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조 루소 감독, 액션, 136분, 2014년
마블의 어벤저스 시리즈의 완결편이 나오면서 한국은 지금 어벤저스 신드롬을 앓고 있다.
그럴만한가? 과열된 것은 틀림없다. 비정상적이다.
그만큼 어떤 징후를 드러내고 있다.
덕분에 나같은 사람도 관심을 가지고 어벤저스 신드롬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한다.
어벤저스 신드롬이 아니었더'라면 도무지 볼 일이 없었을 것이 틀림 없는 나도
이 영화를 보게 되었으니 말이다.
아메리카를 정면에 내세운 제목의 이런 영화를 보겠는가?
영화는 이차대전의 악몽인 히틀러를 히드라로 대치시켜
지구를 지배하려는 히드라 조직과 맞서는 캡틴 아메리카를 부각시킨다.
영화를 보며 드는 생각은
과연 내면의 악마나 외부의 악마는 존재하는가의 의문이다.
그야말로 인류가 해결해야 할 컴플렉스이기 때문이다.
악이 실재한다고 믿는 순간 우리는 폭력을 합리화하게 된다.
역사나 개인사나 마찬가지다.
결국 악도 상처 입은 자의 가시 아니겠는가?
= 시놉시스 =
쉴드가 뚫렸다! 아무도 믿지 마라!
어벤져스의 뉴욕 사건 이후 닉 퓨리, 블랙 위도우와 함께
쉴드의 멤버로 현대 생활에 적응해 살아가는 캡틴 아메리카.
어느 날, 죽은 줄 알았던 친구 버키가
적 윈터 솔져가 되어 돌아오고,
어벤져스를 향한 최악의 위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