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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기타사업소 민원대응 불만 ‘봇물’… “친절교육 강화돼야”
포항지역 일부 기타사업소의 민원 대응에 시민들의 불만이 잇따르면서 기타사업소의 친절교육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포항시는 전 직원을 상대로 분기별, 월별로 각각 공무원 마인드 교육, 친절교육 등을 진행하고, 각 구청 및 기타사업소에서도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일부 공무원 및 자원봉사자들과 시민간의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2일 포항시청 홈페이지에 민원을 제기한 한 시민은 “시립도서관 도서대출 코너에서 일 하는 사서들이 책을 대출하려고 앞에 마주섰는데도 눈도 마주치지 않고, 커다란 헤드폰을 낀 채 두 번 씩 묻게 하더라”며 “이를 항의하려고 전화상으로 문의했는데 직원의 이름도 가르쳐주지 않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포항시립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 공무원과 자원봉사자의 불친절 민원이 지적된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하고 도서관 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했다”며 “대응에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해 달라진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이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밖에도 차량등록사업소의 경우 수년 전부터 꾸준히 불친절 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며, 포항문화예술회관 역시 공연 안내 시 불친절과 관련해 몇 차례 시민들의 불만이 제기된 바 있어 시 공무원은 물론 자원봉사자들까지 친절교육이 확산돼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 공무원은 분기별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강사를 초빙해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자원봉사자의 경우 자원봉사센터 등에서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가끔 대응에 다소 미흡한 경우가 발생하는 것 같다”며 “경쟁시대인 만큼 일반 지자체 공무원도 시민이 고객이라는 마음으로 민원인들에게 친절하게 대해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최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