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모세를 부르신 하나님(출3:4-5)
양떼목장에서 들었습니다.양떼들에게도 우두머리가 있답니다.우두머리가 성격이 온순하고 통솔력이 있으면 양들이 모두 온순해지고 주인의 말을 잘 따른답니다. 그런데 우두머리가 성격이 난폭하고 들이박고 하면 다른 양들도 그 우두머리를 따라서 패싸움을 하고 양떼 목장은 통제가 안된답니다.
그래서 목장에서 양떼를 돌보는 분들이 평상시에 양떼들을 잘 지켜보고 있다가 성격이 온순한 양을 골라서 우두머리 감으로 키운답니다. 뿐만아니라 그러한 우두머리에게 대들거나 들이박으면 주변의 고참 양들이 합세하여 우두머리를 도와서 남폭한 기질의 양들을 응징하고 그래도 안될 때는 사람이 억지로 격리시킨다는 것이지요.그래야 목장에 평화가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집니다.정치,사업,종교,가정이건 국가이던 반드시 그 단체를 이끌어갈 지도자가 있기 마련입니다. 만일 그 지도자가 폭군이면 그 단체는 우왕좌왕할 것이고 인권을 유린당할 것입니다.공산당이 지배하는 북한이나 중국,러시아 같은 국가가 바른 그런 나라들입니다.
우리가 이번에 국회의원 선거하는데 대통령도 잘 뽑아야 하지만 국회의원을 잘 뽑지 못하면 검수완박처럼 국회의원들이 법을 맘대로 뜯어고치고 폭군처럼 행동하는 그런 일이 또 벌어질 수 있습니다.우리나라는 아직 북한 공산당하고 전시상태이기 때문에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요.때문에“반공정신이 투철하고,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고 애국할 수 있는 자,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를 뽑게 해달라고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1)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세는 온유한 사람이었습니다.
(출2:1-2)모세는 히브리인들의 지도자로 태어났습니다. "레위 족속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들었더니 그 여자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아 그 준수함을 보고 그를 석달을 숨겼더니.. "라고 했습니다.
모세가 레위 출신이라는 것은 그의 가정이 경건한 가정이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개천에서 용난다고 하지만,그래도 지도자가 되려면 출신성분이 좋고 성장배경이 좋아야 합니다. 천성이 난폭하고 난잡하고 탐욕스러운 과거를 가진 사람이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민12:3)이 사람은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마5:5)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요.
온유(프라우스)는 히브리어 아나브(עָנָו)의 헬러어 번역입니다.포용력을 말합니다. 좌나 우나 어느 한쪽에 치우쳐서 상대방을 적군처럼 여기고 원수처럼 여긴다면 어떻게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나라가 이렇게 갈기갈기 찢어지고 싸우고 있는 것 아닙니까?. 안그랬으면 벌써 세계 우등국가가 되고도 남았을 것입니다(모든 것이 세계 1등인데 정치만 꼴등).
모세는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온유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말 안듣고 원망, 불평하고 심지어 자기를 탄핵하고 죽이려고도 했습니다(민16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그런 백성들을 이끌고 40년을 광야 길을 헤쳐 나온 것 아닙니까?..
난세에 영웅난다고 했습니다. 시대의 상황에 맞는 인물이 등장한다는 뜻입니다. 여러분,지금 이 나라에는 모세와 같이 온유한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2)모세는 하나님 앞에서 신발을 벗었습니다.
모세는 바로의 딸 공주의 양자로 들어가서 왕궁에서 40년동안 문물을 익히고 당시 최고의 특혜를 받고 교육을 받았습니다.그대로 살았다면 이집트의 왕이 되는 겁니다. 그러나 본의 아니게 살인죄를 저지르고 왕궁에서 쫓겨났습니다.
미디안 광야로 도망친 모세는 미디안 여자와 결혼하고 장인 이드로의 집에 얹혀살면서 40년간 목동으로 살았습니다. 어느날 양떼를 몰고 호렙산(시내산)에 이르게 되었는데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습니다. 불이 꺼지지 않는 것입니다.그래서 무슨일인가 가까이 가서 보려고 하는데 그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출3:4-5)고 하셨습니다.
신발은 신분을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하인들은 신발을 신지 않았습니다.신분이 높은 분들, 귀한 분들은 값지고 멋진 신발을 신고 다녔습니다.지금으로 말하면 명품들이지요. 그것을 벗는다는 것은 포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모세에게 신발을 벗으라고 하신 것은“네가 가진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신의 권리와 자기주장을 다 내려놓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5:15,사20:2)여호수아,이사야 선지자도 신을 벗으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빌3:8)바울 사도는 당시 최고의 권력,학문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그러나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그 모든 것을 배설물처럼 버렸다”라고 고백했습니다.이처럼,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신발을 벗어야 합니다. 세상의 권세,신분지위를 벗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신발을 벗고 하인처럼 섬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기독교는 낮아짐의 종교,섬김의 종교입니다. 그럴때 거룩함이 나타납니다.
(벧전1:16),레11:45)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섬겨야 거룩해 집니다).
섬긴다(아바드)-“서비스,제사드린다”는 뜻입니다.그래서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영어로(service,wership)이라고 합니다.섬기는 것이 곧 예배입니다.목사도 성도들을 섬기고, 장로도 권사도 더 많이 섬기는 사람이 훌륭한 하나님의 종입니다.
(히3:5)모세는 하나님의 집에서 사환으로 충성했다고 했습니다.모세가 아무리 위대한 인물이라고 할지라도 역시 모세는 하나님 집의 사환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섬겼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교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마16:18,엡1:22,엡5:23,골1:18)
(마20:28)나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노라.
여러분, 교회는 낮아지고 섬겨야 대접받는 것입니다.섬겨야 거룩해집니다.
(3)떨기나무 같은 모세
하나님은 모세를 만나기 위해서 시내산 떨기나무 가운데 오셨습니다.떨기나무는 광야에서 자생하는‘가시덤불’입니다. 앙상하고 볼품이 없어 나무로는 아무 쓸모없는 잡풀에 불과합니다. 누구도 거들떠보지도 않는 초라한 나무입니다.
그렇게 처참하고 볼품없고 아무도 관심 없이 버려진 모세에게 찿아오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3절에 보면“떨기나무에 불이 붙었는데 사라지지 아니한지라”.얼마나 신기한 광경이면“큰 광경을 보리라,놀라운 일..”이라 번역했겠습니까?. 희한한 광경이 벌어졌다는 거지요.
여러분, 모세의 나이 80에 일을 하기에는 너무 늙어버린 나이입니다.할 수 있는 거라고는 양을 치고 처자식 먹여 살리는 일밖에 없습니다. 이집트의 왕자 신분이던 지난날을 생각하면 처참한 신세가 아닙니까?. 스스로도 한심한 노릇이지요.
여러분,그런 처참하게 버려지고 소외된 떨기나무의 느낌을 받은 적이 없나요?
그런데 세상이 다 나를 외면했어도 하나님이 나를 부르셨습니다(지금 이렇게~)
여러분,우리 모두는 떨기나무입니다.그럼에도 하나님의 임재와 역사를 경험할 수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보잘것 없는 우리를 쓰시는 것입니다. 모세처럼 온유하고,세상 존귀영광 다 내려놓고 섬겨야 합니다.
보세요.모세가 섬기고 내려놓으니까 하나님께서 어느 누구도 모세를 당할 자가 없게 하셨습니다. 높이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이집트의 바로 왕도 모세 앞에서 쩔쩔맸습니다. 떨기나무처럼 볼품없던 모세는 대단한 인물이 된 것입니다.
여러분,그렇습니다.(삼상2:15)하나님은 높이시고 낮추시기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여러분, 모세는 120살까지 살았고 그 눈이 청춘같았습니다(신34:7).
여러분, 우리가 모세처럼 이렇게 살다가 갑시다(온유하고 겸손하게 섬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