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올라갈수록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들을 도대체 버려야할지 먹어야 할지 고민이다.
그런데 유통기한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 있다고 하는데, 유통기한을 제대로 알고 가족 건강과
경제적인 살림 모두 챙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버릴까? 먹을까? 유통기한 바로 알기
기온이 올라가면서 식품 보관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샀거나 사놓고 잊어버려
줄줄이 쌓여가는 유통기한 지난 식품들이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기 일쑤이다.
실제로 유통기한을 기준으로 식품을 언제까지 섭취하는지 사람들에게 설문한 결과, 66퍼센트가
유통기한 까지만, 28퍼센트가 이틀 경과 까지 먹는다고 답했다.
많은 사람들이 유통기한을 식품 변질 시점과 같은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데, 유통기한이란 식품 등의 제품을 언제까지 소비자에게 판매하겠다고 정해놓은 판매 최종 시한이지 식품 변질 시점이 아니다.
유통기한 지난 식품을 수거해 이 중에서 포장을 뜯지 않은 유통기한이 이틀 지난 우유와 한번 개봉한 적 있는 1달 반 지난 마요네즈, 여러 차례 개봉하며 실온에 뒀던 돈가스 소스의 일반세균과 대장균 군 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우유와 마요네즈에서는 아무 것도 검출되지 않았고, 돈가스 소스에서는 인체에 해가 안 되는 정도로 적은 양이 검출됐을 뿐이다.
하지만 모든 식품이 다 유통기한을 몇 십 일씩 넘겨 먹어도 안전한 것은 아니다. 식빵은 20일이 지나도 안전한 반면
생크림케이크는 유통기한이 끝난 이틀 후 식중독 유발 균이 검출 됐다. 건면은 50일까지 변하지 않았지만 생면은
9일 후부터 곰팡이기 피기 시작했다.
따라서 식품 변질시점은 유통기한이 절대적 기준이 아닌 재료의 성분과 수분의 양, 보관법 등에 따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그렇다면 먹자니 찜찜하고 버리자니 아까운 냉장고 속 유통기한 지난 식품을 색다르게 활용할 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는 생닭을 조리할 때 미리 재어 놓으면 좋고, 빛바랜 금붙이를 우유에 담그면 윤이 나는 효과가 있다. 먹다 남은 식빵의 경우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 호일에 쌓아 구멍을 뚫어주면 냉장고 탈취제가 된다. 또 유통기한이 경과한 밀가루는 아이의 훌륭한 찰흙놀이 재료로 탈바꿈 할 수 있다.
유통기한을 올바르게 알고 제대로 관리하여 가족 건강과 경제 둘 다 제대로 챙겨보자.
출처 :http://talk.imbc.com/tvinfo/view.aspx?idx=76150&cate=&catecnt=&catenm=%ec%a0%84%ec%b2%b4&key=&tema=&prog=0&page=0&type=tv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