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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전 년 양평 한적한 곳에 전원주택을 짓고 살고 있는 친구가 양평 여행하게 되면 여유롭게 차 한 잔 할 수 있고 야외 분위기 좋아 그림보다 더 그림 같은 집이라며 소개해 주었던 더 그림, 드라마, 영화, CF 촬영지로도 많이 알려진 멋스런 더그림에서 잠시 주스 한 잔을 하고 왔다. 새파란 잔디 뒤로 아담한 유럽풍 건물의 풍경이 아름다웠다. 여러 종류의 꽃과 각종의 새, 울창한 소나무 숲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어 솔향기 그윽하고 새소리 들으며 멋스러운 정원의 꽃길을 걸으니 힐링이 된다. 더 그림은 매표소에서 입장권(7,000원)을 구매하면 아담한 카페에서 또는 야외에서 음료와 교환을 하여 마실 수 있는 곳이었다. 매표를 하고 더 그림에 들어가려면 이 장미터널로 들어간다. 더 그림의 소개를 보니 1996년, 정원을 별장으로 가꾸어 오다가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현재 더 그림의 모습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단다. 아름다운 정원 꽃에는 나비와 벌이 식량을 얻기 위해 분주했다. 구석구석에 이렇게 작은 귀염둥이 조각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음료수 교환권을 들고 카페 안으로 들어가니 케익과 빵이 있었고 한쪽엔 수입품들을 예쁘게 진열해 놓고 판매를 하고 있었다. 음료수 교환 메뉴는 커피, 허브티, 허니티, 주스, 아이스크림 등이다. 시원한 음료수와 교환을 해서 창가에 앉아 본다. 주스를 들고 푸르고 공기가 좋은 정원으로 나와 한 바퀴 돌아 본다. 안내에 따르면 2005년에 처음으로 촬영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50여 편(100회차 이상)에 이를 정도로 사유지로서는 가장 많은 촬영 장소였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유럽풍의 집이 낯설지가 않았는데 드라마에서 본듯하다. 더 그림의 본채다. 장원 구석구석 정성의 손길이 닿아 빈틈없는 공간으로 꽃, 소품, 나무들로 가득했다. 강아지가 지키고 하트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 보니 커플존이었다. 내부에는 작은 포토존이 있으며 커플들을 위한 건전한 대화의 공간 유지를 위해 아이들의 입장은 제한하고 있다. 신혼방같이 깔끔하고 소품들, 장식도 맛스럽게 해 놓았다. 커플존을 나와 예쁜 길로 걸어 나오니 대추가 주렁주렁 달려 나무가 휘어질 정도였는데 대추를 보니 통통하고 익어가는 것을 보니 추석 명절이 다가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스쳤다. 새삼, 시간이 너무 잘 가는 것 같지만 무엇보다 힐링여행을 하니 더없이 행복하다. 일 자: 2015.9.3 위 치: 경기 양평군 옥천면 사나사길 175 |
출처: 내 마음의 둥지 원문보기 글쓴이: 푸른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