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바로가기: http://www.s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82893
"군산전북대병원, 제2의 군산의료원 수준"
김성곤 군산시의원, 상급 종합병원 기준 충족 근거 없어
2015년 02월 11일 (수) 전성룡 기자
군산전북대병원이 상급종합병원이 아닌 사실상 제2의 군산의료원 수준이어서 시민의 기대감을 저버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군산시의회 김성곤 의원은 11일 184회 임시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현재 군산시와 전북대병원이 추진하고 있는 군산분원 설립계획에 상급 종합병원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근거가 뒷받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급 종합병원의 지정 및 평가에 관한 규칙에는 진료, 교육, 인력 기능, 질병군별 환자구성비율 등이 충족해야 되나 군산 전북대병원 설립계획서에는 이 같은 내용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상급 종합병원은 20개 이상의 진료과목을 갖추고, 각 과목별로 1명 이상의 전속 전문의, 레지던트 수련병원과 6개 진료과목에 이들이 상주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군산전북대병원은 이 같은 조건충족이 되지 않아 올해 국비 30억 원 확보과정에서 정의당 정진후 의원이 전액 삭감하려했다”며 “군산전북대병원이 사실상 군산의료원과 경쟁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또 군산의료원 감독기관인 전라북도가 군산전북대병원 설립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군산의료원과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우회적인 입장을 밝힌 배경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의원은 중증질환자를 치료할 상급 종합병원 설립이 군산 시민의 바람이라며 군산시와 전북도, 전북대, 군산의료원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요청했다. <전성룡 기자>
출처: 백석제를 사랑하는 시민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가무락