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원장님과 양재열작가님께서 전시회 관련 의논을 했었고 며칠 전 굿즈에 대해서도 의논하셨다.
그 부분에 대해 원장님, 전담 직원, 영만씨가 함께 앉아 의논을 했다.
"영만씨 작년에 전시회 했었죠? 올해는 해요? 안해요?"
"해요?"
"올해 재미진학교 했어요?"
"아니요."
"올해 재미진학교가 없어서 전시회도 없어요."
"네."
"근데 양재열 작가님이랑 이야기했었는데 지금 그림 그리고 있죠? 큰 그림도 그리고 작은 그림도 그리고..."
"네."
"그것으로 영만씨 혼자 전시회 할 수 있어요."
"네."
"근데 전시회를 하려면 영만씨가 일하고 해서 모은 돈으로 해야 해요. 그래도 할 거에요?"
"네. 할 거에요. 하고 싶어요."
"그리고 굿즈 같은 것도 만들려고 하는데 이것도 영만씨 돈으로 해야 해요. 하고 싶나요?"
"네. 하고 싶어요."
굿즈가 어떤 것인지 사진으로 보여줬다. 그러니 더 하고 싶어 했다.
"아직 전시회는 언제 할지는 몰라요. 나중에 정해지면 영만씨하고 다시 의논할 거에요."
"네."
이야기를 마쳤다. 본인 이름을 단 전시회를 할 수도 있다는 말에 많이 기대하는 눈치다.
전시회 관련하여 양재열 작가님께서 많은 준비를 해주고 계신다. 정말 감사한 분이다.
2023년 11월 29일 생활일지 박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