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들꽃에 꽂혀서 온 들판을 강가를 헤매고 다녔다.
야생화에 미쳐본 이들만이 아는 거시기가 있다.
꽃사전과 현미경을 옆구리에 차고서 말이다.
앞마당 화분이 강바람에 쓸어져 가지가 부러졌는데
부러진 가지를 꺽꽂이 하였더니 꽃봉우리지고 활짝 꽃이 피었다.
'러브 하와이, 플루메리아'다
붉고 하얀 노란 꽃을 피우는데 은근한 바닐라향을 풍긴다.
남태평앙 여인들이 귀에 머리에 꽂는 꽃
왼쪽에 꽂으면 기혼, 오른쪽에 꽂으면 미혼이다.
아줌마와 아가씨 구별이 확실하다.
러브 하와이 꽃으로 목도리를 만들어 걸어주면
두손 두발 들어 대단히 환영한다는 뜻이다.
가을이 오면 남태평양 그 어느 섬에 가고 싶다.
첫댓글 멋진 하루 되세요
고맙습니다
생명의 위대함을 봅니다
나 오늘 동대문 가는데....
경롓!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