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양육하고 교육할 때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이 ‘창의성’과 관련한 부분이다. 새로운 경험에 대해 개방적인 사람은 ‘상상’하는 것을 즐기고, 새로운 아이디어에 귀를 기울인다. 지적 호기심도 높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때 더 많은 성취감을 느낀다.
창의적인 사람은 외부 자극을 분산시키는 능력이 좋은 편이라, 더 넓은 범위에서 스트레스와 같은 자극을 잘 관리한다. 기존의 틀을 벗어나 남들과 다른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하는데 관심을 기울인다.
사고가 개방적인 사람은 ‘모험’에도 적극적이다. 훌륭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더라도 실행에 옮기는 용기가 없다면 결과를 만들어낼 수 없다. 기존의 통념에 저항하는 용기있는 사람만이 심리적 고통을 이겨내고 완벽한 산출물을 다듬어 낼 수 있는 것이다.
개방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은 새로운 환경과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 반복되는 일상보다는 변화된 공간과 업무를 선호한다. 감정표현도 솔직하고 급변하는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한다.
창의성과 개방적 성향, 낙관적 태도 역시 잘 관리되어야 한다. 과도한 창의성은 현실을 도외시한 ‘공상’에 머물 수 있고, 개방적 성향이 관리되지 못하면 비조직적 태도와 무책임성으로 연결될 수 있다. 무리한 낙관성은 리스크 관리의 취약함으로 사업, 투자등에서 실패를 야기할 수 있다.
인상학에서 이러한 특징을 갖는 유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넓은 명궁 (인당, 미간)
명궁(命宮)은 두 눈썹 사이 공간을 말하며 인당(印堂), 미간(眉間)이라고 한다. 인당은 정신의 기가 모이는 곳으로 불교에서는 ‘심방(心房)’이라 하여 마음의 방, 마음의 공간이라 표현한다.
명궁은 자기 손가락의 두 개 넓이가 표준이 된다. 명궁이 넓으면 개방적이고 낙천적인 성향을 보여준다. 사물에 대한 이해력이 좋고 새로운 것을 발굴해내는 창의성도 좋은 편이다. 연예인, 사업가, 학자, IT 개발자, 여행업, 변호사, 작곡가, 화가, 패션디자이너등 다양한 분야에 적합한 타입이다.
다만 지나치게 넓으면 조직이나 시스템에 소속되는 것을 불편해 한다. 예술, 대중예술(엔터테인먼트) 분야와 같은 창의적 분야에서 기존의 사고에서 벗어난 창의적 사고를 보여주지만 일정한 틀에 매이는 것보다 자유롭게 활동하고 싶어한다. 연예인(개그맨, 방송인), 정치인, 종교인, 유튜버등과 취미를 직업화 하는 사람중에도 이 타입이 많은 편이다.
요아소비, 아야세 (넓은 명궁)
2) 넓은 전택궁(田宅宮)
전택궁은 눈과 눈썹 사이의 윗 눈두덩 부위를 말하고 고전적 개념의 상속(말그대로 밭과 집) 뿐만 아니라 부모운(혜택)의 전반적인 영향력을 판단한다. 이마가 넓고 전택궁이 넓은 사람은 부모의 재력이 상당한 경우가 많다.
전택궁이 넓고 두툼하면 호방하고 개방적인 성향을 보여준다. 마음도 넓고 이상(理想)이 높아 다양한 경험과 환경에 대한 기대심이 있다. 남녀 모두 정력이 강하고 솔직한 성격의 소유자 다. 자신을 낮춰 남을 웃기는 직업인 코미디언(개그맨) 중에 전택궁이 넓은 사람이 많다.
이혜정 / 요리 연구가
3) 눈(眼) 간격
두 눈의 표준 간격은 눈의 크기에 따라 약간의 변수는 있으나, 두 눈 사이에 가상의 눈이 하나 더 위치하는 정도로 보면 된다.
두 눈의 간격은 초식동물과 포식자인 육식동물의 경우를 두고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 쉽다. 말과 소, 사슴등 초식동물은 사방에서 공격하는 포식자에 대한 경계심으로 인해 넓은 시야각을 갖도록 진화했다. 반면 육식동물은 두 눈의 간격이 좁다. 목표물에 대한 집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넓은 시야각은 되려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인간의 눈 역시 유사하다. 눈 간격이 좁은 사람은 세밀하고 집중하는 능력은 있으나, 넓은 안목이나 호방함, 창의성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있다.
4) 넓은 유방 간격 (여성)
명궁(命宮), 전택궁(田宅宮), 눈은 얼굴에 있지만, 유방(乳房)은 몸에 위치한다. 인상학에서 얼굴을 보는 것은 면상(面相)이라 하고, 얼굴을 제외한 몸을 해당하는 것이 체상(體相)이다.
유방 관상의 고전적 개념은 임신, 육아와 연관되어 있다. 현대사회와 달리 ‘분유’나 가공된 ‘이유식’이 없었던 봉건사회에서는 ‘모유 수유’의 역할이 중요했다. 적당한 크기의 유방과 유두는 아기가 젖을 먹기에 용이한 구조가 되었고, 많은 수의 자녀를 양육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과학적 관점에서 ‘유방’크기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 수치에 따라 결정된다는 보고도 있다. 난소에서 합성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은 태반과 부신(副腎)에서도 생성된다. 에스트라디올은 여성의 건강과 건강한 생식기능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작은 유방에 비해 일반 크기의 유방의 에스트라디올 수치가 약 23% 정도 높다고 하다. 여성성과 유방 크기가 일정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기도 하다.
또한 여성의 경우, 유방 사이의 간격이 클수록 더 대범하고 활동적인 성향을 보여주기도 한다. 좁은 유방 간격에 비해 개방적이고 솔직한 성향이며, 가정외 활동에도 적극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특징은 큰 유방에 비해 작은 유방의 형태일수록 더 구체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 관명 관상학 연구원 / 010 3764 43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