 기다려야 음식이 나온다고 한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돼지숯불구이를 먹고 가야 하지 않겠는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태영식당이라는 곳에서 겨우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직접 숯불에서 구워낸 쫄깃쫄깃한 맛과 매콤한 맛의 돼지구이!
이 맛이 그리워서, 여기까지 왔던 것이다.
고기와 된장찌개 그리고 밥으로 나름 입이 즐거운 식사를 하니, 배고픔은 행복과 포만감으로 바뀌어 있었다.
16. 임병국님 승용차 태영식당(15:56)->거촌역(16:05)
17. 거촌역에서(16:05-16:28)
거촌역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주위 풍경은 조그마한 시골마을이지만 나름 분위기가 있고 좋아 보인다.
마침 열차가 지나가기에 찰칵!
18. 임병국님 승용차 거촌역(16:28)->희방사역&계곡(17:06)
영주를 지나 이제부터는 중앙선을 따라 달린다.
19. 희방사역&계곡에서(17:06-18:30)
날씨가 정말 이상하기도 하다.
여기는 사람이 인상을 찌푸리듯 한 치 앞도 보이지 않고, 하늘이 뻥 뚫린 듯 땅에 잔뜩 퍼붓던 비가 그치고 따뜻한 태양이 내리쬐고 있으니 말이다.
희방사역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굴다리 아래로 조그마한 계곡(무쇠다리 옛터)에서 탁족놀이를 하며 더위를 달래 보았다.
그 와중에 정진성(곱동이)님은 잠자리 두 마리를 잡아 꼬랑지를 잡고 서로 싸움을 시키는데, 아무리 싸움 구경이 재미있다고 하지만 두 잠자리가 서로 할퀴는 모습이 안스럽기만 하다.
20. 임병국님 승용차 희방사역&계곡(18:30)->안정역(18:40)
21. 안정역에서(18:40-19:06)
이제 시간상 마지막으로 들를 수 있는 곳이다.
지나가는 열차를 촬영을 하고, 간단히 미리 구입한 음료수를 마시며 휴식을 취한다.
22. 임병국님 승용차 안정역(18:40-19:06)->풍기IC(19:18)->중앙고속도로(55)->단양휴게소&주유(19:32-19:42, 40.133cc, 37,000원, 707원/1cc)->제천IC(20:02)->탄금주차장(20:40)->북충주IC(20:53)->중부내륙고속도로(45)->여주JCT(21:13)->영동고속도로(50)->호법JCT(21:20)->양지IC(21:33, 1종 3,400원)->용인 동백초교(22:00)
돌아가는 길, 주말에 여름 피서기간이라 교통체증이 있지만, 생각보다는 용인에 일찍 도착할 수 있었다(오늘 역시 영동고속도로 정체현상으로 용인IC로 진입하지 못하고, 양지IC로 진입을 해야 했다)
23. 좌석버스 경남여객 5000번 동백초교(22:00)->수원IC(22:11)->서울TG(22:19)->한남대교 남단(22:30)->단국대학교(22:33) : 1,700원
동백초교에 내리자마자 재호님과 같이 좌석버스를 타고, 단국대에 내려 각자의 집으로 가는데 너무 피곤함에 씻자마자 바로 취침! |
첫댓글 멋진 여행기.....이쁜 사진들 잘 보았습니다....그리고...부럽습니다... ^^
감사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