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재밌는 아틸라 토탈워를 이어서 갑니다.
이번에는 왠 이탈리아라는 애들이 저의 나와바리에 접근해왔습니다. 아무래도 서로마가 사실상 와해된 상태에서 들고 일어난 군벌인가 봅니다.
가뜩이나 전방을 막기도 힘든데 여기저기 반란마져 나오고 있습니다. 정말 혼돈의 시대 같습니다.
스위스쪽에서 골족이 준동하더니 결국 저의 나와바리를 쳤습니다. 역시 믿을건 파이크맨들뿐.
골족이 대형 오나거를 끌고 왔습니다. 다행히도 파이크맨 대신 성벽을 무너뜨리는데 모든 탄약을 쓰더군요.
이번 맵은 길목이 넓어서 파이크맨들이 고전했습니다. 그래서 창병진은 무너졌습니다.
파이크맨들은 무너졌습니다. 저는 나머지 병력들로 저항했습니다.
다행히도 골족들이 패퇴했습니다. 저는 가차없이 기병들로 패잔병들을 추격했습니다.
한편, 서로마 분리주의자놈들의 병력이 저의 나와바리인 Vienna로 몰려들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이베리아에 있던 서로마 세력이 독립된 군벌이 되어 저에게 선전포고 해왔습니다.
그리고 저의 Vienna는 공격당하고 말았습니다. 거진 2배의 병력이 몰려왔습니다.
늘 그렇지만, 이번에도 믿을건 파이크맨뿐.
신기한 장면을 봤습니다. 적군이 몰려오자 마을 주민들이 몇명 몽둥이를 들고 나와서 저항하더군요. 모션까지 제대로 다 있었습니다.
물론 가차없이 당하고 말았지만...
파이크맨 1카드로는 적의 증원병력까지 상대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남은 검병과 기병을 기동시켜 적의 뒤를 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말 그대로 중과부적이었습니다. 파이크맨들은 버티지 못했고, 여기에 더해서 적의 지원병력들이 뒤쪽 통로를 통해서도 몰려왔습니다.
결국 Vienna는 함락당했습니다. 그나마 서로마 분리주의자놈들이 약탈만 하고 물러갔습니다.
저는 서쪽에서 1개 군단을 급조하여 동쪽의 저의 나와바리들을 구원하고자 했습니다.
이번에는 훈족이 공성을 걸었고...
이탈리아놈들도 공성을 걸어왔습니다.
이제는 북쪽의 골족마저 저에게 선전포고 해왔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두가 서로마의 잔재를 뜯어먹기 위해 승냥이처럼 전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놈들이 드디어 공격해왔습니다. 이번에도 믿을건 파이크맨이며 이번엔 오나거까지 준비해뒀습니다.
저는 외곽성벽을 포기했습니다. 이탈리아 병력을 좁은 골목에서 파이크맨들로 받아낼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파이크맨의 진가가 드러납니다.
그리고 아껴두었던 오나거로 잔뜩 몰려든 이탈리아 보병의 머리 위로 포격을 퍼부었습니다.
매우 좋은 교환비로 이탈리아의 병력을 막아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위협은 서로마 분리주의자들이었습니다. 동쪽으로부터 병력들이 훨씬 많이 몰려왔습니다.
서로마 분리주의자놈들은 집요하게 Vienna로 병력을 집중시켰습니다. 저는 Vienna를 구원하고자 했습니다.
그러자 서로마 분리주의자놈들도 반응해왔습니다. 저의 구원병력을 보자마자 서로마 분리주의자의 군단들은 Vienna에 대한 포위를 풀고 저의 구원병력을 공격해왔습니다. 아틸라의 AI는 상당히 영리한거 같습니다.
저는 아예 터프한 팔스맨 아저씨들을 진열의 맨 앞 중앙에 배치했습니다. 서로마의 창병들을 정면으로 까부술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생각대로 팔스맨 아저씨들은 충분히 터프했습니다.
교환비는 괜찮은 편이었으나, 구원병력의 규모가 적었던 탓에 기스가 많이 났습니다.
그리고 서로마 분리주의자인지 뭐시깽이인지들은 또다시 저의 구원병력을 공격해왔습니다.
한번 후퇴시켰으나 집요하게 추격해왔습니다. 팔스맨 아저씨들이 너무 다쳐서 믿을건 석궁병들의 아머피어싱 데미지밖에.
초반에 적의 기병이 무모하게 돌격했다가 보병들이 투창에 몰살당했습니다.
그래도 AI가 궁기병은 잘 쓰더군요.
이번엔 적의 기병이 저의 석궁병들을 노렸습니다. 그러나 석궁병들이 일제사로 제압했습니다. 아틸라 들어와서 원거리 병과들의 데미지가 높아진 듯 합니다.
이제 석궁병을 견제할 적의 병과는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저는 석궁병들을 측면으로 기동시켜 프리딜을 때려박았습니다. 군사용어로는 측사라고 부르는거 같더군요.
Cohors 한 카드가 저의 석궁병들에게 돌격하다가 일제사 한번에 패주했습니다.
결국 저의 창병들이 잘 버텨주었고 서로마 뭐시기들은 패주했습니다.
그래도 서로마 뭐시기들은 아직도 많이 남아 Vienna를 물고 늘어졌습니다. 구원병력을 빠르게 재구축하는 수 밖에.
그 와중에 서로마출신 이베리아 군벌이 찝쩍댔습니다. 일단 방어용 군단을 급조했습니다.
북쪽에서는 그놈의 반란군이 준동했습니다. 매 턴마다 전투가 끊이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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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서롬을 하면 이짓을 한턴에 구라안때리고 다섯번 이상씩합니다.
방어선을 줄여놔도 그래요.
역시 토탈워 시리즈에서 가장 어려운 난이도의 팩션답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